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되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품이라
명기하며 시작된다.
대단한 허세 같지만 우리나라 평론가들의
별점을 확인하면 그 패기가 이해될 것이다.
심지어 네이버 평론가들의 평점에는
10점이 두 개나 있으며
그 흔한 다른 영화의 최고 별점인
6점은 보이지 조차 않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볼만한가 하고
평점 확인하면 이거 실화냐?
할 판이다.
ㅋㅋㅋ..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전공자, 평론가, 비평가들에게 그런 존재다.
트루 로맨스 각본을
썻다는 것은 전에 언급해 드렸고
유혈이 낭자한 저수지의 개들 감독으로 시작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펄프픽션!
정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만이
'팸 그리어' 재키 브라운
지금도 주인님들 출근시킬 때 듣는
킬빌!
아 OST가 환상인 킬빌!
대중 상업 영화 사상
끝이라는 것이 뭔지 보여주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이런 영화 왜 전엔 안나왔나 몰라^^*
심지어 '흑인' 제이미 폭스가 장고인
장고 : 분노의 추적자.
장고의 한 장면 ; 항상 이런 식이다.. 유혈 낭자..
그리고 2019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를
준비중인 작가(감독의 높임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그는 삼류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꼬아
기존의 영화들이 갖고 있는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그만의 폭력 미학으로 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감독이 되었다.
그래서 다행인 점은
왕가위와 더불어 데뷔 때 작가라
칭송했던 내가 이젠 별난 놈이 아니라
남들이 다 작가라 그러니
이제 좀 내가 숙연해진다. ㅋㅋㅋ..
.
여튼 <헤이트풀8>
리뷰 쓰려고 다시 다운 받아서 지금 보고 있는데
네이버 다운 1000원이다. 싸서 좋다! ^^*
러닝타임 자그마치 2시간 47분 43초!
적과 아군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승자와 패자없는 잔인한 이 서부극은
놀랍게도 러닝타임 35분 이후
미니의 잡화점부터 본격적인 스릴러,
추리극이 된다.
그리고 타란티노 감독 답게
'유혈이 낭자한 복수들'과
'유혈이 낭자한' 플래시 백이 펼쳐지고
끝까지 막장을 향해 달리는 이 영화는
정말 타란티노 감독만이 할 수 있는
그만의 영화 스타일이다.
국내 등급은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머리 터지는 거 못 보는 분들 제외하고
나는 일단 감독에 한 표를 던져 추천해 드리고 싶다.
정말 재밌는 추리극이다.
아 참! 곳곳에 파여진 함정에
안 빠지게 추리하는 게 핵심이다^^*
헐!~ 음악이 재밌다 했더니
자그마치 '엔니오 모리꼬네'다!
시네마 천국의 음악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음악감독!
모리꼬네와 타란티노
크로스 인터뷰 영상이 있어 첨부한다.
내용은 간단하다.
여죄수를 교수형 집행하러 마차 타고 가던 주인공이
현상금 사냥꾼과 부임하러가는 보안관과
각각 합류하게 되고
눈보라를 피해 미니의 잡화점에 며칠 머물게 된다.
그런데 주인 일행인 미니 식구들은 한 명도 없고
처음 본 사람들과 다른 마차 일행만이
미니의 잡화점을 지키고 있다.
잠시 추위를 녹이며
아늑해진 느낌도 들었으나
커피를 마시던
두 명이 순식간에 독살되면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없는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그런데 30분 이후에 미니의 잡화점에서만
2시간이 넘으니 뭐 시간은 보통 영화 러닝타임과
그 이후가 맞 먹어 부족하지 않다.
타란티노답게 정말 또 끝에 끝을 보는 느낌!
그게 타란티노 영화의 매력이며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타란티노 영화를
안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우 잔인하니 잔인한 거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빼고 권한다.
정말 잔인하다.
예고편 첨부한다.
이상입니다.
cf. gpdlvmvnf, 헤이트폴, 해이트폴, 해이트풀
아닌 헤이트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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