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사회에 당첨됐는데 이게이게 전혀 정보 없이 당첨되고 포스터만 보고 가서 영화 내용이 기대와는 너무 다른기라! 

  아.. 에단 호크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저러고 있고 퍼스트 리폼드라고 해서 나는 둘 중 하나가 사랑 때문에 실연의 아픔이 있고 이걸 한 쪽이 극복해 주는 건데 뭔가 그 한쪽이 실연이나 사랑의 아픔이 뭐 독재나 역사적 아픔과 관련된 그런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거이거.. 

뉴욕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남우 주연상 수상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 주연상 수상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전미 비평가 위원회 각본상 수상.

 

뭐 이럴 경우 당연히 

1. 일단 각본이 좋고

2. 배우가 그 각본 대로 연기를 잘 한 거다.

3. 이 정도면 어디 하나 감독상이 걸린 뻔한데 없는 것은 뭐 감독의 연출이 각본과 배우의 연기에 비해 00한 거다. 

일단 예고편 보시겠다.

 

  예고편 보면 일단 짠 할 거다. 그런데 예고편 보다 말고 등장하는 활자!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폴 슈레이더 감독???

 

어떤 택시 드라이버지? 내가 아는 택시 드라이버 감독 '마틴 스콜세지'다! 아 각본을 쓰셨구나! 그럼 성난 황소도 각본을 쓰셨겠군! 성난 황소 감독도 마틴 스콜세지다. 둘 작품 다 20대 초반에 넋이 나가 봤던 영화들인데 그거 시나리오 쓰셨던 시나리오 작가의 연출작이다. 연세를 보니 1946년 생이다! 우왓! 한국 나이로 75? 75살인 거 같은데.. 내 잘못 알고 있나? 헉.. 최근에 본 영화 

라스트 미션 이후 또 하나의 감동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은 1930년생 한국 나이로 91살. ㅋㅋㅋ.. 아 참 이분들의 노익장에 존경과 경의를 표할 뿐이다!

  

  영화 줄거리는 아버지 따라 육사 갔던 우리 남주, 가문의 전통에 따라 자신의 아들도 당연히 군대 보내는데 그 아들이 명분 없는 전쟁인 이라크 전에서 죽는다. 그래 아내에게 이혼 당하고 인생은 나락이다. 그런데 일단 육사라는 타이틀과 인생 슬픈 히스토리가 있으니 큰 교회 흑인 목사가 이 잘생긴 백인 목사에게 '수 백년 된 신도가 아예 없는 수준의 박물관으로만 가치가 있는 교회'의 운영을 맡낀다. 여기까지는 목사인 우리 남주 열심히 목회를 하려고 하는 데 신도 중 환경운동가 부부를 부인의 요청으로 남편을 상담하다가 그 남편은 자살하고 그 남편이 남긴 유품으로 거대 기업의 환경 파괴와 성금을 받고 이에 동조하고 있는 큰 교회 흑인 목사의 히스토리를 알게 된다. 

  자 이제 현실에 아무것도 없는 우리의 남주 목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자살한 그 남편은 자살 폭탄 조끼도 남겼다. 그 조끼를 입고 그 거대 기업과 이를 묵인하는 흑인 목사를 죽이면서 산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길지 고민한다. 

 

  이 영화에서 나는 이런 면에서 좀 색달랐다.

1. 환경 운동을 하던 환경 운동가도 거대 기업에 의해? 선진국에서도 감옥에 가는 구나.

(상담 받고 자살 폭탄 조끼 준비하던 남편은 얼마 전에 환경 운동을 하다 감독에 갔다 온 것 같다!)

2. 그래 이 환경 운동가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처럼 자살 폭탄 조끼도 만드는 구나.

3.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영화를 보니 우리 주 예수를 나의 구 주로 받드는 목사의 입장에서 그 폭탄 조끼를 입고 산화하는 것이 어쩌면 순교자의 도리구나.(영화에서는 정말로 그렇게 묘사된다!)

 

  이 영화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즉, 나는 이제까지 이슬람 원리주의자 중 극단적 테리리스트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면 목사인 남주의 행동에 전혀 무리가 없다. 와! 미국이라면, 미국의 목사라면 이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런데.. 자살한 환경 운동가 남편에 비해 부인이 너무 예뻤다. 심지어 사교적이지도 않는 남편이. 그 부인이 (영화적 장치로) 왜 예쁠까? 아 노인네 진짜 - 감독 말하는 거다. 택시 드라이버!

 

해병대 출신의 주인공을 구원하는 것은 어린 창녀다. 

누구냐고? 자그마치 조디 포스터다! 최근에 주연한 영화로는

<호텔 아르테미스>가 있다. 그래 이 영화 주연이 조디 포스터다. 포스터 상에는 왼쪽 제일 밑에 조연인 것처럼 세팅되어 있지만 자그마치 주연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였으며 위의 사진은

1991년 <양들의 침묵> 포털 스틸 것이다. 뭐 이 영화 <퍼스트 리폼드>는 정말 색다른 방식의 영화다. 결론도 지금 일반 상업 영화 관객들이 받아들이기에는 그 옛날

<해패 투게더>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던 왕가위 감독의 

1990년 작 <아비정전> 스타일이고.. (아비정전은 개봉 당시 우리나라 변두리 동시 상영 극장에서 상영됐고 일부 관객이 보기에 뜬금없는 결론 때문에 환불 소동도 일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아 정말! 나는 전혀 상관없었지만 다른 관객들은 정말 당황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음.. 일단 나는 이 영화 추천한다. 영화 마니아로서 정말 보기 드문 영화고 한국에서는 만들어지기 힘든 영화다. 환경 운동가와 테러리스트가 되어가는 목사라.. 그것도 환경을 파괴하는 대기업과 그 대기업에 후원을 받는 교회 목사를 상대로.. 이거 한국에서는 만들어지기 정말 힘든 영화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영화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 그럼 밑에는 포털 스틸 컷 첨부한다.

앞의 여자가 메리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이고 뒤가 목사 톨러 역의 에단 호크다. 메리 남편의 장례식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맘마미아의 여자 주인공이다. 이제 누구인지 각인되셨을 거다.

여주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이런 세상에 애를 낳을 수 없다고 남편은 아이를 강제 유산하자고 종용해 목사인 남주에게 남편의 상담을 부탁한 것이었다. 
목회를 보는 남주, 신도가 10명도 안된다.

 

다른 버전 포스터
영문 버전 포스터

포털에 사진이 굉장히 적다. 2019년 4월 9일 신촌아트레온CGV에서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