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그 날 영웅을 예약했다. 부부 할인이 있더라. 가장 많이 할인되는 것 같더라. 헐!~ 그래 부부 30% 할인으로 갔다! 영웅을 영접하러! 사실 너무나 보고 싶은 공연이었지만 너무 비싸서 못 갔다. 그래도 결혼 10주년 기념 관람은 10년에 한 번이니 뭐, 가야지! 갈 수 있지! 가니 백남준 선생이 먼저 반기더라!
그냥 보고 당연히 백남준 선생이라 생각했고 작품 설명 보니 당연하다!
그리고 본 포스터!
극 중 배역을 맡은 배우
포토존도 있더라.
극 중 배우의 다른 모습
구경하다 보니 다른 백 선생님의 작품이 또 반기더라!
작품 설명은 아까 작품 설명과 동일하다. 두 설치물이 세트인 것 같다.
공연 배우들에 대한 소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좌석 배치도
잠시 큰 주인님이 커피 한 잔 해야 한다고 해서 나와서 세종문화회관 정면
표 인증
공연 내용은 다 아시다시피 우리 영웅이 민족의 원수를 총으로 쏴 죽이는 이야기다. 이제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라 해서 사진, 동영상을 허락해 주었을 때 찍은 것들이다.
지금 위에 보이는 것이 무대다. 처음 들어갔을 때 무대도 이렇다. 무대 전체를 '영웅'이라는 단어가 반긴다. 증명할 수 있는 사진
공연은 개인적으로 이런 큰 공연을 태어나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사실 뭐라 이야기 해야 될지 모르겠다. 너무 비싼 공연이었고 배우들의 노래를 듣는 그 자체, 영웅이라는 몇 년 동안 벼르고 별렀던 공연을 보러, 그것도 큰 주인님과 같이 와서 너무 좋았다. 배우들의 무대 인사.
동영상
마지막 노래 부르는 장면
주연 배우 나와서 인사하는 장면
커튼콜 마지막
음.. 공연은 전체적으로 죽기 전에 한 번 봐야 하는 공연인 것 같다. 단, 민비를 명성황후로 추대하고 민비 밑에 있었던 궁녀의 활약은 내 들어본 봐 없다. (사실이면 누가 좀 알려 주시길.. 내 모르는 바니) 여하튼 명성황후를 위해 논개 같은 활약을 하는 궁녀! 공연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것은 좋으나 당시 나라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막대한 돈을! 백성의 고혈을! 점쟁이한테 갖다 바친 미친 XX를 명성황후로 높여 돈 왕창 번 <명성황후>인가 뭔가 하는 뮤지컬 공연을 내 듣기도 했기에, 궁녀 에피소드 해당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는 우리의 영웅을 팔아먹는 느낌이 들어 가슴이 아팠다. 그냥 명성황후 부분은 영웅께서 법정에서 일본의 죄를 호통칠 때 들어가면 될 뿐. 우리 인간적으로 아무리 예술이라도 이런 짓 이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건 예술도 아니고 그냥 돈 벌려고 미친 짓이다. 이게 만약 영화였으면 좀 다른 양상으로
괜히 민비 때문에 엄복동 영화처럼
청연처럼 까였을 수 있다. 다른 양상으로 말이다. 다만 민족의 영웅이신! 그분에게 누가 될까 참을 뿐이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민비 숟가락 고만 얹었으면 한다. 개짜증난다. (혹시나 역사 전공자가 있으면 이 부분 좀 알려 줬으면 좋겠다. 궁녀 에피소드가 실화인지 아닌지? 내가 검색해 본 기사로는 실화가 아니다!) 이상입니다.
뱀꼬리. 부부 할인이 있다는 것이 재밌고 좋았다. 30%나 할인 해 주니 말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