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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도심은 물가가 장난 아니다. 하지만 서울 대도심 큰 건물에는 구내식당이 있고 이러한 구내식당들 중엔 외부인의 출입을 허락하는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 대도심에 많이 입점해있는 '아워홈'은 외부인의 출입을 허락하는 것 같다. 그래 나도 집 근처 큰 건물에 있는 아워홈을 자주 애용한다. 점심/저녁 한 끼 5,100원! 아침은 더 싸다. 

  그런데 문제는 당연히 좋아하는 메뉴도 있고 안 좋아하는 메뉴도 있다. 그래 월-금 메뉴가 월요일 아침에 공개되니 잘 보고 먹으러가야 하는데.. 따라서 좋아하고 괜찮은 메뉴를 평소에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아워홈 메뉴 중 대표적으로 좋고 괜찮은 어제 먹은 메뉴 하나 소개한다! '취나물밥*계란 후라이!' 

  아우국에 너비아니 구이와 치커리 생무침, 무맛 김치가 반찬이고 취나물 밥에 비빔 생야채와 김가루 뿌려져 있는 것 같고 고추장과 참기름? 은 모르겠고 음.. 실제로 나는 따로 준비된 파가 잔뜩 들어간 맛있는 간장 소스를 넣어 먹었다. 

일단 마스터 쇼트!

너비아니 하나 더 챙겨왔다.

취나물 밥에 계란 후라이! 그리고 파가 듬뿍 들어간 간장 소스 넣은 모습!

아우국! 국물이 끝내준다!

한 번 더 받아먹었다! 더 달라면 더 주신다!

반찬들! 깍두기는 본인이 직접 담아야 한다.

저녁 5,100원에 너무 훌륭한 식사를 하게 해주는 서울 대도심 빌딩 입점 식당 '아워 홈'에 가끔 너무 감사하다. 

믿거나 말거나 아워홈과 전혀 상관없고 가끔 집 근처 아워홈에서 밥 먹는 사람이다. 너무 고맙다. 이상입니다. 

집에 가다가 거의 매일 들리는 GS25 편의점! 재밌는 상품을 발견했다! 

이건데 제목이 재밌다. '오늘도 굿모닝 샌드위치' 더구나

자그마치 GS25 경영주 기획상품이란다! 우왓!

2,700원에 크랜베리 단호박, 미니 버거, 햄/감자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

접시에 담아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젓가락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공식 유통 기간 단 이틀! 맛있어서 가끔 사 먹어야겠다! 
GS25 경영주님께 이 실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가격 대비 실하고 맛있다! 2,700원! 
이상입니다. 

  난 중국식 만두? 인 딤섬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저번 주 토요일 큰 주인님과 신촌 일대를 헤매다가 신촌 축제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휩쓸려 정신을 차려보니 한적하고 처음 보는 곳에 와 있었다. 된장 할!~ 그래 그곳에서, 나와 큰 주인님은 원래 찾기로 한 맛집을 포기하고 길을 가는데.. 꿍!~ 

앞에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포스의 집이 다가왔다! 뭐지? 이 집??

상하이 샤오롱바오 손만두? 구. 복.. 이름이 참 맘에 들었다. 입구자에 복복자. 입에 들어가는 복? (리뷰 쓰느라 찾아보니 오복 중 하나인 먹을 복을 뜻한단다) 여하튼 무작정 들어갔다. 들가보니

메뉴판이 한문이네. 된장 할! 그래 할 수 없이 도움을 청했는데, 단 한 명 일하는 이 식당의 주방장 겸 서빙 보시는 분이 한국말을 잘 못하더라. 그래 할 수 없이.. 찾아보니 다행히 한국 메뉴판이 있더라. 

면 두 개와 위에서부터 되는 대로 만두 세 개 달라고 했다. 쨔잔!~

홍샤옹 우육면

기스면.. 면들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만두 세 개! 만두 1.

만두 2.

먹다가 찍은 만두 3?

  전부 다 육즙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하나는 딤섬, 하나는 새우 뭐시기, 하나는 고기 뭐시기.. 만두였는데 내 깜짝 놀란 사실은..

딤섬이 내가 지금까지 태어나서 먹어본 딤섬은 딤섬이 아니었다.

  왜 그런 것 있잖냐? 내 순댓국을 잘 못 먹었다. 냄새도 역하고.. 그러다가 30 넘어서 포천 가는 길에 있는 무봉리 순대 본점에서 순대국을 먹어보고 순대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 그런데 이 집이 그런 케이스였다. 내 별로 안 좋아하는 딤섬을 한 점 먹는데! 우왓!~ 

한 번에 먹기에는 커서 나눠먹는데

  그 맛이! 그 맛이! 우왓!~~ 이 집은 다 필요 없다. 가서 딴 거 먹지 말고 딤섬만 사람 수대로 시켜서 드시라. 당신에게 딤섬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최초의 딤섬 맛집의 발견일 것이다. 내가 그랬다. 난 딤섬이 이런 별미라는 거 처음 알았다. 한번 가보시길! 참! 소고기 빼고 다 국내산이란다!

주소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4길 26 1층이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3415930

  국수 내 보기에 아니다. 딤섬.. 난 그거 하나! 마파두부는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 일단 내 시켜서 먹은 거 다섯 개. 기스면, 우육면, 새우만두, 고기만두, 딤섬 중에는 딤섬만 먹을만했다. 딤섬 때문에 또 갈 것이다! 오래간만에 또 다른 음식 '딤섬'의 세계를 알려준 식당 '구복'에게 감사하다. ^0^*

  좋은 사람은 맛집에서 만나면 그 기쁨이 배가 된다. 오랫만에 지인을 내호냉면에서 보았다. 내호냉면! 부산에 있는 냉면 집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밀면을 개발해 팔던 곳인데 갈 때 마다 밀면 먹어야지! 하다가 언제 또 오겠어.. 하는 생각에 냉면을 먹게 되는 맛집! 내부 모습!

비냉 대와 물냉 소, 만두를 시켰다. 사진은 아쉽게도 먹다 생각나 찍었다. 

 비냉 인서트

역시나 먹다가 찍었다. 따스한 육수!

  여기서 물냉을 처음 먹는다는 내 지인은 아주 깨끗하게 그릇을 비었는데 자신이 태어나서 물냉 먹으면서 깨끗하게 그릇을 비우는 행동을 한 것이 처음이라고 했다. 맛 괜찮다. 내 한 40년 전에 속초 시장에서 팔던 냉면 맛이다. 진짜다. 시장통에서 팔던 냉면 맛! 사실 내호냉면이 있는 곳도 옛날 시장통 느낌이다. 여하튼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으나 부산에 갈일 있으면 택시를 타서라도 함 가 보시길. 이상 맛집돌이 영화 블로그인데 사람들이 맛집, 먹을 것 때문에 더 많이 찾는  'TheK의 추천영화' 였습니다.

  https://thek2017.tistory.com/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다가 그렇지 않은 국가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걸 참을 수 있을까? 심지어 나는 노무현 시대를 거쳐 이명박 시대와 박근혜 시대를 지나며 경찰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생생하게 광화문 일대에서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시위를 진압하던 와중에도 시민과 대화하며 서로 타협하던 경찰은 불과 몇 년 만에 급속도로 시민들을 사냥하듯 방패로 내려쳤으며 사람이 죽기는 힘드니 물대포와 방패로 야비하게 진압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그렇게 바뀌어가던 경찰을 난 묵묵히 카메라를 들고 지켜 볼 시간이 있었다. 정말 슬펐다. 내 조국, 내 나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그런데 우리는 다행히 선거 제도가 있다. 선거를 통해 정권을 교체 할 수 있다. 하지만 홍콩은.. 그들의 심정은 어떨까? 그들의 절규는..

 동영상을 보면 전철 안에서 어떤 젊은 남자 애가 여자 애를 껴 안고 울부짖는다. 

역시나 이번에도 경찰들이 물러서는 것은 카메라 때문이다. 예전에 올렸던 글이 생각난다.

https://thek2017.tistory.com/709

  바로 위 사진. 깃발에 쓰여있는 글은 해산하지 않으면 쏴버리겠다.. 다. 저들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외신 뿐이다. 그리고 저들을 지켜보는 시선들! 당신은 가끔, 아니 주말마다 봐줄 수 있는가? 주말에 유튜브에서 'hong kong protest live'를 치면 된다. 이상입니다. 

*추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경찰'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금에서 그들의 월급과 연금 주기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경찰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사망이다. 경찰들이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당신들이.. 이 나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며 당신들이 무너지면 이 나라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정권이 아닌 조국과 국민에게 충성하길 간절히 바라며 그러기에 경찰청장 직선제에 찬성한다! 사실 대통령 직선제 보다 중요한 것이 경찰청장 직선제이다. 말해서 뭐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