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반복되는 하루 동안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딸을 살려야 하는 아버지.
이쯤되면 설정은 1993년 12월 4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사랑의 블랙홀’과 유사하다.
무수히 반복되는 하루 동안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쟁취했을 때 비로서
하루가 반복되는 저주가 풀린다.
그런데 하루는 주인공이 딸을 구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처해있으므로 여기에
1999년 5월 1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당시 독일 영화의 샛별! ‘롤라 런’을 더한다.
롤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돈을 구하지 못하면 애인이 죽는다.
물론 반복되는 일상의 설정 또한 똑같다.
그리고 최근 유사 영화로는 위대한 액션 배우 톰 형이 출연한
2014년 6월 4일 개봉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라는 영화가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반복되는 하루를 경험하는 주인공은
처음, 영화 하루의 주인공처럼 어이가 털리는 경향이 있으나
이내 사태를 파악하고 지구를 구한다(?)!
뭐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 영화 하루를 보면서 대충 이런 영화들의 조합이 떠올랐다.
* 물론 ^^ 이 글을 읽는 누구나 기억을 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만연한..
그분의 그래, 좋았어! 빠빰~ 빠빠빠뺨!~ 은 가장!!! 중요하지만(?)
영화가 아니니 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작되는 영화. 나는 사실 좋았다.
신인 감독이고 정말 다음 작품도 기대가 많이 되는 감독이다.
역시 다음 작품도 개봉 날 손꼽아 봐야하는 몇 안되는 감독이다.
라고 추천하고 싶다.
물론 아쉬운 점이 몇몇 부분 있었으니..
이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읽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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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어지는 설정을 몰랐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자 회견 안하고 가면 딸을 살릴 시간 충분하잖아!
사실 충분해 보인다. 다른 설정을 몰랐을 때는..
임신 문제 때문에 싸울 때.
내 착각이겠지만 임신한 애 지우라고 싸우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임신 사실을 알고 감동하는 다른 주인공 남자분? – 뭐지?
이 부분은 내 착각으로 차치하고.
3개월에 애 성별은 알 수 없는 것으로 안다.
유전자 검사도 아닌 초음파로는.
택시 기사가 용서하는 부분.
뭔가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정말 아쉽다.
이건 정말 해당 영화에서 너무 중요한 전환점인데..
납득이 약간 가지 않는다.
혹자(영화 같이 본 사람)는 차라리 의사가 과거에 악마였으면..
이라는 주장도 서슴치 않았고.
뉴스를 보고 욱해서 택시 기사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인공의 멘트도 내 착각이지만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럼 기사가 산부인과 앞에서는 어떻게 기다릴 수 있었지?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는 이상? – 내 착각이겠지만..
뭐 그런 아쉬운 생각들이 영화 내내 들어서
몰입을 방해했으며 이는 영화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데
내 스스로의 미스 판단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아쉽고 아쉽고 아쉬운 영화! – 하루!!
하지만 신인 감독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고,
난 그의 작품을 내 버킷 리스트에 올려놓을 날을 기대하며
다음 작품을 숨 죽여 기다리겠다!
봐야할 영화의 세계를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준
하루의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2017-06-16 16: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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