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2015년 작 <더 랍스터>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이다.
<더 랍스터>는
수많은 영화제에 후보로 올랐고
칸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화를 냈다.
.
이번 개봉 영화 <킬링 디어>도
관객의 관람 포맷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다.
보다 보면 많은 관객들이 화를 낸다.
(역시나 남자 주연은
더 랍스터의 주연 콜린 파렐이다)
물론 아버지를 술 처먹은 의사에게
의료 사고로 잃은 아들은 열광할 수 있는 영화다.
과거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에서 뱅뱅이 돌며
원인 모를 질병으로 4년 동안 고생한 나로서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영화를 이따구로 만들면
보는 사람 무척이나 화가 난다고 영화를 보면서
'마음 속으로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뭐 신경증의 증상을 결정하는 것이
체험의 현실이 아니라 사유의 현실이고,
이러한 것들이 외부 현실과 일치하느냐
않느냐는 부차적인 것이라는
프로이트 말에 동의하지만
이 영화의 최종심급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객들은 사실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여튼.
이 영화는 의료 사고를 낸 의사 아버지가
역시 직업이 의사인 아내와
중2? 병 걸린 딸,
막내 아들과 함께 고통 받는 영화다.
단 그 고통은 현실적으로, 의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하며
좀 토템이즘적이다.
그래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에서 견해를 좀 빌려왔다.
추천은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랍스터>가 좋았던 분들께 추천한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7월 12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14 : 20분에 CGV아트하우스관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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