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보기 전과 본 후,
가슴이 참 아픈 영화다.
이 영화 등급을 보면
15세 이상 관람가다.
좋다. 좋아!
단 이렇게 되면 성인이 영화 볼 때
15세 미만의 청소년,
심지어 초등학교 가기 전의
아이를 데리고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 영화 관람 시스템이다.
더구나 해당 영화는 그 홍보 마케팅에 있어서
나조차도 보기 전에
어린이들이 즐겁게 노는 영화인 줄 알았다.
2018년 우리를
'행복하게'
할
'가장 사랑스러운'
걸작.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
그리고 애들 셋이서 노는 사진들!
맙소사!
.
.
.
이거 한국식으로 이야기하면
미혼모'들'의 또는 싱글맘'들'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로
(애들의 세 가족 모두 아빠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 중 두 가족은
아이를 아동복지국(?)에 뺏길 위험에 처하고
한 어머니는 각성해서 위기를 넘겼으나,
한 어머니는 매춘까지 하다 아이를 넘겨야 하는
순간까지 이르는 영화이다.
이걸 나같은 사람도 애들이 노는 영화라고
생각하게 홍보마켓팅을 했으니
초등학교도 못 들어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온 이름 모를 엄마는
내가 영화를 보는 내내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싱글맘 중 하나가 매춘하는 순간 애를 데리고
퇴장하더라.
아, 정말!~
이런 영화를 15세 이상 관람가로 만들려면
동반 아동의 연령에 대한
권고 사항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애들을 데려왔다면 아찔했으리라.
예고편 첨부한다.
영화는? 추천하고 싶다. 단 애 데리고 가지 마라!
애하고 같이 볼 수 있는 영화 아니다.
출연하는 애들의 연기가
애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너무 뛰어나
넋을 잃게 만든다.
예술 영화 좋아하고
싱글맘, 미혼모들의 삶과
어린아이들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단, 사회문제 관심없으신 분들은 보지마라.
코골고 자면 옆 사람들에게 민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윌렘 데포를
수작으로 봐서 너무 좋았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년 3월 29일
13: 05분에 2관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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