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제목만 보면 구정 때 개봉했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다.
일단 예고편 부터 감상해 보시라.
예고편만 보면 코믹일 것 같다.
그런데
심은경 특유의 코믹은 살아있지만
여러 면에서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하지만 코믹으로 접근하자.
사실 킬링타임용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재밌고 눈물도 난다.
단 따지고 들면 골치 좀 아프다.
윤감찰, 박인?, 영빈으로 이어지는 악의 축에
왕이 너무 쉽게 농락 당하고
서도윤(이승기 분)은 궁에서 윤감찰 일당에게
너무 쉽게 체포되며
특히나 왕 앞에서 진행되는
혼례에서 썩소를 짓는 윤시영과
혼례를 보는 궁에 너무나 쉽게 난입하는
주인공 서도윤은.. 참.
참.
그래.
더구나
왕이 실록 삭제를 명하는데
그런다고 실록에서 막 삭제가 되나??
.
.
그리고!
백성들은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데
공주는 왕에게 말한다.
(내 기억에 따르면)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있습니까?"
하 참.
이 오글거리는 마음을 어쩔거냐?
이 영화 심은경만 봐라!
그리고
마지막 우리의 이승기 대사
(내 기억에 따르며)
"단 한 번도 그대가 여인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소"
진중한 이승기의 대사가
그냥 한 방에 영화를 정리해 준다.
나처럼 심은경 때문에
웃고 울 수 있고
이승기의 진중한 마지막 한 마디에
군대 갔다온 그를
얼싸구나 반길 수 있는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관상 생각하고 가면
오글거리는 자신의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2018년 3월 2일 CGV강남 3관 8층에서 22:50분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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