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중충한 황사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매번 엄습해오고 당연히 하루는 잿빛으로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 왜 기쁘지.
차 한 잔을 핑계대고 주말인데 좋은 공기, 따스한 햇빛을 받으러 나왔다. 주말이라 내가 사는 서울 한 복판은 사람이 없다. 브랜드 커피점에 첫 손님으로 나와있다.
간만에 남산타워가 시야에 잘 들어온다. 희미한 건 핸드폰으로 확대해서 찍어 화질 때문이다. 햇빛을 원없이 받으니 20년도 전에 파리에 놀러갔을 때 그 추운 겨울 날 테라스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던 청춘들이 다른 면에서 이해가 갔다. 공기 좋은 곳에서 찬란한 햇빛을 받으며 따스하게 커피를 마시는 기분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빨리 대통령께서 중국 국빈 방문하고 황사 문제에 좋은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황사에 쪄든 서울 시민들! 오늘도 화이팅!!! 이다. 참. 박원순 시장님도 기사 보니 서울 시장 마지막이시던데 (내 착각이면 알려주시길) 집 문제하고 황사, 자영업자 수수료 문제는 확실히 해결하셨으면 좋겠다. 아~ 날씨가 좋으니 기분이 좋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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