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공이 50% 할인이다. 그래야 총각 때 처럼 문화 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QR코드 50% 할인이 끝나고 가슴 아파했는데 이어서
카카오페이 50% 캐시백 하더라! 딸기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베리 뉴 이어..! 라고 요새 가장 핫한 딸기 시리즈 다 한다! 잘 챙겨 사시길! 난 벌써 12월 행사로 굿즈도 2개 받았는데 딸기 쿠션 작은 주인님2가 너무 좋아하더라! 대기업들에게 혜택 받을 건 받으며 즐기며 살자! 이상 50% 할인 지킴이 TheK였습니다!
난 집이 없어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녔다. 학생 때는 6개월에 한 번, 대학원을 졸업하고서는 보통 1~2년에 한 번씩. 새로운 동네로 와서 새로운 길, 새로운 가게들을 탐색했다. 어릴 때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해 거의 매일 술이었으니 보통 3~4달 정도면 그 동네 웬만한 식당, 술집은 아마도 다 다녀봤을 거다. 그래서 서울 온 지 딱 30년이 된 내게는 나름, 서울 전역의 맛집 노하우가 있다. 오늘은 그중 가격이 비싸 제일 고르기 어려운 무한 리필 참치 집 중 정말 괜찮은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집이다.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는 우리 큰 주인님께 혼자 있는 시간 몇 시간 드리려고 나왔는데,
(이거 중요하다. 직장 일과 집안 일에 치여 사시는 우리 큰 주인님에겐 개인 시간이 거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어쩌다가 혼자 있고 싶어 한다.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는 혼자 있게 자리를 비켜드리는 것은 부부의 도리다. 물론 나도 50 전후에 겨우 알게 된 깨달음이다.)
뭔가 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다. 그러다 버스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과거 7년 전 살던 동네의 참치집이 생각이 났다. 서울 전역을 떠돌며 과거 풍족했던 시절 참치를 먹었지만 가격 대비! 여기만한 집이 없었다. 그래, 너무 오랜만에 생각나 버스에 몸을 실었다.
내가 먹은 메뉴는 '리필' 스페샬 38,000원에 백세주 만원. 총 48,000원.
7년 만에 간 것 같다. 원체 집 근처 5분 거리에서만 노는 것이 원칙이라.. 난 술을 거의 못 마셔 술 먹고 집에 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그래 내 인생의 보스들이 부르기 전에는 집 근처 5분 거리에서만 논다. 하지만 어젯밤, 금기를 깨고 버스로 30분 거리를 (역시나 버스로) 달려갔다!
스끼다시 중 하나인 쫄면? 그냥 그랬고. 다른 스끼다시들.
굴 맛있었고
계란탕도 좋았고
볶음 김치는 그럭저럭
구운 생선 맛있었고
튀김도 좋았고. 역시나 백미는 참치!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정말 한 7년 만에 뭐 맛있는 것 먹지? 하다가 생각나 온 건데 가게가 그대로 있어 너무 좋았다!
참치 건너편 가게
<지금, 보고 싶다> 앞이다.
전화번호는 02-926-3733.
영업시간 평일 오후 3시 30분~ 밤 12시까지인 것 같다. 시간대가 걱정되면 전화해 보고 가시길! 내 서울 전역에서 먹었던 참치 집 중에 '가격 대비' 훌륭한 편(솔직히 제일 낫다. 난 강남 참치 집들도, 종로 참치 집들도 두루 다녀봤다!)이다! 그중 강북은 여기, 강남은 나중에 기회 되면 소개하겠다. ^0^*
정확한 주소는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0길 29-7. 소주 한 병은 당연히 못 먹어 백세주 시켜 한 병 다 마시고 오려는데 역시나 실패했다. 아? 왜 술을 혼자 먹냐고? 친구 없냐고? 나는 술을 못하고 1차 마시면 집에 와서 자야 한다. 같이 술 마시는 사람들에게 정말 민폐다. 젊을 때는 그나마 2시간은 버틸 수 있었는데 지금은 1시간 정도 되면 집에 가야 한다. 사람들과 술 마시기 정말 힘들다. 같이 술 마시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그래 혼자 술 마시는 것이 솔직히 편하다. 이상입니다.
참! 마지막 메뉴는 세 가지 중 택 1이다. 라면, 알밥, 하나는 모든 참치 집에서 줬던 김에 다가 밥과 알 같이 싸주는 것. 라면이 제일 좋다. ^0^*
거대 기업이나 대기업은 잘 활용해야 한다. 일단 오늘의 할인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벤티 5,100원 기준으로
KT VIP 멤버십 3,600원 할인에
5,100원-3,600원=1,500원. 카드의 정석. KT 우리카드 1,000원 차감 할인. 그럼 실제 지불 금액 500원이다. 2~30년 전에 강남역 뒷골목 커피점 커피 값 6,000원이었다. 너무 좋지 않냐? 가족끼리 돌려 쓰면서 스타벅스 커피는 거의 꽁자로! 항상 이런 위대한 기업들에게 이런 부분에서’만’은 너무 감사하다! 이런 건 널리 알려 애용해야 한다. 이상입니다.
전쟁 영화를 좋아라 해서 볼 생각이었는데 대한민국 사람 입장에서 당연히 일본군이 어느 정도 미화되어 있을게 뻔하니 안 보게 되더라. 그래 여차저차하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
줄거리는 다 아는 내용이다. 일본이 선전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습격했으며 모든 면에서 열세인? 미국이 드디어! '미드웨이 해전'에서 이를 만회하는 이야기. 예고편 첨부한다.
방금 본 예고편 제목이 '기적의 승리' 예고편이다. 이 영화는 미국의 승리를 멋지게 포장하기 위해, 심지어 기적으로 포장하기 위해, 일본을 좀 더.. 뭐 그렇다. 이 영화 보면 일본이 미국보다 심지어 기술 대국이다. ㅇㅎㅎ! 내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단, 이 영화 전쟁에서 '정보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술가들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은연 중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거 실화다!)
무엇보다 전쟁 영화 마니아들은 빼놓지 말고 반드시 봐야할, 보고 싶은
약간의 전투기들 공중전과 또 무엇보다!
일개? 비행기 한 대가 어떻게 단 하나의 폭탄 하나로 거대한 항공모항을 침몰시키는지,
(어뢰로 적의 배를 공격하는 비행기인 뇌격기의 모습을)
그 멋진 장면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 담아내고 있다.
그게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다! 현재 무삭제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볼 수 있기는 하다.
(참! 영화 볼 분들은 보지 마시길! 이게 영화 중에 봐야 그 백미를 진짜 느낄 수 있다!)
아, 이런 영화 솔직히 IMAX 용으로 촬영해 IMAX관에서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스타워즈 때문에 가능하겠냐? ㅋㅋ.... 전쟁 영화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이 영화 실화다! 심지어 미 해군 뇌격기 관련 일본 제국주의 항공모함 2척 격침도 실화다.
우리 작은 주인님2는 <신비 아파트> 광팬이시다. 이제 얼마 안 있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같이 비교적 자유롭게 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한다. 하지만 역시나 비운의 아버지에게 작은 주인님들은 기회를 잘 주지 않으신다. 그러다!~ 낭보를 듣게 되었으니!
쨔잔!~ 2020년 1월 5일부터 시작한 유니버설 아트 센터 <신비 아파트> 공연 소식이었다. 그래 재빨리 갔다!
처음 소식을 접한 곳은 KT 멤버십 알람!
아, 근데 당일 예매가 안되는 것이다. 찾아보니 위메프에도 있는데 역시나 당일 예매 안되고, 인터파크에도 있는데 역시나 예매가 안되는데, 인터파트에는 3시간 전에 예매해야 된다고 써 있더라.
결론은 3시간 전에 안해서 안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작은 주인님 두명을 모신 내 경험으로 이런 상시 할인 공연은 현장 할인도 똑같이 진행된다. 공연을 하는 회사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당연히!
평일 50%, 주말 45% 할인에다가 재관람 할인도 55%다! 표 한 번 보고 버리지 마시길! 내 얼마 전에 우리 작은 주인님2도 영화 신비 아파트 두 번 봤다!
여하튼 처음 발견한 58% 할인인 KT 공연할인 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다행히 볼 수 있었다. 도착해서
여기서 사진도 찍고,
주변을 둘러보니
헐!~ 당연히 수없이 많은 작은 주인님 부류들이 널려 계셨고!
이러 저런 신비아파트 상품을 사기 위해 난리도 아니였다.
정말 장난감부터 옷까지 없는게 없더라!
비싼 장난감은 정말 비싸더라!
캐릭터 콜렉션 세트 7만 2천원! 여하튼 공연장으로!
영화 <대부>에서나 보던 공연장이다! 우왓!~
신기했다. 자리도 일일히 스태프가 안내해 주었다.
주중이고 일찍 들어가 앉아 처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공연 끝나고 커튼콜??
커튼콜?인가 동영상.. 그때만 찍게 허락했다.
하나 더!
평일 2시 공연이었고 예약 안하고 가도 50% 할인 받을 수 있고 2층 맨 앞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의 작은 주인님들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빠 집사님들은 참고 하시길! 참! <유니버설 아트 센터>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에서 조끔만 걸어가면 있다. 이상입니다.
참! 될 수 있으면 1층에서 보시라. 그래야 커튼콜 때 배우들과 작은 주인님들이 직접 교감할 수 있다. 2층에는 배우님들 안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