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하는 극장이 많지 않아 번번이 기회를 놓치다 작정하고 드디어 오늘 보았다.

  영화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 영화는 전혀 정보를 모르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전혀 정보를 모르고 봐도 흐름상 자연스럽게 다 이해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정보를 갖는 순간, 그런 '자연스럽게 다 이해되는' 영화적 재미마저 날아가기 때문이다. 원 작품과는 다른 영화가 되어 버리는 느낌이랄까? 단 이 영화, 상업적 재미는 전혀 없다. 그런 거 기대하고 가면 화가 날 수도 있다. 그냥..

1. 상업적 재미말고 사랑에 관해, 특히나 첫사랑에 관해 잔잔한 영화 좋아하는 사람.

2. 김희애의 명연기가 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김희애 배우님에게 경의를 표한다. 예고편 첨부한다.

2019년 12월 7일 신촌아트레온CGV에서 봤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려면 더 이상의 정보를 찾지 말고 보시길.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특정 정보를 아는 순간,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갖는 영화적 감흥이 반은 날아간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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