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국식 만두? 인 딤섬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저번 주 토요일 큰 주인님과 신촌 일대를 헤매다가 신촌 축제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휩쓸려 정신을 차려보니 한적하고 처음 보는 곳에 와 있었다. 된장 할!~ 그래 그곳에서, 나와 큰 주인님은 원래 찾기로 한 맛집을 포기하고 길을 가는데.. 꿍!~ 

앞에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포스의 집이 다가왔다! 뭐지? 이 집??

상하이 샤오롱바오 손만두? 구. 복.. 이름이 참 맘에 들었다. 입구자에 복복자. 입에 들어가는 복? (리뷰 쓰느라 찾아보니 오복 중 하나인 먹을 복을 뜻한단다) 여하튼 무작정 들어갔다. 들가보니

메뉴판이 한문이네. 된장 할! 그래 할 수 없이 도움을 청했는데, 단 한 명 일하는 이 식당의 주방장 겸 서빙 보시는 분이 한국말을 잘 못하더라. 그래 할 수 없이.. 찾아보니 다행히 한국 메뉴판이 있더라. 

면 두 개와 위에서부터 되는 대로 만두 세 개 달라고 했다. 쨔잔!~

홍샤옹 우육면

기스면.. 면들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만두 세 개! 만두 1.

만두 2.

먹다가 찍은 만두 3?

  전부 다 육즙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하나는 딤섬, 하나는 새우 뭐시기, 하나는 고기 뭐시기.. 만두였는데 내 깜짝 놀란 사실은..

딤섬이 내가 지금까지 태어나서 먹어본 딤섬은 딤섬이 아니었다.

  왜 그런 것 있잖냐? 내 순댓국을 잘 못 먹었다. 냄새도 역하고.. 그러다가 30 넘어서 포천 가는 길에 있는 무봉리 순대 본점에서 순대국을 먹어보고 순대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 그런데 이 집이 그런 케이스였다. 내 별로 안 좋아하는 딤섬을 한 점 먹는데! 우왓!~ 

한 번에 먹기에는 커서 나눠먹는데

  그 맛이! 그 맛이! 우왓!~~ 이 집은 다 필요 없다. 가서 딴 거 먹지 말고 딤섬만 사람 수대로 시켜서 드시라. 당신에게 딤섬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최초의 딤섬 맛집의 발견일 것이다. 내가 그랬다. 난 딤섬이 이런 별미라는 거 처음 알았다. 한번 가보시길! 참! 소고기 빼고 다 국내산이란다!

주소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4길 26 1층이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3415930

 

구복 : 네이버

리뷰 137 · 가게문 열면 나타나는 중국 뒷골목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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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 내 보기에 아니다. 딤섬.. 난 그거 하나! 마파두부는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 일단 내 시켜서 먹은 거 다섯 개. 기스면, 우육면, 새우만두, 고기만두, 딤섬 중에는 딤섬만 먹을만했다. 딤섬 때문에 또 갈 것이다! 오래간만에 또 다른 음식 '딤섬'의 세계를 알려준 식당 '구복'에게 감사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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