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0일 정도 파리 구석구석을 누비며

걸어서 유서 깊은 파리 시내 곳곳을 구경한 경험이 있다. 

정말 놀랄만한 경험이었다.


파리, 참 멋진 곳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버킷 리스트로 권하고 싶다. 파리 여행!

그런데 사실 예술을, 영화를 전공하는 또는 그것으로 먹고 사는 일부,

아주 일부 사람들에게 파리는 로망이며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때로는 말로 막~! 표현하고 싶은 그 무엇인가 보다.

하지만.. 그래도 해당 영화 제목에 파리.. 라는 단어가 들어간 건 좀 심했다.

마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영화 내용이랑 상관없이 뜬금없이 서울이 들어간 느낌이랄까?

 

얼마 전에 파리가 배경인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로스트 인 파리..

그래도 이건 당연히 파리가 제목에 들어가야 하는 영화다.

하지만 파리의 밤이 열리면..

이건 파리에 대한 동경, 그 이상 그 이하로 아니다.

(물론 원제에도 파리라는 단어는 없다!)

대한민국은 이미 영화에 있어 프랑스 문화/예술과 견주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고 나는 자부한다.

물론 어떤 문화/예술이 뛰어나고 어떤 문화/예술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문화 제국주의적 발상이지만,

최소한 영화에서만큼은 프랑스와 견주어 현재 대한민국 영화는

그 문화/예술성에 있어서 결코 뒤쳐지지는(?) 않는다고 감히 주장한다.

 

그런데..

이제 영화 마켓팅과 그와 관련한 분들의

이런 문화/예술 사대주의적 영화 이름 짓기는 그만 되었으면 한다.

인간적으로 좀 그렇다.

물론 이는 내 개인적인 느낌이며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솔직히. 그래도..

.

.

.


마!

마, 고마해!

.

.

.

 

 

 

주인공은 극장의 대표로 공연 하루 전 여러가지 문제로

그 다음 날 공연을 올리기 위해 밤새 고군분투한다.

물론 그 고군분투가 누가 보기에는 척!~ 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희대의 연극 연출가를 모셔놓고 당장 공연을 올려야 하는 그에게

사실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작품의 감독은 명확한 대책을 세워놓고 그를 소위 ‘뺑뺑이’ 돌리고 있으니..

(이하 스포일러 있으니 영화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시라!)

.

.

.

.

.

.

.

.

.

생각해봐라! 희대의 초빙 연출가가 사망한다.

그것도 공연 바로 직전에..

이건 무조건 흥행 대박이다.

 

그 연출가를 모셔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영화에 설정해 놓았는데,

이제 그 연출가의 유작이 된다.

당연히 당대의 히트 제조기가 극장 대표는 될 것이다.

 

그런데 망할! 그 연출가가 또 일본인이다.

그것도 나름 코믹하게(?) 최후를 맞이함으로서

우리에게 뭔가 조소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여하튼, 영화는 해피 엔딩을 이미 설정해 놓고

하룻 밤 벌어지는 해프닝을 벌이고 있다.

 

파리가 아니라 한바탕 소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다.

원제처럼 하루 밤 벌어지는, 그 다음 날 대책이 없는 그 전 날 밤 벌어지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권하고 싶다.

 


2017-06-29 0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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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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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를 보았다. 나름 부러웠다.

 

아더왕의 이야기. 그 신화인지 설화인지, 역사인지가 트랜스포머의 시작점이었다. 

 

맙소사! 최근 본 영화 세 편이 아더왕의 전설과 연관되어 있다.

 

2017년 5월 17일 개봉한 킹 아서 제왕의 검

 

 

판타지와 아더 왕의 전설을 잘 버무린 작품.

 

그리고 톰 크루즈의 미이라

 

 

솔직히 말하면 아더왕과 어떻게 정확히 관련이 있는지 까먹었다.

 

(대충 십자군 원정단과 보석?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고 그걸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미이라를 다시 보고 싶지는 않고

 

여튼 그들의 신화 우려먹기는 너무 부럽다. 

 

이상은 부러운 점이고 그저그런 점은.

 

장면 하나 하나는 너무 웅장하고 멋있고 볼만하지만

 

스토리에 몰입이 되지 않기에 화면이 겉돈다.

 

따라서 영화에 관객이 함몰되기가 좀 그저그렇다.

 

트랜스포머를 처음 본 사람이라도 영화 초반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배경을 던져줘야 하는데 너무 이미 안다고 보고 영화가 시작되기에

 

영화는 그 몰입도에 있어 현저히 웅장하고 화려한 화면에 의지하기만 한다.

 

그것이 너무 아쉽다. 

 

추천은 이런 영화를 본 다면 IMAX + 3D관을 권한다.

 

왕십리 CGV에 있다. 

 



2017-07-05 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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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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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라는 영화를 보았다.

 

오랫만에 CGV가 아닌 예술 전용 상영관(?)을 표방하는 곳에서 영화를 보았다.

 

기분이 정말 묘했다.

 

초국적 자본으로 초국적 자본을 비판하는 영화를 만든 감독,

 

초국적 자본으로 만들었지만 그 자본의 플랫폼(?)이 NETFLIX라

 

대한민국 메이저 상영관에서 개봉하지 못한 영화.

 

그것 때문에 마이너 영화관에서는 엄청난 돈을 벌겠지만,

 

수많은 예술 영화가 옥자. 단 한편으로 사장되리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내가 만든 선문답 명제.

 

Youth’s Enemy isn’t Samsang, 그럼 뭘까? ㅋㅋㅋㅋㅋ

 

진보에 붙어 젊은 세대들의 피를 갉아 먹는 그들, 000.

 

똑같은 케이스가 간혹 영화계에서도 발생한다.

 

올해 정말 예술/독립영화의 적은 옥자다! 봉준호는 극장 개봉을 하지 말아야 했다.

 

아 참,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영화는 개봉할 극장이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극장에는 한정된 시간이 배분되며

 

따라서 옥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마이너 극장들은 돈 벌어서 무척이나 좋을 것이다.

 

그걸 봉준호도 비평가도 마이너 극장주도 다 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추천하냐고? 영화 자체로는 볼만하다.

 

메시지도 누가 만들었는데 얼마나 명확하겠어. 

 

끝.

 

*참.. 봉준호 이번이 처음 아니다.

 

옛날에 괴물 만들었을때 김기덕 감독 기사 찾아보시라. 

 

 

 


2017-07-12 06: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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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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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보다 멋진 제목이 있을 수 있을까? – 지랄발광 17세!

 

최고다. 영화를 보면 정말 주인공 지랄발광이다!

 

17세가 아닌 못난 4살 때와 버금간다.

 

대한민국 중2 병도 능가하는 그녀의 지랄발광은 정말 사람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물론 두려운 느낌도 있다.

 

1970년대 군사 정권 시절에 주류를 이루었던 우리나라 하이틴 영화. 

 

이젠 찾아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월드 디즈니사의 전체 관람가 영화의 뒤이어 12세 관람가의 장르 영화까지 

 

혹시나 허리우드 영화가 확장된다면, 비 성수기 블록버스터 영화와 더불어

 

세대 교차가 되는 그 시점에 18세 관람가 영화까지

 

그들이 점령하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사실 전체 관람가 영화는 이미 허리우드에게 잠식 당한지 오래다)

 

여튼, 상큼하고 발랄한 17세 말고, 그냥 지랄발광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솔직히 우리 여주인공 극 중에서 못난이로 나오는데 사실 못난이도 아니고,

 

그녀를 구원해주는 보이 프렌드가 또한 재미 교포,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각하기에

 

코리안 보이, 그것도 부모님이 부자인 코리안 보이이기에

 

나름 한국 시장을 놀랍게도(?) 공략한 영화라는 착각도 든다. ^^*

 

그럼 리뷰 끝. 

 

아, 추천?! 시간 남으면 보시라. 


2017-07-05 1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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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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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영화계의 비성수기인 3월부터 6월까지, 그리고 현재 7월!

 

수많은 허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아기다리 고기다린 원더우먼!

 

 

그 누구도 아닌 믿고 보는 톰 형의 미이라.

 

 

그것 뿐이냐!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 중에서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를 추천하라면 첫째.

 

성인을 위한 최후의 마블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와..

 

오늘 이 영화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추천한다!

보너스로 아이언 맨과 돌아가셨던 숙모가 섹시하게 컴백했다!

 

그럼. 쫑쫑 이만. 

 



2017-07-12 06:47:55


*추신. 이 영화 리부팅된 영화다. 

솔직히 리부팅 되기 전 스파이더맨 보다 재밌고

이런 식이라면 나는 다시 스파이더맨을 볼 것 같다. 


내 맘대로 풀어보는 오늘의 영화 상식. 리부팅 : 

원래 전자 기기, 예를 들어 컴에서 쓰는 용어를

영화 시리즈 물에 적용시킴. 시리즈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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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감독!

사실 말이 필요없는 감독이다.

 

 

 

나의 2-30대를 관통하는 그의 작품

소나티네, 하나비 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걸작들이었다.

 

2000년 1월 8일 개봉한 소나티네 포스터.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1998년 개봉한 하나비 포스터.

 

그는 마치 3류 영화인 야쿠자 물을 예술로 승화시킨 감독처럼 보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는 아웃 레이지 시리즈도

여전히 그가 아직도? 살아있는 몇 안되는 노장으로

여전히 웃기게도 그가 일본 영화의 샛별?인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사실 이는 대단한 팩트이기도 하다!

47년 생인 그는 내가 계산을 잘못한 착각이 들 정도로 나이가 많다.

그는 현재 만 70살이다. 만 70살! 맞나? 우와! 맞는 것 같다!)

 

2010년 12월 2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아웃 레이지 포스터.  

 

2012년 작 아웃레이지 비욘드 

그런데 아웃레이지3를 기대하고 있는 내게..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이라는 작품은 무척이나 이외의 영화였다.

뭐지? 아웃레이지 완결을 위한 양념인가?

ㅋㅋㅋ..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이 망할 놈의 제목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이거 한국식 제목이라는 거.

즉 원작은 주인공 류조의 이름에 사람 명수 쓰고 ..졸개들…

뭐 이런 뜻이란다. 

갑자기 ‘네멋대로 해라’라는 고다르의 걸작이 떠 올랐다.

 

 

1959년 고다르의 작품으로 영화 사조인 뉴벨 바그와 관련하여

무척이나 중요한 해당 작품은 일본을 거쳐 한국에 개봉되면서

‘네 멋대로 해라’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해당 영화의 원제는 ‘A Bout De Souffle’,

영어로 번역하자면 ‘Breathless’,

굳이 대한민국과 엮자면 지금 세대들의 상태..

단군 이래 가장 스펙이 좋지만 가장 취직하기 힘든..

숨이 너무 차 죽기 직전의 상태… 뭐 이런 느낌인데..

대한민국에서 제목이 ‘네 멋대로 해라’가 됐다. 된장!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이것도 그냥 류조와 그의 쫄개들!

이게 사실 감독의 의도와 맞다는 제목이다. 

그런데 내 착각(?)으로 해당 제목과 보다 느슨해진 한글 번역 자막은..

마치 감독의 연출 세계관은 이쪽인데..

대한민국 관객에게는 저쪽(?)을 바라보게 만든 느낌이랄까..

물론 영화를 하나 하나 곱씹어 보면 감독의 연출 의도를 엿볼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일본인이 아니므로.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를 공부하면서 보는 관객은 드물기 때문에

다분히 제목과 상업화된 자막은 작품을 다르게 해석하게끔 만들어 버린다.

뭐, 괜찮아. 좋게 얘기하면 아는 만큼 보이는 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나도 그렇게 커왔으니까.

‘장발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성, 민주 항쟁이 아닌 정직이라는 단어가 지금도 떠오르니까.

그래도 영화 볼 사람들을 위해 스포가 아닌 정보 하나는 주고 싶다.

알고 보면 섬뜩한.

사이코 다카모리.. 극 중에 등장하는 옛날 일본인 이름인데

정한론을 주장했던 메이지 유신의 일본인에게만 영웅이다.

정. 한. 론. 을 주장한.. ㅋㅋㅋ

이 영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조롱과 풍자로 일관되어 있지만,

혹시나 행해질 오독은..

(포스터 카피 – 정의의 재발견… 내 착각이겠지)

나를 슬프게 한다. 

소나티네의 명 장면! – 주인공 관자놀이에 겨누워진 총! 을

‘사상’하며.

해당 영화 리뷰를 끝낸다. 

 

2017-06-20 17: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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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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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봐라!

단 몰입해서 봐야 한다!

친절한 상업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때에 적절한 플래시 백은 당연히 없다.

 

내 이해가 부족한 탓인지 특정 부분은 10번을 봐도

분명 자막의 오류라고  주장하고 싶은 부분까지 나타난다. 

그런데 그런 것은 차치하고 너무 훌륭한 작품이다.

 

 

 

뭐 포스터에 쓰여있듯이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에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실화이며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에 관한 기사가 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같은 ‘사이비’인 기레기들에게는 꼭 보라고 강권하고 싶다.

 

뭐 내용은 교과서 같은 내용이다.

스포트라이트라는 신문사 글로브 지의 탐사 보도 팀에서

교회의 아동성애자인 신부들에 대해 집중 취재하는게 내용인데

악을 고발하는 저널리스트들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악이 교회와 경찰..

더 나가 우리 사회 전체로 확대되는데,

심지어 어찌보면 글로브 지와 스포트라이트 팀원 중에도 있다.

선과 악의 분명한 경계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우리는 어디에 서있나, 서 있었나? 서 있을 것인가? 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이다. 

또한 원죄에 있어서 자기 성찰적 고백을 실제로 타인에게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가?

- 이 영화는 실화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라는 문제 인식도 이 영화가 수작인 이유다.

물론 어느 부분은 픽션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인 ‘아카데미’가 인정한 것 봐서도.

굉장히 ‘아카데믹’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영화 내용 정확히 이해하려고 3번 이상을 보게 만드니.. ㅋㅋㅋ.

 

 

봐라! 집중할 수 있을 때.

당신에게 여러가지로 인생에 대한 성찰과 자기 반성,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영화를 사랑하는,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아울러 관련해서 대한민국 영화를 하나 추천하자면 다음과 같다.



모비딕이라고 황정민이 주연한 2011년 영화인데,

기자가 주인공인 영화로 추천하고 싶은 대한민국 영화다.

그럼, 이만. 시간이 오전 5시 20분이라.

 


2017-06-12 04: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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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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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촬영상에 피나는 수작!


바로 앞에 리뷰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글로브 지

스포트라이트 팀 팀장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이 단독 주연한 영화다.

이쯤 되면 나름 2015년, 2016년은 마이클 키튼의 해가 아니였나 싶다.

더욱이 그는 해당 영화 버드맨에서 자신을 패러디(?) 하기에 이른다.

버드맨은 바로 그가 출연한 영화 배트맨의 배트맨을 빗댄 것으로

그는 해당 영화에서 스스로를 조롱하며 밝혔듯이

1990년대 당시 배트맨1, 2편 주연을 맡으며 상업 영화 배우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0년 7월 7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배트맨 포스터.

 

1992년 7월 11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배트맨2 포스터.

 

그리고..

뭐 당연히 미국에서 가장 학문적인(?) 영화제인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만큼 단연 수작인데,

다만 스포트라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해당 영화는 스포트라이트처럼 어떠한 실제 사건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내면에 카메라가 깊숙히 개입해  

놀라운 초현실주의 적인 요소들로 관객을 주인공에게, 또는 영화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사실 이 영화, 놀랍게도 재미까지 있다)

뭐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더 이상 얘기들은 차치하기로 하고

이 영화는 사실 사랑과 존경(Respcect)에 관한 영화이며

위대한 영웅들의 신화가 한낱 만화 영화의 캐릭터로 대체된

현 시대에 대한 셀프 조롱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준비중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의 주변부에 펼쳐진 인물들의 궁상을 잡아내는

화면 구성이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이건 영화 연출이나 영화 연기 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버킷 리스트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 또한 주저없이 추천한다.

이 영화와 다르지만 똑같이 연극 공연을 매개로 작품성있는 최근 영화로는

2017년 역시나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세일즈맨’을 권한다.


 


그럼 오늘의 영화 리뷰는 여기까지.

 

2017-06-12 1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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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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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개봉하는 거의 모든 영화를 본다. 그것도 내 돈 내고 대부분 CGV에서. 그래서 작년에도 올해도 상위 0.1% 안에 드는 SVIP다. 즉 한 해 가장 많은 영화를 보는 ‘유료 관객’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시간 기준으로 어제.. 전율을 느끼는 한 편의 영화를 CGV에서 발견한다.

 

  매주 수요일. CGV 더블 포인트 데이 + 개봉일. 즉 영화를 보기 위해 계산하면서 CGV 멤버쉽 카드를 내면 포인트를 더블로 주는 날이며, 새로운 영화가 상영하는 첫 날이 주로 수요일이기에 나는 무조건 수요일에는 영화를 보러간다. 그래 그 기념으로 아무 의미없이 CGV명동역 시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를 보는데.. 보는데.. 된장! 올해의 영화를 발견했다.

 

  90년대 초반 허리우드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로버트 로드리게즈에 버금가는 그런 위대한 신인 감독을 발견한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원더풀 데이가 된 날이다. 시네마 톡  프로그램이라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비슷한 시간이 있었다.

 

 

맨 왼쪽이 사회를 보시는 분이고, 그 다음 순으로 지혜역의 윤지혜씨, 해당 영화의 감독인 고봉수 감독님, 그리고 남자 배우들이다. 원래 주연 배우 남자 4명인데 1명이 미국에 갔단다.

 

 

내 생전 이런 영화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제작비 250만원. 영화적 상업성과 기술적 완성도 역시, 기존 상업 영화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작품. 그리고 영화의 작품성 또한 뛰어난, 단연 올해 보석같은 영화다! 감독과 배우들이 해당 작품으로 평생 벌 돈을 벌고 호의호식하며 이런 영화 평생 찍고 살았으면 좋겠다. 정말 최고다! 위의 내용 중 몇 몇 부분은 질문도 해서 선물도 받았다.

 

 

  하~.. 어제 감동 때문에 혼자 노천 떡볶이 집에서 소맥도 한 잔 했다. 정말 이 망할 놈의 천재들! 때문에 내 삶이 너무 풍요로워 지는 것 같다. 감독은 미친듯이 돈 벌어 혼자 영화 찍고 살았단다. 델타 보이즈가 200편 정도 되는 영화의 라이브러리 중 하나라니. 만든… 영화가 무료 200편?! 이라니.. 내가 잘못 들었을 수도.. 약간의 과장은 있을지언정 무수히 많은 영화를 찍고 혼자 보고, 찍고 혼자 보고, 그렇게 살았겠지. ㅋㅋㅋ.. 영화 내용은 그냥 되지도 않을 것 같은 꿈을 꾸는 별로 노력도 안하는 능력도 뛰어나지 못한 삼류들에 대한 얘기다. 남자 4중창단 경연 대회에 도전하는. 그리고 이야기는 도전 전에 싱겁게 끝이 난다. 그런데 찡하다. 그리고 익살스럽고 재밌다. 누구는 주성치를 얘기했지만, 난 그의 영화에서 한국 영화 고유의 풍자와 왕가위의 연기 연출 스타일, 그리고 현 시대를 꽤뚫는 작가 정신이 보인다.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영화 제작비 250만원은 영화를 통해 이미 충분한 감동을 받은 후.. 시네마톡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말해 안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그 시네마톡 프로그램 끝에 알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제작비 때문에 이 영화에 반한 것은 아니니까. 여튼.. 한국 영화계에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등장이다! 이제 어쩔겨? 한국 영화계! 80억 이상 블록버스터가 더 수월하게 펀딩되고 30억, 또는 저예산 영화들은 펀딩 자체가 너무 힘든. 그러면서도 모태 펀드등 정부 예산(?)으로 영화 찍는.. 수익은 당신들 이너서클이 충실히 갖고 가시는.. 이제 어쩔겨? 그의 등장을! 제발!~~~~~~~~~


  이 감독과 배우들과 투자한 사람들 이 영화 한편으로 평생 살 돈을 벌게 해줘라!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난 한국 영화 투자 배급의 독과점을 웃기게도 지지한다. 관객들을 위해서. ^^ (자세한 얘기는 기회가 있으면 나중에 하겠다) 하지만 이런 감독의 영화로 하루 벌고 하루 사는 예술가들이 평생 먹고 살 돈을 벌 수 있어야 하는 산업 구조가 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나는 기대해 본다! 기대하고 기대하고 기대해 본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델타 보이즈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델타보이즈 시네마토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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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0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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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의 미이라.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즈!

원래 CGV 영화는 보통 수요일이 개봉일인데 어제가 국경일이라 6일 개봉한 것 같다.

국경일은 가족과 함께 해당 국경일을 기념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오늘 극장을 찾았다.

이번에 찾은 극장은 왕십리 CGV, 특별히 관은 IMAX!

 

 

더구나 X3D로 보았다.

톰 크루즈만 나오는 것도 아니다.

글래디에이터의 주연 그 분도 등장한다!

 

 

러셀 크로우!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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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감상 소감은..

시리즈를 염두해 두고 어둠의 유니버설이 제작사 인 건 알겠는데..

솔직히 마블 흉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톰 크루즈가 나온 시리즈나 시리즈가 될 영화 중

추천에 있어 썩 내키지 않는다. 

추천은 알아서 판단 부탁이다.

그래도 난 다음에 톰 형이 나오는 영화 무조건 개봉 날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따랑해요! 톰 형! ^-^0* ㅎㅎ

 



2017-06-07 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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