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 오랫만에 어른들을 위한 영화가 개봉했다. 70년대 후반 청춘을 불사른 어른들을 위한 영화가!
좀 보다 보니. 이 영화는 특정 시기에 처해 있는 부모와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다. 특정한 시기의 선택이 평생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첫사랑 그 시기를 말하는 거다.
그러다가 이게 이게 70대 후반 미혼모가 되어 젋은 시절의 꿈 포기하고 딸 낳아 키우는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인데. 여기까진 어떻게든 공감하면서 보겠는데! 여기까진 정말 좋았는데..
다단계. 피라미드 나오는 순간, 숨이 멎었다. 맙소사. 세상에 꽁자는 없다. 수익에 20% 이자를 더 준다니. 조지 소르스의 수익을 능가하는 무조건 뻥이다! 정말 돈을 벌게 해 준다면서 남의 피 빨아 먹은 거다. 누군가는 이 엄마 때문에 패가 망신하고 자살해야 한다.
뭔가 마지막 비장미에서 자기 딸은 탈출시키고 자신한테 사기 당한 사람들을 맞이하는 엄마의 모습 연출은 심지어 어처구니도 없고 동정도 가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 때문에 자살하거나 고통 받았거나 심지어 그분들 중 누군가의 딸은 몸까지 팔았어야 했을 지 모르기 때문에 막판엔 동정심 1도 없다. 실화가 아니라면 몰입을 방해하는 다단계 부분이 빠졌다면 정말 좋았으려만. 맨 마지막은 뭐냐???
아. 정말. 나는 가끔 어쩌다 다단계에 빠져 양복 입고 수십명씩 집단적으로 숙소에서 사무실로 이동하는 젊은이들의 행렬을 본 적이 있다. 다른 사람 피 빨아 먹고 사는. 피라미드 다단계! 친구들, 친척들 피 빨아먹고 대부분 자신까지 다이 치는 다단계! 미화할 걸 미화해라. 몰랐다고? 몰랐다고? 모른 척 했겠지. 금융 1도 모른다고 지 입으로 말하는데 그거 해서 아파트까지 샀으면서 모른다고? 이제 하다하다 다단계 하는... 할 말이 없다. 더 이상 얘기하는 거 평론가들의 몫이다. 우리나라 평론가들, 최소한 나같은 하잖은 리뷰어 보단 낫겠지. 정말 이 영화에 다단계 부분에 엄마의 모정이 어떠니 미화들어가면 정. 말. 실. 망. 할. 거. 다.. 2019년 1월 18일 좀 아까 용산아이파크몰2관에서 봤다.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정말 큰 관 중 하나인 2관에서 말이다. 잠시 다단계 때문에 자살하거나 몸과 장기를 팔아야 했던 피해자들을 위해 고개 숙인다. 아 내가 왜 다 미안하지. 예고편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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