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영화에서 두가지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첫번째 도입부 감독의 선택!
남한산성 타이틀이 뜨기 전에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분)의 행동!
그는 자신을 남한산성으로 가도록 안내해준
문창길이 분한 늙은 사공(이하 노인)을
주저없이 단칼에 죽인다.
(그리고 남한산성 타이틀이 뜬다)
이유는 단 하나!
그 노인이 김상헌을 따라 남한산성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노인이 오랑캐들에게
길 안내를 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사실 이 영화의 주제를
감독은 벌써 풀었다고 나는 본다.
생각해봐라!
얘기를 하려면 똑바로 했어야지!
"내가 예조판서고,
너 나 안 따라가면 죽일거야.
너 죽으면 네 딸도 굶어죽겠지."
그럼 따라가겠지.
어디 김상헌 같은 벼슬아치의
개같은 행동을 그 노인
살면서 한 두 번 봤겠어.
바로 어제 어가행렬 안내하고도
봤을텐데..
도대체 뭘 믿고
손녀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던지라는 거야!
어차피 사람 취급도 안하면서!
이건 전쟁 상황이래서 어쩔 수 없이
죽인 것이 아니다.
벼슬아치인 장관이
지만 아는 언어로 백성에게 얘기했고,
당연히 못 알아듣는 백성을
그 핑계로
단번에 죽인 것이다.
그런데 그 벼슬아치 장관은
그런식으로 지금까지 살아왔고,
사실 그의 지식으로
어떻게 얘기하면
할아범이 따라갈지도 역시나 알 것이다.
그는 똑. 똑. 한. 사람이기에.
하지만 백. 정. 이나
민초들은 말의 이면을 당연히 모른다.
정말 신발같은 상황 아닌가?
이래서 우리는 전쟁에서 진 것이다. 이미.
아 소름끼친다, 진짜.
감독의 도입부 선택에..
두번째. 러닝타임 1시간 26분 전후로 해서
김상헌은 격서를 수많은 엘리트 무관들을 제치고
대장장이인 고수가 분한 서날쇠에게 전달하라고 시킨다.
이 격서는 영화상 대단히 중요한데
이 격서를 바탕으로 성 안의 군사와 성 밖의 군사가
같이 일거에 청을 물리쳐야만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래서..
이거 실화냐???
소설이 원작이지? 아닌가?
소설이 원작이면 그럼 허구겠지..
뭐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다.
왜냐하면 김상헌도 그랬던 것처럼
양반이 아닌 사람들은,
특히 천민들은,
(대장장이니까 천민이겠지)
가봤자 믿지도 않을텐데
그리고 단칼에 죽일텐데..
왜 대장장이를 보내는 거야?
자신도 같은 상황이면 죽일거면서!
뇌가 없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소설이 원작이네.
그런데 이걸 원작에 있던 없던
써먹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온몸에 소름이 돌았다.
영화상 김상헌은 자신이 믿고
의지할 무관 한 명 없는 0. 0. 이기 때문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못 쓰겠다.
이런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들자
정말 소름에 소름에 소름이
온 몸을 휘감았다.
감독은 어떻게 이런 선택을 했을까?
아님 나의 착각일까?
김상헌에 대해 나무위키를 보면서
어렴풋이 그 이유를 짚어봤다.
(내 주장이 아니라
나무위키에 쓰여져 있는 것에 따르면)
그는 김구 주석님 등으로 대표되는 구 안동 김씨와
혈연적 관계가 없는
서울 출신 신 안동 김씨 장동 김씨의 조상뻘이다.
바로 세도 정치를 벌여 나라를 망조들게 한
0들이 그의 후손들이다.
(내 주장이 아니라
나무위키에 쓰여져 있는 것에 따르면!)
나는 나무위키를 읽다 김상헌에게 맘 상했다.
혹시 감독도 그래서..?
하며 유추해본다.
영화는, 나처럼 장르로서
전쟁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대한민국 땅에 과거 있었던
조선 왕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나무위키 김상헌
https://namu.wiki/w/%EA%B9%80%EC%83%81%ED%97%8C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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