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에 대해 

  <사랑을 놓치다>는 대한민국에서 2006 1 26일 개봉한 추창민 감독의 작품입니다. 장르는 멜로, 로맨스물로 공식 상영시간은 118분이며 송윤아가 여자 주인공인 연수 역을, 설경구가 남자 주인공인 우재 역으로 출연합니다. 엽기적인 다섯 할매들의 이야기로 2005 3월 개봉한 데뷔작 <마파도>의 흥행 성공 이후, 추창민 감독이 쉼 없이 바로 연출, 2006년도에 개봉한 차기작이라 개봉 당시 무척이나 기대도 되고 궁금했던 작품입니다.

  연수 역의 송윤아는 20046월 개봉한 전작인 공포 영화, ‘얼굴 없는 원혼의 저주<페이스> 이후 얼마나 다른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됐고, 우재 역의 설경구 역시 전도연과 주연한 2001년 개봉작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오랜만의 멜로물이라 2002<공공의 적>, 2003<실미도>, 2004<역도산>, 2005<공공의 적2> 등 수년간 보여줬던, 선 굵은 연기와 어떻게 다를지가 흥미로운 요소였습니다. 예고편 보시겠습니다. 다음 예고편이 플래시 아도브 기능 때문에 정상 작동이 안되는 관계로 네이버 예고편 링크 걸어 드리겠습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42690&mid=4790#tab

 

사랑을 놓치다 동영상

10년 전... 그 남자 _우재 이야기. 대학 조정 선수인 나는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여자친구에게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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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대학 단짝 친구인 우재와 연수, 현태. 연수는 우재를 짝사랑합니다. 현태도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연당한 우재에게 연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우재가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재는 바로 군대에 가버립니다. 군대에 면회도 가보지만 여전히 우재는 자신을 여자로 대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릅니다

  고등학교 조정 코치가 된 우재와 그 근처에서 동물병원을 하고 있던 연수,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친해지고 그러다 같이 자게 됩니다. 이제 둘의 만남은 기로에 서게 되는데요. 우재와 연수는 과연 같이 잔 다음 날, 어떤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요?

 

  캐릭터 소개

송윤아가 연기한 연수 역.

  사실 연수는 <사랑을 놓치다> 개봉 당시 시점으로 대한민국을 사는 보통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까이 있는 친구나 지인을 좋아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가까이서 볼 수 있기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기회도 생긴 거겠죠. 그런데 사실 친한 사이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극 중 연수처럼 그 사람이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 사람이 대학 동기라면 자연스럽게 술도 한잔하면서 그 사람의 연애사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조언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연애관에 대해 말문이 트이면 대강 짐작이 오시죠. , 얘는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구나. 나를 좋아하지 않겠구나. 내가 들어갈 틈이 없겠구나. 그렇게 상처만 깊어갑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그 사람이 사귀었던 사람과 헤어지고 자신에게 기회가 와도 주저하고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연수는 개봉 당시 대한민국을 사는 보통 사람’, 즉 우리 자신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설경구가 연기한 우재 역.

  설경구가 연기한 우재는 개봉 당시인 2006년에는 몰랐는데 세월이 흘러 2019년에 다시 보니 참 심각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영화 도입부에서 헤어진 애인에게 전화를 건 후 받아주질 않자 공중전화를 부수질 않나, 연수의 병원 앞에서 동네 사람들 다 나오게 야단법석을 친 것도 그렇고, 솔직히 기분 내킬 때는 연수랑 자자고 하고 다음 날 생각해 보니 이혼녀라 자기가 손해인 것 같으니 아침밥을 차린 연수에게 담배 사러 간다고 나가서 집에 가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짓까지.

  영화적으로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엽기녀에게 고생 좀 시켜 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여자 주인공인 최강희가 연기한 연쇄 살인범 이미나와 사귀어 봐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너는 내 운명>

김석중처럼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재도 사실 누군가를 사랑했던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연 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파 주변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리고 이는 극 중 오프닝 타이틀이 뜨고 첫 번째 장면에서 전배수가 연기한 현태의 입을 통해 연수에게 말해집니다.

너 왜 이렇게 힘들게 살어, ! , 임마! 죽고 못살겠으면 말을 하던가!

! 우재가 점쟁이냐! 야 그렇게 이빨 꾹 다물고 있으면 누가 알아주냐고, 임마!”

  그렇습니다. 사실 우재는 연수의 군대 면회 때까지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했을 겁니다. 아마도 우재에게 연수는 대학 와서 처음 사귄,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여자 사람 친구였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리고 정말로 오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연수가 같은 단짝 친구인 현태와 무슨 관계가 있었을 거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다시 만난 10년 후, 이 세 명의 단짝은 같이 모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재가 제대로 둘 간의 관계를 오해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극 중에서 셋은 같이 만났을 테니까요. 간과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이 영화의 매력. 저는 이 영화의 매력으로 영화적 리얼함을 꼽고 싶습니다. 대중 상업 영화들은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가난한 젊은 청춘들이라도 사는 곳은 비싼 오피스텔일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사는 가난한 척하는 옥탑방도 비싸긴 매한가지입니다. 입고 있는 옷도 좋은 옷입니다. 도대체 비주얼은 가난하지 않은데 말로는 가난하다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주인공들이 사는 곳이 지방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은 주제인 사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에서 사랑은 크게 두 부류와 하나의 갈래가 있습니다. 연수와 우재, 그리고 연수 엄마의 사랑 이야기, 연수 집 양어장에서 일하는 상식과 연수의 관계입니다. 세 이야기 다 화려하지도 꾸미지도 않습니다.

  연수 엄마와 애인의 의상, 메이크업 톤도 그렇습니다.

보통 아무리 그래도 홍천이 깡촌도 아니고 심지어 일반적인 대중 상업 영화에서는 등장인물의 얼굴을 그렇게 검게 분장하진 않습니다.

  지방에서 양어장을 하면 그래도 지방 유지인데 이 영화는 정말 감독이 장소 헌팅, 메이크 업, 의상, 그리고 연수 엄마가 피는 담배라는 소품 하나의 설정까지도, 그리고 연수와 우재가 사는, 실제로는 세트장이었을 공간도,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이러한 면을 저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러한 리얼함은 이 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로 만듭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엇갈리는 타이밍,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순간들, 기다려 주지 않는 부모, 무엇보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화려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2. 사랑에 대해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론 기쁨에 들떠 밤잠을 설치게 하는 걸까요?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사랑이란 것도 그 많은 시행착오 속에 존재하는 삶의 의미를 알아가고 깨달아가는 하나의 과정이 아닐까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 사랑의 소중함을 모를 때가 많지요.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너무 가까이 지내던 친한 대학 단짝 친구들 사이에서 누군가를 짝사랑했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짝사랑 영화보다 더 가슴이 아플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아주 가까이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것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무엇 때문에 우는지, 누구를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전혀 내색할 수 없는 현실이, 자신의 용기 없음이 어쩌면 더 슬플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사실 그런 사랑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이별 장면입니다. 영화 처음, 중간, 끝 중 끝부분인 상영시간 101분에서 104분까지 시외버스터미널 장면입니다. 연수를 찾아간 우재는 연수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상황이 좀 그렇지만, 어떡하든지 무슨 말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서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제대로 말도 못 합니. 해당 이별 장면 후 연수는 우재가 탄 버스가 떠나자

이내 감정이 폭발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떠난 버스를 잡을 수 없고 마지막으로 우재를 보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떠나가는 버스를 보며 그 황망함에 울지 않으려 애쓰지만, 이내 글썽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겁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차 안에서 이는 우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불 꺼진 버스 안에서 우재는 흐느끼며 웁니다. 그리고 역시나 시간만 흐릅니다. 3년 후 우연히 만날 때까지 둘은 서로를 찾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 못 된 걸까요? 둘의 감정을 둘 뿐만 아니라 우리 관객들도 다 아는데 도대체 뭐가 잘 못 된 걸까요? 바로 연결되는 장면에서 찾아온 친구의 말처럼 결혼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런 걸까요?

  저는 이럴 때 이런 조언을 합니다. 사랑은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이거나 누군가에게는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 기회라고. 그래서 자기 자신을 위해, 자신에게 그 단 한 번뿐이 될지 모르는 기회를 주기 위해 상대방에게 고백해야 한다고.!-‘사랑해라고!

우재는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연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뭐 하나만 물어보자.”

그 말이 잘못됐던 겁니다. 그냥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사랑해

영화 <너는 내 운명> 45분 전후에 석중은 입원해 누워있는 은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해요. 은하씨, 나랑 결혼해 주세요.”

  용기 있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그건 남녀노소 구분이 없습니다. 거절당하면 창피해서 어떡하냐고요?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건 죄가 아닙니다. 데이트 폭력이나 사랑을 강요하는 것이 죄지,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건 죄가 아닙니다. 인생 단 한 번이 될지도 모르는 인생에서 최소한 1/3, 어떨 때는 인생의 전부인 기회를 당신에게 주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물론 주변 상황이 상대방이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충분히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둘만 있었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랑해!”

  그 말 한마디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고, 최소한 당신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걸 만드는 건 여러분의 선택이고, 강요가 개입되지 않는 고백이라면, 상대방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강요가 개입되지 않는 순수한 고백이라면 말입니다.

 

* 주의. 절대해서는 안되는 말 : 미안하다. 

   대학 시절 연수의 연수의 우재 군대 면회를 끝으로 오랜 세월이 흐릅니다. 연수는 이혼녀가 되어 동물병원을 하고 있고 우재는 고등학교 조정부 코치를 하다 둘은 인연인지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우재도 보험회사 직원이 된 총각인 현태 빼고 친구들이 거의 결혼 한 터라 같이 놀 사람도 없고 두 사람은 과거처럼 자연스럽게 친해집니다.

  그리다.. 둘은 연수의 집에서 같이 자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당연히, 영화는 갈등이 필요하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랫동안 연수가 우재를 좋아했고 이번에는 우재가 조금 적극적이었으니, 그다음 날 같이 맛있는 밥을 먹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 될 텐데.

  바보같이 우재가 담배를 사러 간다고 나가서, 집에 가버립니다! 영화를 보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우재를 나쁜 놈으로 설정하면 그 이유를 족히 백만 가지 될 수도 있겠지만 우재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버렸고, 심지어 자신의 집으로 용기를 내 찾아온 연수에게 무조건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해 버립니다.

우재 : “미안하다.”,

연수 : “. . . ..”

  차라리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낫지. ‘완 나잇 스탠딩이라는 말이 낫지. 아니면 친구 사이로 평생 지내고 싶다고 하던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입니다.

미안하다.”

사실 이 말 때문에 충분히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었던 이 영화는 정말 제목 그대로 사랑을 놓치다가 됩니다

 

3. 영화 다운로드 받을 곳 소개.

  누구나 다 가입되어 있는 포탈입니다. PC 전용 1,200원입니다. 구매한지 7일 이내 다운로드 받아야 하며 다운로드 후 재생 가능 기간의 제한은 없습니다. 저작권 보호 장치 미적용으로 다운로드 후 파일 이동이 가능하며 재생에 플레이어 제한이 없습니다. 

https://series.naver.com/movie/detail.nhn?productNo=600491

 

사랑을 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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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즐거운 관람 되시길 기원하며 배우, 감독 인터뷰 첨부합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42690&mid=4259#tab

 

사랑을 놓치다 동영상

10년 전... 그 남자 _우재 이야기. 대학 조정 선수인 나는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여자친구에게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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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비디오 첨부합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42690&mid=4850#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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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 남자 _우재 이야기. 대학 조정 선수인 나는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여자친구에게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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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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