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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겠다. 솔직히 보다가 잤다. 수요일 이 날 총 5편의 영화를 본 거 같다. 이 영화 보면서 보다가 자다가 보다가 졸다가 보다가 정신 차리다. 그랬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전체적인 리뷰는 해 드릴 수 없다. 다만 정신이 또렷했을 때나 분명히 본 것을 이야기 하자면.. 뭐 포스터에 본 대로 활 액션의 신세계를 경험하라.. 인데 여기서의 활 액션이 솔직히 좀 뜬금이 없다. 뜬금이.. 특히나 이슬람하고 영화 초반에 전쟁할 때.. 이때는 자기 전이다. 말짱한 정신일때라는 소리지. 근데.. 

  뭐지? 뭔 활이 거의 기관총 수준이야. 뭐지? 여기서 일단 영화적 리얼리티가 좀 깨지지만 뭐 그럴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아니 귀족이 왜 십자군 전에 사병으로 참전하며 활만 쏘아되는 것에서 사실 50살 전후의 역사에 관한 전쟁 영화 좋아하는영화 마니아인 나로서는 거기서 이미 리얼리티 붕괴.. 후드이고 화살 들고 있고 해서 로빈 후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봤기에. 아.. 붕괴.. 잠듬.. 근데 로빈후드 이야기임. 

  좀 있다가 일어나 다시 일독하기 시작! CG의 효과 때문인지 스케일은 크다! 뭐 또 좀 보다가 졸고. 뭐 졸면서 파악한 내용은 후드가 나름 귀족이자 그쪽 동네 영주의 자식 정도 되는데 그 지역 주 장관과 교회가 결탁해 백성을 수탈, 이슬람 세력에게 전쟁 자금을 주고 있네. 국가와 왕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기도 하고. 그래 후드가 과거 십자군 때 구해준 이슬람 놈과 여주, 같이 힘을 합친 사람들과 이슬람 세력에게 전쟁 자금을 건내 주려는 장관 일당에게 금은보화 뺏앗아 합심한 사람들과 숲으로 들어가는데, 이게 또 과거 여친 애인이 이제는 교회를 등에 업고 순식간에 그 죽은 장관인가 대신 장관이 된 것 같은데 (내 졸면서 봐서 내용이 틀리면 말씀해 주시길) 아 이 황당함이란.. 아니 왕을 찾아가서 사실을 구하고 자신이 그 지역 장관이 되어야지. 영화적 리얼리티로 따지면 말야, 그 동네 영주의 자식인데.. 아 과거 케빈 코스트너의 

의적 로빈후드

  1991년 작 의적 로빈후드는 이해라도 갔지. 아, 정말! 왜 귀족이 기사로 싸우지 않는게 당연한 건지? 총보다 빠른 화살? 나중에는 매트릭스처럼 그 화살도 피하는 이슬람인 (예고편에도 나옴)^^* 시작부터 핀트 나가기 시작해서 영화 보는 내내 괴롭기 시작. 급기야 간만에 영화 보는데 잠... 쩝. '완벽한 리부트'라고 주장하는데 프로덕션 노트에는 '총보다 강한 활'이라고 정말 써있네, 정말로. 아 나 로빈 후드 이야기 진짜 좋아하는데, 어려서 그 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 까지 했는데.. 아 대빵 슬프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추천은 졸다 봐서 잘 모르겠음. 알아서. 하시길.

2018년 11월 28일 수요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보다가 자다가 보다가 자다가 했습니다. 그래서 양심상 추천, 비추천을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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