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주에 당연히 CGV에 갔는데 신촌에 갔다. 그런데 5월 달 내내 미키와 친구들 50% 할인 이벤트 하더라! 상품은 다음과 같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다 50% 할인이다! 좀 살펴봤다. 

아, 이거 우리 작은 주인님1이 좋아할 스타일인데 하나 샀다. 50% 할인해서 7,500원인가 했던 것 같다. 작은 주인님 주니 한 번에 챙기더라! 성공!

테이프 전에 사다 준 적이 있는데 온통 방을 테이프로 도배해서 패스!

파우치 위에 공책도 샀다. 3,500원이래서 1,750원 준 것 같다. 이 공책도 재빨리 챙기더라. 성공! 참 공책 열면 줄이 없다. 그냥 연습장이다. 

필통인데 비슷한 필통 전에 사 줘서 패스! 미키마우스 좋아하는 자녀 있으면 서두르시길! 벌써 품절인 품목도 있더라. 이상 개봉 극장 소식 CGV 신촌 아트레온 '미키와 친구들' 50% 할인 이벤트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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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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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영화 정말 소위 '작살'이다. 이런 코미디 영화 본 지 정말 은하계 저편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작살이다. 추천 리뷰 쓰려고 포탈에 찾아보니 역시나 코미디상 받았다! 2018년 31회 유럽 영화상 유러피안 코미디상 수상작이다! 스탈린이 죽었다.

  그밖에도 무수한 영화제에 초청됐다. 줄거리는 스탈린이 죽고 장례식 치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아 정말 오랜만에 스티브 부세미를 볼 수 있었다. 아 정말! 요새 왜 안 보이나 했는데.. 내 사랑하는 허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 중 한 분이시다. 이 분 나오면 난 영화 그냥 본다. ^-^0* 극 중에서는 잘 못 알아보게 이렇게 생기게 나온다. 

극 중에서 니키타 흐루쇼프 역! 우리가 잘 아는 그 흐루쇼프로 나온다! 구 소련은 처음 혁명에서 출발해 0000, 00와 싸운다는 명분 하에 공산당 일당 독재를 자행했다. 그래 중세 귀족 대신 공산당이라는 신흥 계급을 출현시켜 자신들의 일당 독재를 위한 강제 지지층을 확보하고 숙청을 위한 납치, 고문, 심지어 강간을 (자기) 합리화했다. 여기 이 영화 이걸 정말 '통렬한' 코미디로 승화시킨다! 뭐 난 소련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역사학자도 아니니 극 중 사이먼 러셀 빌이 분한 라브렌티 베리아를 모른다. 다만 영화를 보니 그는 소련 비밀경찰 총수 정도 되는 것 같고 스탈린 밑에서 정말 (죄없는 사람들을) 아무나 납치, 고문, 심지어 강간까지 한 것 같다. 

  이 영화가 정말 섬뜩한 이유는 스탈린 앞에서 병신 같이 굴었고, 스탈린이 죽은 후에도 병신 같이 굴고 있는 남은 구 소련 정부 주요 인물들의 아이러니한 행동들이다! 스탈린의 통치 스타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익숙해진 그들의 행동이 우리 눈에는 코믹하게 보이나 정말 그들은 각자 치열하고 치밀하며 병신 같지만 모든 것을 계산하에 움직이고 있다. 이런 절대 절명의 코미디 영화, 솔직히 죽기 전에 볼 수 있을까?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싶다. 나는 추천한다! 짜르 타도와 인민 해방이라는 대의명분은 영국에도 프랑스에도 그 비슷한 포맷이 있었던 바, 나는 오늘도 우연히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음에, 이 영화를 보며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께,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 예고편 첨부한다.

    예고편에 '가장 통렬한 코미디'라고 써있다! 딱 적당한 말이다! 2019년 2월 27일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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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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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 시간표를 잘못 봐서 극장은 애초에 생각한 대로 갔는데 영화가 없더라. 헉.. 재빨리 안 본 영화 찾아보니 <왓칭>밖에 없다. 콜!

  강예원이 영우 역을 맡고 이학주가 준호 역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주연 배우는 영우 밖에 없다.

영우 역의 강예원

  극 중 내용은 크리스마스이브 시내 큰 빌딩이 폐쇄되는데 그 빌딩 주차장에 영우 역의 강예원이 갇히게 되고 준호 역의 이학주가 그녀를 노리게 되는데

준호 역의 이학주

  이게 이게 여기에 이 행위 자체가 CCTV와 준호 역의 이학주가 설치한 카메라에 의해 준호가 영우를 가두고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를 영화로 만들어 지하 세계에 유통시키는 어느 조직이 있다. 준호는 그 조직이 캐스팅한 배우고.. 뭐 여기까지 이야기가 흘러간다. 

  음  영화는 (전적으로 내 착각에) 흥행하지 못할 것 같다.  

1. 강예원의 영우. 처음에는 너무 겁 먹은 표정인데 나중에는 정말 잘 싸우는데 아 캐릭터가 처음부터 서서히 변해서 러닝타임상 중간을 지나 확고하게 확! 변화된 캐릭터가 자리매김하는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그걸 자신의 어린 딸 때문에 할 수 있는데.. 그게 없다.(딸이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준호를 캐스팅한 조직이 이 딸이 뭐하는지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다)

2. 그래서 딸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극 중에서 처음에는 악역의 준호가 영우가 딴 짓 못하게 딸로 협박하고 두 번째는 직장 동료 써먹는데 그냥 계속 딸로 협박해도 된다. 안 그런가? 

3. 이거 이야기를 메가 of 메가.. 로 확대시켰는데 세상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캐스팅 조직의 목소리가 너무 어리다. 거대 빌딩 하나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한민국 검찰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경제력과 연륜(인맥)은 돼야 하는데, 목소리가 나이는 크게 상관없는데 올드보이 '유지태'가 분한 이우진처럼 진중함이 없어 확 깬다. 목소리 톤이 "와, 정말? 이런 일이 있어? 대박!" 이럴 때 써야 하는 톤이라고 나는 착각한다. 관습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하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추천은 각자의 판단에 맡낀다. 2018년 4월 20일 신촌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예고편은 바로 밑에 첨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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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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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를 쓰기 위해 포스터를 다운 받는데 포스터 맨 위 카피가 

'2019년 반드시 개봉시켜야 할 데뷔작!'이다! 뭐잉? 

  포탈 '다음'에서 감독의 영화 참여작을 보니 더 길티 각본까지 썼으며 2018년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감독의 데뷔작인 것 같다. 러닝타임 88분짜리 덴마크 영화로 내 보기에 영화 형식이 나름 아이디어가 반짝반짝해 여러 국제 영화제에 더 초청되고 더 상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영화다. <더 길티>! 

  '지금부터 모든 소리는 이 사건의 단서가 된다' 12세 관람가. 주인공은 업무 중 사고를 치고 임시로 112 긴급 전화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이다. 오늘만 무사히 넘기고 내일 법원에서 동료의 증언만 예정대로 진행되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런데 긴급 전화 중 어떤 여자의 납치 전화를 받게 되고 당연히 경찰로서 납치된 여자를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뭔가 실타레가 풀린 것 같은 순간 사건은 커지고 주인공 야곱 세데르그렌이 분한 아스게르 홀름은 뭔가 자신만의 함정에 빠지는 느낌이다. 

  공간이 112 전화를 받는 곳으로 하나의 공간, 두 개의 룸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잘 짜여진 연출 덕에 전혀 가깝하지 않으며 B급 영화, 공간 활용의 정수를 보여준다. 112 상담원 경찰들을 제외하고 주요 인물들은 다 목소리'만' 린다. 영화 형식에 관심히 많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예고편 첨부한다. 


  다만 사운드 포맷(컨벤션)이 한국 영화 관객들이 적응하기에는 좀 안 맞는다. 하지만 보다 보면 적응될 것이다. CGV신촌아트레온에서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무비 핫딜로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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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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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민 주연의 <미쓰백>을 보았다. 한지민이 소위 '자신이 망가지면서 열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제도 아동 학대를 넘어 아동 살인에 대한 이야기로 심지어 내가 본 기사에 나와있는 '살인된 아동들에 대한 여러가지 학대 유형'까지 나와 정말 섬뜩함이 느껴질만한 영화였다. 

  줄거리는 어릴 적 엄마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버려진 + 자신을 강간하려는 놈에게 정당방위했지만 그놈의 가까운 친척이 판사고 자신은 고아라 살인 미수자가 되버린, 이제는 성인이 된 한지민이 분한 백상아, 우연히 자신이 사는 동네에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같이 학대를 당하는 김시아가 분한 지은이라는 꼬마를 발견하고, 그녀를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지은의 아빠와 동거녀는 자신들의 학대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상아와 지은에게 헤꼬지를 하게 되고 이에 상아는 연인인 경찰 이희준이 분한 장섭의 도움으로 여차저차 위기를 극복한다. 상아와 지은은 현재의 사법제도 하에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위하며 행복하게 같이 살 수 있을까?


  영화 추천은 각자 알아서. 여주 남친인 남주 직업이 형사다. 물론 극중에서 남주와 여주가 같이 사는? 개연성은 부여했으나 극적 구조상 너무 쉽게 간다. 그래서 좀 더 예술적이거나 아니면 좀 더 상업적이어야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카메라의 도움을 많이 받는데 한 두 개 정도는 너무 우연히 딱딱이다. 남친의 개입에 대한 다른 형사들의 반응도 너무 딱딱이고. 형사의 권능이 웬만한 도시 3선 시장이다. 그렇게 여주의 애인인 남주 때문에 다 사건이 해결되니 이 영화가 원래 주제로 택해야 했을 두 여주의 이야기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사라져 버리는 느낌이다. 좀 더 리얼하게 가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든다. 이런 영화를 더 잘 만들어서 흥행해야 세상이 바뀌는데 가슴이 좀 아프다. 감독이 데뷔작이 아닐까 한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겠다. 예고편 첨부한다.


* 추신. 현실에서 극중 김시아가 분한 지은 같은 애를 발견하고 극중 한지민이 분한 백상아 같이 행동하신 여성분이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내 삶의 모든 경의를 다 끌어와 당신께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과 이 영화는 별개입니다. 제가 이야기한 건 영화 어떻게 만들었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당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실의 당신께 무한한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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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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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무비핫딜로 영화를 봤습니다. 제목은 <물괴>! 배경은 조선 중종. 영의정은 중종을 몰아내고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괴라는 가짜 괴물을 악용해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고 왕위찬탈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 눈치챈 중종은 <조선명탐정?>을 소환합니다. 배우 김명민과 김인권, 혜리 + 최우식이 동참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진짜 물괴가 등장, 한 바탕 피바람을 몰고 옵니다. 아 그런데 그 물괴가 쫓겨난 연산군이 키우던 놈이 방생되서 잘못된 것이었네요. 이 놈 예전에 살던 경북궁 근정전 지하로 들어와 경북궁을 쑥대밭을 만들어 버리며 나쁜 영의정도 죽이고 끝내 김명민 일파에게 브라보! 하게 제거 당합니다. 뭐 이런 내용인데..

  이거 이거 위험한게 영화에서는 물괴의 소동을 교묘하게 (관객이) 마치 실화인 것 처럼 착각하게 몰고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주 극히 일부분 실화일수도 있으나 침소봉대 같습니다. 제가 감독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그걸 핑계?로 어찌 보면 왕의 상징인, 왕이 집무를 보는 경북궁 근정전까지 아주 박살을 내 버리니까요. 제 착각이겠죠? ^-^0* ㅋㅋㅋ.. 에효!~ 해당 영화의 감독인 허종호 감독님은 <성난 변호사> 감독님이시네요. 이선균과 김고은, 임원희가 출연했던.

성난 변호사

   <성난 변호사>는 누적 관객도 백만이 넘습니다. 백 십이만 팔천 이백 팔십 팔명! 이번 작품 <물괴>는 참 말씀 드리기 그렇습니다.  CG가 훌륭하다는 이야기도 이젠 이 정도 되는 영화가 너무 많고. 음.. 근정전을 '개'박살을 내는 영화는 이 영화가 대한민국 최초인 거 같은데 그 당위성도 잘 모르겠고. 백성들의 변심, 어린 물괴가 큰 물괴가 된 이유, 혜리가 분한 '명'역의 캐릭터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모로 제겐 받아들이기 힘든 스릴러? 같은 영화입니다. 추천은 알아서.. 입니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무비핫딜로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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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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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무비핫딜로 영화를 보았다. 제목은 서치! 별 기대없이 보았으나 초반에는 정말 딱 영화를 보면서 기대없는 대로만 영화가 정말 딱 그렇고 그렇게 흘러갔다. 더구나 화면까지 제한되어 있어 영화를 보면서 답답함까지 더해 참 그렇고 그랬다. 보기 약간 힘들었다. 

  그랬는데.. 반전에 반전을 더해 그래도 이 영화는 나름 딱 기대를 벗어나 정말 딱! 거기까지 너무 좋은 영화다.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게이게 영화 내용을 이야기하면 딱 깨지는 얘기라 스포일러 없이 이야기 하자면 딸이 사라지고 딸은 아빠가 알던 딸이 아니고 그러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펼쳐진다. 봐라. 이거 이거 이야기 하면 딱 스포라 얘기를 더 이상 못해 주겠다. 앞으로 이런 형식의 상업 영화에 해당하는 미스터리/스릴러/드라마는 당분간 보기 힘드니 보라고 나는 추천한다. 밑에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 본 다음에 읽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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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발견이 너무 우연이다. 그 여자 사진. 엄마가 암인가 병에 걸려 아빠가 학교 그만두라고? 하는 그 가짜 여자. 그 여자 모델 광고 사진. 너무 우연히다. 이렇게 몇 개 '우연히?'나 하나의 '필연(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다)?'이 좀 그렇다. 특히 그 여자 모델 광고 사진은.. 좀 심한 것 같다. 그 전에 떡밥이라도 좀 깔던가.. 예고편 첨부한다. 참! 주인공이 1972년 서울 출생의 배우 존조다!

2018년 8월 28일 화요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무비핫딜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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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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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무비핫딜로 개봉 직전의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를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옆에 앉아있는 모르는 관객들은 죄다 20대 여자분들이셨고 영화 보는 내내 그분들 웃음 넘어가는 소리에 뭐 영화 집중이 쪼매 방해될 정도였다. 내 옆 자리에 앉아있던 그분들의 특이사항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에도 약간은 더맨 더머가 생각날 정도로 재밌는 액션, 코미디 첩보물이었다. 

  특이한 점은 여자 주인공이 36살인 밀라 쿠니스가 분한 극 중 30대?의 오드리였는데 이런 영화는 사실 극 중 설정이 당연히 20대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좀 이외였다. 더머인 케이트 맥키넌도 33살 전후이고 남자 주인공 샘 휴건 39살, 저스틴 서룩스은 무려 48이다. 주인공들의 전체적인 실제 평균 나이가 39인 이 영화는 그래서 약간 극 중 설정과 몰입이 이질감이 들었으나, 들었으나.. 사실은 그런 거 영화 좀만 보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재밌고 재밌고 재밌다!

  현재 극장 영화 뭐 전체적으로 신과 함께, 공작, 목격자, 맘마미아2, 미션 임파서블 뭐 이런데 나름 신선한 '얻어 걸린 스파이 액션' 함 즐겨 보시라. 카피 처럼 '당신을 깨운다!'는 표현이 얼핏 얻어 걸린^^ 것 같은 느낌이다. 

  뭐 내용은 남친한테 차인 찌질한 30살 여자애가 어쩌다보니 자기 친구하고 첩보원 노릇을 훌륭하게 수행해 내는 얘기다. 그런데 정확히는 첩보원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남친 죽고 살아남기 위해 더머인 친구와 고군분투하는데 이게이게 보다보면 둘이 천부적인 첩보원 기질이 있네 그려. 그래서 더 재밌다. 영화는 보는 '너'라는 관객과 비슷한, 평범한 이 두 처자의 처지 때문에 정말 순간 순간 어느 부분에서는 몰입감이 꽤 뛰어나다. 둘은 총과 폭탄, 테러가 난무하는 무시무시한 첩보의 세계에서 우연이든 운명이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봐라! 미션 임파서블 상황인데 평범한 당신이 우연히 그 와중에 끼어들어 톰 크루즈가 되야한다. ㅋㅋㅋ.. 황당한 이 설정을 잘 녹아내 무척이나 유쾌하게 재밌다. 단 예술 영화 아니니 예술성 좋아하시는 분은 참아주시길. 우물에서 숭늉 찾지는 말자. 킬링 타임용으로 재밌고 재밌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8월 22일 화요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무비핫딜로 봤습니다. 심심해서 이 영화 포스터 함 첨부합니다.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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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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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무비 핫딜로 7000원에 신촌아트레온CGV에서 어제 화요일 개봉하기 직전 영화 <목격자>를 보았다. 좋아하는 배우인 이성민과 김상호, 진경이 주/조연으로 나오는 영화 <목격자>!

  전체적인 총평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일단 이 영화는 사회성이 굉장히 짙다. 아니 짙으려고 노력한 많은 부분들이 돋보이도록 연출되어 있다. 그런데 그게 영화의 완성도를 커버하기에는 아주 약간은 버거운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극 중 아래층 여자가 살인범에게 살해될 때 현관문이 열려있는 것이 그렇다. 천천히 시체를 치우는데 굳이 상훈 역의 이성민을 보게 하기 위해? 현관문을 설정 상 열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잠겨진 문에서 상상으로 느끼게 하거나? 닫혀진 문에서도 안을 충분히 볼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아님 나오는 걸 체크해도 되고. 그리고 시체는 아파트에서 어떻게 산으로 옮긴거야??)  이는 살해 동기와 산에 뭍혀있는 많은? 시체로 추정할 수 있는 극 중에서 설명되어지지 않은? 부분과 더불어 설경구 주연, 원신연 감독의 <살인자의 기억법>과 많은 부분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만들었다. 

살인자의 기억법

  극중 설경구가 분한 연쇄 살인마 김병수와 해당 영화 <목격자>의 살인마 태호 역의 곽시양을 비교하게 만들어 전체적인 힘이 빠져 버린다. 물론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임을 밝힌다. 그래도 해당 영화의 감독이 연출한 <그날의 분위기>까지 전에 본 적이 있는 나로서는 감독의 새로운 영화에 찬사를 보내지만 여전히 아쉽고 그래서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그날의 분위기

  아마도 다음 작품에는 <그날의 분위기>와 비교해 전혀 다른 감독이 되어 있을지도, 아니면 지극히 상업적인 감독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그의 성장에 주목하고 싶다. 예고편 첨부한다.

CGV신촌아트레온에서 2018년 8월 14일 오후 7시 반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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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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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CGV 무비핫딜로 영화를 보았다.

가격이 올랐더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그래서  본 영화는

<어느 가족>!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 수상작이라고 써있는데

황금 종려상을 받았나 보다.

포스터 살펴보니 왼쪽 위에 써있다. 

익히 아는 감독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수년간 키우던 자식이

병원에서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가족의 이야기다.

나름 잔잔한 수작이어서

감독의 다음 작품도 궁금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려니 그 감독이다. 

생각해 보니 전에 봤던

일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이 감독 작품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딴 마을에서

딴 여자와 애 낳고 살던 아빠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삼 남매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다

아버지의 배 다른 어린 딸과 같이 

나름?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고 보니 내가 본 이 감독의 작품은

전부 다 화두가 가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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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좀 색다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같기도 하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에 관한

각 포털의 줄거리는 영화 내용을 본의아니게

왜곡하고 있다.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홈쳐 생활하며'???

할머니의 연금을 홈친 건 할머니가 죽은 다음이지.

뜻밖의 사건??도 아닌 것 같고.

영화는 보고 줄거리를 받는지 

우리나라 양대 포털 좀 심각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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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이 모여

연금을 받는 할머니 집에서 같이 가족처럼

또는 가족으로

사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할머니가

나이 들어 돌아가시고

'어린 아들역'의 죠 가이리가

'동생 역'의 유리를 위해

일부로 물건을 홈치다 잡힘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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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이 가족이었던 이유는

가족이 필요해서였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의 해체된 이유는

다시 말하지만

오빠가 된 어린 쇼타 시바타가

어느 가족

동생이 된 어린 유리가

어느 가족

물건을 홈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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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화는 피 한 방울 한 섞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이 시대의 가족과 사회, 공권력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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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번역의 문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 깔끔한 느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은 불편하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지금까지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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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조금만 떨어져 생각해보면

아니 어른들은 알고 있다.

사사키 미유가 연기한 유리가

지속적인 폭행을 앞으로도 

친 엄마에게 당할 것이며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최소한 피 한방울 안 섞인 

오사무 시바타와 노부요 시바타..

유리의 가짜 아빠, 엄마들은

어린 그녀에게 손찌검 한 번 안했다.

왜냐하면 같은 아픔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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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첨부한다.

2018년 7월 24일 무비핫딜로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오후 7시 30분에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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