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여자 캐릭터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슈퍼맨과 박쥐맨이 싸울 때 홀연히 나타난 그녀!
우와! 그 순간부터 기다려온 그녀!
현역 출신의 시오니스트(?)라는 그녀!
그래! 의무 복무로 군대 갔다 온 이스라엘 여자라고!
어쩔겨! 아기다리고기다리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개봉 달인
4-6월을 작년부터 기다리고기다라고기다린 나.
그리고 개봉일 첫 날 본 원더우먼!
그 감동은 그야 말로 말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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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래! 정말 그냥 그래!
가슴 아파 죽겠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아, 내가 왜 가슴이 아파야하지?
시오니스트도 아니고. 된장!

내가 알던 원더우먼이 아니였다.
영화 보는 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한다.
정말 간만이다.

영화 보는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거.
애들은 하나도 없었고 다 어른들이다.
영화 끝나고 어떤 아줌마는
그 옛날 어릴 적 원더우먼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맞아!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원더우먼이 신이 되었을까?
원래 신이 었는데 내가 하도 어려서.
몰랐던 걸까?

 

물론 너무 멋있고
여 주인공 자체의 아우라도 너무 좋았다.
영화적 리얼리티와 현실의 리얼리티 조합도
관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그런데 우리가 또는 내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던 그 원더우먼이라고 생각하고 가면
쪼매 힘들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어도 엉덩이 붙치고
좀 끝까지 보자.
두 어명 몇 번 왔다 갔다 들락날락하면
흐름 다 깨진다. 된장!

 

그리고 이거!!!

 

욕 나온다.
조0하지마!!!!!!!!!!!!!!!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다.
그래프 보면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추천은 나처럼 히어로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추천!
가슴 아픈 건 그 히어로의 설정이 신화에 기반한다는.
그래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맥이 좀 빠진다는.

 

 

2017-06-01 1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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