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그런데 개봉한지도 모르고 있었다. 극장은 CGV에서만 영화를 보기 때문에, 그리고 흥행 순위에서 처참하게 밀려있기에 이 마스터피스를 놓칠 뻔했다.
영화 <아이리시맨>! 이제 거장의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보게 될 줄이야. 물론 넷플릭스가 있으니 만들어질 수 있었겠지. 난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오늘 <넷플릭스>에 가입했다. 아, 정말! 예고편 첨부한다.
줄거리는 아이돌이 스타가 아닌, 힘없는 노동자들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노조 지도자가 스타였던, 그런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다. 빨갱이 나라를 표방하지만 사실은 왕조인 북한에는 전혀 없는, 우리 자유의 나라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가 있는데 그러한 노조는 전설적 노조 지도자 지미 호파에게서 시작된다.
그 지미 호파를 전설적 배우인 <스카페이스>
<대부> 시리즈의
알 파치노가 열연했으며
그와 관계된 역시나 노조원이지만 마피아 역은 역시나 <택시 드라이버>
<대부>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좋은 친구들>의
전설적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했다. 그리고 심지어 조 페시가
사실상 이 둘을 연결시켜준 마피아 두목인 대부 비슷한 역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의문만 남기고 흔적없이 사라진 노조 지도자 지미 호파의 실제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그와 관계된 마피아 히트맨?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프랭크 쉬런의 실화를 통해 인생무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 얼마 남지 않은 마초들 중 이런 범죄'사'에 관심 있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말 그대로 이런 류의 걸작, 마스터피스는 이제 만들어지기 힘들 것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으니.. 나도 수십 년 전 한 시대를 주름잡던 배우들의 명연기를 모처럼 한 영화에서 봐서 너무 좋았다.
아, 정말! 내 따랑하는 CGV, 기존 영화 자본으로 영화 못 만들고 어쩔 수 없이 넷플릭스에서 돈 받아 영화 만드는 이런 거장들의 작품은 좀 같이 개봉해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흥행도 폭망일 텐데... CGV아트하우스에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틀어줬으면.. 저축은행 광고도 하는데.. 흐흑.. 2019년 12월 9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하는 극장이 많지 않아 번번이 기회를 놓치다 작정하고 드디어 오늘 보았다.
영화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 영화는 전혀 정보를 모르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전혀 정보를 모르고 봐도 흐름상 자연스럽게 다 이해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정보를 갖는 순간, 그런 '자연스럽게 다 이해되는' 영화적 재미마저 날아가기 때문이다. 원 작품과는 다른 영화가 되어 버리는 느낌이랄까? 단 이 영화, 상업적 재미는 전혀 없다. 그런 거 기대하고 가면 화가 날 수도 있다. 그냥..
1. 상업적 재미말고 사랑에 관해, 특히나 첫사랑에 관해 잔잔한 영화 좋아하는 사람.
2. 김희애의 명연기가 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김희애 배우님에게 경의를 표한다. 예고편 첨부한다.
2019년 12월 7일 신촌아트레온CGV에서 봤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려면 더 이상의 정보를 찾지 말고 보시길.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특정 정보를 아는 순간,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갖는 영화적 감흥이 반은 날아간다. 이상입니다.
옛날 우리 식으로 이야기하면 추리 소설? 같은 분위기다. 줄거리는 베스트셀러인 미스터리 작가 나이 85세에 노환이긴 하지만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자살하고, 남은 유산 때문에 가족과 간병인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이야기이다. 미스터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나름? 보석! 같은 영화다. 추천한다. 예고편!
예고편은 이 영화가 재밌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건들지도 못했다. 물론 이는 메인인 주인공이 스타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것이다.
난 007시리즈 다니엘 크레이그, 이 아저씨 이렇게 폼 잡고 있어서 액션 영화인 줄 알고 봤다. ㅋㅋㅋ.. 영화 괜찮다. 참! 감독이
조지 클루니 감독의 <서버비콘>에서는 정말 연기파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이런 둘이 함께 출연한 영화, <포드 V 페라리>!
봐야지..! 어찌 안 볼 수가 있나? 예고편 첨부한다.
줄거리는 페라리 인수하려다 물먹은 포드가 열 받아 페라리 레이서 팀 제치려고 포드 레이서 팀 구성하는데 여기에 맷 데이먼이 레이서 팀의 총감독 같은 역을, 크리스찬 베일이 정비공? 겸 최고의 레이서 역으로 출연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것 같고 할리우드 영화니 이기겠지만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잘 담아냈다. 난 적극 추천한다.
단, 흔한 네버 엔딩 스토리인 할리우드 해피엔딩 기대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단, 미국식 국뽕? 영화 싫어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이 영화 보다보면 똑같은 사람이 살이 많이 빠지면 사회적으로 어떤 취급 받는지?? 재밌게? 그려져 있다.
포털에 소개된 멘트 -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는 재구와 순영 부부'의 이야기.
일단 줄거리는 많이 익숙한 이야기다. 예고편부터.
예고편 보셨으면 설정은 한눈에 들어오셨을 거다. 먹고살려고 생계형으로 지나가는 차들 빵구내고 먹고살다 여기저기 꼬이게 되는 영화다. 박용우는 이미 주연급 배우니 특별할 건 없고 조은지의 새로운 면들이 좀 보인다.
이해 안 되는 설정도 약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평론가 네이버 별점 세명 다 7.0이다. 데뷔작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 너무 관대한데? 칸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최우수 작품상) 받은 쿠엔티 타란티노 감독의 최근 작으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와 칸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 7.90인데 무샴 일인지는 내 잘 모르겠다. 세계적 감독의 세계적 작품이 등장했다고 우리나라 평론가들이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데뷔 감독 이래서 후하게 준건지.. 그건 관객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나는 추천은 각자 알아서 보라고 권한다.
다만, 데뷔작이고 이 영화감독 이름이 '하윤재'인데 나는 다음에 이 영화감독이 두 번째 작품 만들면 '반드시' 챙겨 볼 것 같다. 2019년 12월 3일 신촌아트레온CGV에서 봤습니다.
참.. 네이버.. 영화 평점 보는 방식 바꾸어서 예전처럼 관객 평점에 알바가 어느 정도 있는지 대충 알 수 있는 직관적인 방식 없애 버렸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이번 판타지는 평행 세계이고 당연히 그 세계를 통해 주인공은 다른 주인공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CGV 단독 개봉인데 볼만하다. 현재 예매 5위, 누적 관객은 61,193명으로 그리 많지는 않다.
줄거리는 현 세계에서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남주, 결혼 생활 10년? 차 정도 되자 와이프인 여주와 싸우는데, 다음 날 깨보니 다른 세계에 가 있고 이번에는 여주가 잘 나가는 피아니스트다. 그래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여주의 사랑을 얻고자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일단 평행 세계 남주 친구 때문에 영화가 재밌고, 뭐 할리우드 영화처럼 촘촘하게 재밌지는 않지만 오래간만에 혀 꼬부라진 프랑스 영화의 훈훈함을 느끼며 미국 영화 편식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께 적극 추천한다. 예고편 첨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