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일을 충실히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주님들을 위해 선택한 영화!
터닝메카드W: 반다인의 비밀.
우리 와이프는 공주님들 때문에
다른 성(?)에 놀러가서
티비에서 무수히 봤다는데
나는 처음, 그것도 극장에서 보았다.
(우리 집엔 티비가 없다. 티비를 안 본다)
물론 이대에서 하는 뮤지컬 공연으로는 봤는데
영화로는 처음이다.
터닝메카드 공연과 영화는
정말 다르다.
결론은 나는 처음에는 재밌었다.
서로 소개하고 한 번 싸우고 거기까지만 재밌었다.
그런데 무수히 반복한다. 정말 반복했다! ^-^0*
8살 공주님은 끝까지 재밌게 봤다.
다음에도 오겠단다.
5살 공주님은 반 정도 재밌게 보다
흥미를 잃었다.
그 다음 5살 공주님 보필하느라
힘들었다.
무수히 많이 본 와이프는
아예 처음서부터 흥미를 잃었다.
역시나 5살 정도 되는 다른 집 애들은
내가 모시는 5살 공주님이
흥미를 잃는 시점이 좀 지나자
밖으로 나갔다.
적정 연령은 우리 공화국에서는
8세가 적정했다.
다음에 또 볼 거냐고?
8살 공주 때문에 와야 할 것 같다.
이 시리즈는 정말 무한대일테니.
8살 공주가 어느 나이에 흥미를 잃을지 궁금하다.
와이프는 뽀로로(소통령)를 이은
초통령이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대통령)
터닝메카드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두 공주 다
터닝메카드 장난감이 있다.
영화의 완성도는
맙소사지.
^-^0*
예고편이다.
방금 예고편 소스퍼가기 하기 전에
클릭해서 몇초간 예고편이 재생되자
8세 공주가 바로 뛰어온다.
글을 쓰는 것을 확인하고
방해않기 위해 바로 사라지지만
이어 둘째 공주가 등장,
내 컴 책상 위에 앉아 예고편을
틀라고 반복적으로 협박한다.
예고편을 틀자
다시 첫째 공주가 등장하고
내 책상 위는 현재 난장판이 되어간다.
이게 초통령의 위력이군!
항복이다!
영화물은 길어서 그렇지
예고편은 짧으니가 정말
간단히 우리 집을 평정한다.
계속 다른 터닝메카드를 틀라는
공주님의 협박이 이어지고..
이 집사 깔끔히 항복한다.
터닝메카드 만세!
다음 다른 시리즈의 터닝메카드 개봉에도
집사로서 무조건 가야겠다.
2018년 2월 18일 10: 40분에
CGV용산아이파크몰 2관에서 봤다.
'개봉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봉 영화 추천 -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8) | 2018.02.23 |
---|---|
개봉 영화 추천 : 월요일이 사라졌다. (0) | 2018.02.21 |
더케이(TheK)의 개봉 영화 추천 - 흥부. (0) | 2018.02.18 |
블랙팬서/골든슬럼버/조선명탐정, 이번 설 명절 당신이 극장에서 선택할 개봉 영화는? (0) | 2018.02.15 |
개봉 영화 추천 - <블랙팬서> 이번 설 명절 온 가족이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 (0) | 2018.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