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시간표를 잘못 봐서 극장은 애초에 생각한 대로 갔는데 영화가 없더라. 헉.. 재빨리 안 본 영화 찾아보니 <왓칭>밖에 없다. 콜!
강예원이 영우 역을 맡고 이학주가 준호 역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주연 배우는 영우 밖에 없다.
극 중 내용은 크리스마스이브 시내 큰 빌딩이 폐쇄되는데 그 빌딩 주차장에 영우 역의 강예원이 갇히게 되고 준호 역의 이학주가 그녀를 노리게 되는데
이게 이게 여기에 이 행위 자체가 CCTV와 준호 역의 이학주가 설치한 카메라에 의해 준호가 영우를 가두고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를 영화로 만들어 지하 세계에 유통시키는 어느 조직이 있다. 준호는 그 조직이 캐스팅한 배우고.. 뭐 여기까지 이야기가 흘러간다.
음 영화는 (전적으로 내 착각에) 흥행하지 못할 것 같다.
1. 강예원의 영우. 처음에는 너무 겁 먹은 표정인데 나중에는 정말 잘 싸우는데 아 캐릭터가 처음부터 서서히 변해서 러닝타임상 중간을 지나 확고하게 확! 변화된 캐릭터가 자리매김하는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그걸 자신의 어린 딸 때문에 할 수 있는데.. 그게 없다.(딸이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준호를 캐스팅한 조직이 이 딸이 뭐하는지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다)
2. 그래서 딸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극 중에서 처음에는 악역의 준호가 영우가 딴 짓 못하게 딸로 협박하고 두 번째는 직장 동료 써먹는데 그냥 계속 딸로 협박해도 된다. 안 그런가?
3. 이거 이야기를 메가 of 메가.. 로 확대시켰는데 세상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캐스팅 조직의 목소리가 너무 어리다. 거대 빌딩 하나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한민국 검찰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경제력과 연륜(인맥)은 돼야 하는데, 목소리가 나이는 크게 상관없는데 올드보이 '유지태'가 분한 이우진처럼 진중함이 없어 확 깬다. 목소리 톤이 "와, 정말? 이런 일이 있어? 대박!" 이럴 때 써야 하는 톤이라고 나는 착각한다. 관습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하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추천은 각자의 판단에 맡낀다. 2018년 4월 20일 신촌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예고편은 바로 밑에 첨부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