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실화'로 미국 영화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가 밑에 포스터 위에 계신 분인데
남자는 포스터 밑에 계신 분이다.
즉 미국 백인 여성과
파키스탄인이였다가 미국인(?)이 된
동양인 남성의 사랑이야기이다.
부모의 종교는 이슬람으로
스탠딩 코미디언인 남주가
당연히 이슬람인
파키스탄 출신의 미국 여자와 결혼하길 원한다.
뭐 이제 그림 나오셨을 것이다.
.
그런데 왜 영화 제목이 빅식이야!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진다.
그게 여자도 나름 이유가 있고
남자도 나름 이유가 있다.
그런데 여자가 응급실에 있다는
여주의 친구 연락을 남주가 받는다.
그것도 다른 여자랑 완나잇스탠딩하고 있는데.
그래 응급실에 갔다가 당장 혼수상태의 상황이 필요해
할 수 없이 남편으로 필요한 사인을 한다.
그리고 나중에 온 그녀의 부모와 같이
여주가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며
남주는 가족과 종교, 사랑에 대해
나름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래서 빅식이다. 크게 아팠다고.
참.
그 고민하는 시간이 이 영화의 가치이기도 하다.
그 가치 때문에
2017년 젊은 영화인들의 선망인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됐고
로튼 토마토에서도 로맨스 부문 1위였단다.
2018년 아카데미 각본상에서도 후보였고.
그리고 이 영화
간만에 홀리 헌터의 얼굴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래 홀리 헌터!
지금 개봉해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인크레더블2의
헬렌 파/엘라스티걸의 목소리!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다!
1987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의
아리조나 유괴사건!
피아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래쉬>!의 홀리 헌터!
아 세월이여!
이 영화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지만
이들의 사랑을 이해해야 하는 그들의 부모 이야기기도 하다.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와
그런 부모와 직면한 자식들에게 권한다.
뭐 이제는 대한민국도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남주의 이슬람 부모는 사실 내가 자란
가부장적 한국 사회의 부모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런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와
자식의 사랑 때문에 또한 고민하는 부모에게
이 영화는 좋은 사례가 되리라.
참 이 영화는 중매에 '정략 결혼'이라는 용어를 쓴다.
참고하시길.
예고편 첨부합니다.
참2! 요새 난민 문제에 화가 난 분들은 보지 마세요.
더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말씀 드렸습니다.
2018년 7월 18일 오후 5시 50분에
CGV용산아이파크몰 18관에서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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