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라는 영화를 보았다.
오랫만에 CGV가 아닌 예술 전용 상영관(?)을 표방하는 곳에서 영화를 보았다.
기분이 정말 묘했다.
초국적 자본으로 초국적 자본을 비판하는 영화를 만든 감독,
초국적 자본으로 만들었지만 그 자본의 플랫폼(?)이 NETFLIX라
대한민국 메이저 상영관에서 개봉하지 못한 영화.
그것 때문에 마이너 영화관에서는 엄청난 돈을 벌겠지만,
수많은 예술 영화가 옥자. 단 한편으로 사장되리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내가 만든 선문답 명제.
Youth’s Enemy isn’t Samsang, 그럼 뭘까? ㅋㅋㅋㅋㅋ
진보에 붙어 젊은 세대들의 피를 갉아 먹는 그들, 000.
똑같은 케이스가 간혹 영화계에서도 발생한다.
올해 정말 예술/독립영화의 적은 옥자다! 봉준호는 극장 개봉을 하지 말아야 했다.
아 참,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영화는 개봉할 극장이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극장에는 한정된 시간이 배분되며
따라서 옥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마이너 극장들은 돈 벌어서 무척이나 좋을 것이다.
그걸 봉준호도 비평가도 마이너 극장주도 다 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추천하냐고? 영화 자체로는 볼만하다.
메시지도 누가 만들었는데 얼마나 명확하겠어.
끝.
*참.. 봉준호 이번이 처음 아니다.
옛날에 괴물 만들었을때 김기덕 감독 기사 찾아보시라.
2017-07-12 06: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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