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래도 이번 극 영화는 굉장히 다큐에 비해 솔직하다. 놀랍게도 다큐멘터리 보다 극 영화에서 보인
그녀의 모습이 더 사람답다. 더 솔직하고.
영화 줄거리는 어느 포탈에 나와있는 특정 부분이 영화 내용와 분명히 다르다. 포탈에 나와있는 줄거리 중 특정 부분 영화 보면 알겠지만 뻥이고 이게이게 굉장히 중요한 멘트로도 결정적인 순간에 영화에 쓰이는데 인간적으로 영화 좀 보고 쓰던가 인용하자. ^^*
영화 줄거리는 당시 시대상으로 유부녀인 영악한 백인 여자가 힘들게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만 여러 로펌에 떨어지고 마지 못해 교수를 하다가 (마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교수임^^*) 사회단체와 연대해 남성 차별에 대한 소송을 승리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건 현재 전설인 미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인생 서막이다! 이 영화는 로스쿨 입학과 차별에 대한 첫 소송까지를 주로 다룬다. 러닝타임 120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다. 세상의 12세 이상 딸은 둔 모든 부모에게 아들과 함께 보길 권한다. ^0^* 물론 딸들은 당연히 친구들과 먼저 관람시키심이.. ^-^* 예고편 첨부한다!
어제 신촌아트레온 CGV에서 네번째 영화로 <어린 의뢰인>을 봤습니다. 처음 사전 정보없이 코믹 액션 영화로 생각했던 저는 숙연해 졌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 없이 무뚝뚝한 아빠 밑에서 컸던 남매는 새 엄마와 살게 됩니디. 그런데 이 새 엄마 사이코 패스로 툭 하면 남매를 패고 이내 남동생을 죽인 후 어린 누나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이때 우연히 사회 복지사로 잠깐 이 남매를 알게 된 변호사, 어린 남동생이 죽자 주변을 설득해 어린 누나의 변호사가 되어 부모를 고소하고 생존한 어린 누나를 지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사실 보는 내내 가슴이 참 아픕니다. 이 영화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살아 생전 단 한 번도 자식을 혼내지 않고 키우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는 사실 자라면서 자식들을 어떻게 사랑하며 키워야 하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배운 경험들도 남의 집안 일 모른 척하고 남의 일 모른 척 하라고 배웁니다. 정의를 외치면 피박 받거나 ‘그래, 니 잘났어!’가 고작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자기 자식, 자기 가족에게는, 자기 가족끼리는 정의롭고 착하게 서로 살 수 있지 않습니까? 어쩌다 남이 봉변을 당하면 공중전화나 투서의 형식으로 신고도 할 수 있고요! 이 영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 마다 자식의 체벌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남이 심한 일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보면 한 번씩은 신고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지구대 경찰이 영화에서처럼 그런 짓은 하지 않겠지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경찰이 사람을, 힘없는 어린이를 살리고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이 영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모바일이라 예고편 생략합니다. 오탈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투 걸즈의 아버지로서, 20대를 당연히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 '마초'로 살아왔다고 착각했던 남자로서 심각한 반성의 마음을 갖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를 보러갔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영화가 굉장히 영악하더라. 일단 이 영화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 영화는 지금도 살아있는 미국 여성 대법관에 관한 이야기인데, 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60살에 미 연방 대법관이 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종신이 보장된 (죽을 때까지 한다고! 미국은 헌법 재판소도 없으니 헌법 재판소까지 대법원이 겸함! 파워가 짱 셈! 근데 임기가 없음! 정말 없음!) 미국 대법관 직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금 나이가 80대 중반이다.
이 영화는 그녀가 남성 위주 사회인 변호사 사회에서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떻게 인권을 대변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법관이 되었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녀의 개인사를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다큐멘터리로 요새 보기 드문 왕조사?의 서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단 그녀의 위대한 인권주의적 삶의 행보에 경의를 표한다! 온 몸을 다해 그녀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이건 그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에 대한 개인적 존경심의 발로다!
그에 반해 영화는.. 영악하다. 그리고 어찌보면 대단히 객관적?이다.
1. 그녀는 사실 좋은 부모, 좋은 남편을 만났다. 그녀는 사실 어찌보면 00 0000의 전형이다! 물론 그 당시 시대를 관통하려면 그녀가 필요했다. 모든 혁명의 시작은 당연히 돈 많은 브루주아들과 어찌보면 그들의 자제, 심지어 그들의 친구가 씨앗을 뿌리며 시작했으니..
2. 그녀는 백인이며 심지어 예쁘기까지 했고 키도 그녀의 시대를 생각한다면 결코 작지도 않다. 이 나쁜, 일부 아주 나쁜 영화 마켓팅 쟁이들아! 현실을 곡해하고 왜곡하는 수법은 이제 좀 버리지. 포스터에 보인 그녀의 얼굴은 정말 잘못하면 관객을 호도시킬 수 있다.
3. 그녀는 로스쿨을 나왔고 남편도 로스쿨을 나왔으니 살면서 큰 소리 낼 필요가 없는 거다. 뭔 개소리냐고? 법원 재판에 함 참석해봐라! 판사들 목소리 들리나? 앞에 마이크를 대고 있는데도 잘 안 들려! 그래 그 사람들은 평생 큰 소리 내고 살 필요 없는 사람들이야!
이 영화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그녀는 여성을 흑인으로 보았다. 즉 인종 차별의 관점에서 성 차별을 본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여성'만'을 위해 살지 않고 수많은 인종 '차별'에 대항했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차별 받을 때도 그녀는 의연히 항거했다. 난 그래서 그녀를 존경한다. 그녀는 진정한 인권 운동가이기 때문이다.
또한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사관 학교에 여학생을 입학시킨 방식인데 남녀의 선발 과정이 똑같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다. 헐!~ 그렇지! 선발 과정이, 예를 들어 팔 굽혀 펴기를 무릎 대고 하면 안되지.. 이 영화를 보면 왜 우리가 그녀를 존경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차별에 대항해야 하는지 그 실례가 분명하고 확실하게 제시된다.
다시 한 번 그녀와, 해당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준 영화사에 경의를 표한다. 난 세상 모든 사람들, 특히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이 영화를 권한다. 영화 킵 해 놓았다가 내 투 걸즈에게도 이해할 나이가 되면 보여줄 생각이다. 그리고 솔직히 그녀 젊은 시절 너무 아름답다. 객관적으로도.
얼굴 생긴 게 뭔 상관이냐고? 피부 색이 뭔 상관이냐고? 남편이 뭔 상관이냐고? 아니 그럼 그녀가 백인이 아니였으면 그 당시 로스쿨에 그나마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아니 그럼 그녀가 젊은 시절 한 미모 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삶을 이해해주는 남편을 만날 수 있었을 거라 보는가? 그리고 그런 남편, 여기서는 배우자.. 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보는가? - 좀 솔직해 지자.
그래야 세상이 변한다. 그녀가 판결을 그렇게 내려서 세상이 좋아졌다는 게 이 영화의 핵심이고 그래서 그녀가 존경 받고 찬사 받는 것인데.. 세상은 법과 판결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건 그 사건에 속한 사람이 힘들게 삶을 겨우 쟁취했다는 거고 그 사람마저 사실 사는 게 힘들며, 그러한 법과 판결이 현실 생활에서 일반인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또 별 나라 이야기다. 뭔 소리냐고? 최저 임금 있지만, 노동법 있지만, 현실 노동 세계는 법과 다르다는 것 다 아실테니 패스. 여하튼, 이런 영화 그래도 극장에서 틀어주는 CGV 아트 하우스에 감사하다. 예고편 첨부한다.
난 무조건 추천 보단 '적극' 추천한다. 그런데 극장이 많지 않아 보기 힘들 것이다. 밑에 포탈에 있는 스틸 사진 좀 깔아 드린다. 이상입니다.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겠다. 실제 재판에서 여주 두명 중 한 명은 직접적으로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명되지 않은 것 같고, 한 명은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영화상에서 보여진 건 감독의 해석일 가능성도 많다.
이 중 감독은 정말 뚜렷히 그의 해석을 제시하는 부분도 있지만 범인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가 끝에 반전?을 보여주기 때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줄거리를 남기자면 대부호와 그의 와이프(대부호의 다 큰 딸들에게는 의붓 어머니)가 처참하게 살해 당한다. 그리고 영화는 그 시점에서 앞으로 가, 여주 중 한 명인 그 집의 새로운 하우스 메이트가 오면서 시작되고 재판까지 펼쳐지며 그 와중에 회상으로 실제 대 부호 부부가 어떻게 죽었는지 제시된다. 이 영화는 1. 실제 살인 사건, 그것도 재산과 상속, 부도덕한 대부호와 간질병 걸린 둘째 딸에 관심있는 분께 권한다. 2. 뻔한 설정일 수 있으나 그러한 뻔한 설정 속에 절제된 연출력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권한다. 3. 그리고 19세기 말 세상이 다 큰 여자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생생하게 알고 싶은 분들께 권한다. 미국인데 어찌보면 이슬람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 영화는 어찌보면 19세기 여성 인권의 잔혹하고 잔혹한 실태와 심지어 그 허상까지 다루고 있다. 이상입니다. 2019년 1월 18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타고난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한다. 왜냐하면 타고난 운명이라는 것이 보통 자신의 의지와 반하는 부모의 뜻을 따르거나 현실에 순응해 사는 것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 그가 삶의 지난한 과정을 극복해 나간다는 의미며 이러한 면은 우리에게 인간적인 감동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오늘 여러분께 추천해 드릴 영화 <옥토버 스카이>도 사실 그런 영화다!
베이스드 온 어 트루 스토리!
실화라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제이크 질렌할이 분한 호머 히컴과 크리스 쿠퍼가 분한 존 히킴이다. 둘은 부자지간이며 아버지 존 히컴은 탄광에서 일한다. 그리고 당연히 아들인 호머도 탄광에서 일할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들 호머는 냉전 시대 소련의 인공 위성 발사 뉴스를 접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로켓을 개발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가난한 탄광 노동자의 아들이 돈도 안되는 로켓을 그것도 고삐리가 개발한다는데 그걸 찬성할 아버지가 누가 있겠는가? 당연히 아버지는 반대한다. 하지만 호머는 친구들과 꾸준히 로켓을 개발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이를 통해 대학도 갈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쉽다면 영화가 아니겠지. 당연히 여러가지 장애물이 나오고 이를 극복하며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주변인과 아버지까지 나름 성장 또는 변화하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제인데.
이 감동적인 실화를 나는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다. 전체 관람가이니 자식이 말리고 싶은 일을 하는 부모'만'이나 꿈이 없는 자식을 둔 부모와 자식들에게는 함께 권하고 싶다. 자식을 키우는 나도 사실 걱정이다. 자식의 꿈과 자식이 무언가가 되기를 원하는 나의 꿈은 같을 수 있을까? 또는 자식의 꿈이 내가 보기에 타탕하지 않거나 좋지 않더라도 나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다. 추천한다. 영화 다운 받을 곳 링크 걸어 놓겠다. 물론 무료 아니며 나랑 전혀 상관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