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영화다. 사생활로 지탄을 받는 것은 열외로 하고 사실 그의 작품은 한국 영화계에 있어 보석이다. 그만큼 주변의 인간 관계를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며 상업적인' 시각적 제시 없이 적시할 수 있는 감독은 없으며 이 부분에 있어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좁은 골목에 생뚱맞게 있는 카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민희가 극 중 그녀의 친 남동생, 그의 애인과 같이 있던 식당, 김새벽이 일행과 같이 있던 식당을 제외하고 골목길 조금 나오고 다 카페와 그 카페 앞이다. 이런 제한된 공간에서 홍상수는 일반적으로 말하면 잘나가는 스타 한 명 없이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영화를 만들어 냈다. 추천하냐고? 물론 추천이지. 여기서 추천은 그의 영화를 추천하는 것이다. 사생활을 추천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그래서 불필요한 논쟁은 여기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의 줄거리는.. 없다고 보는 것이 무방하겠다. 그냥 인간 관계의 군상들이 펼쳐지는데 그냥 영화 직접 보고 느끼라고 권하고 싶다. 안 볼 사람들은, 관심없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안 볼 홍상수 감독 영화이기에.. 다만 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홍상수 감독에게 김민희라는 배우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너무 아쉽고 아쉽고 아쉽니다. 그의 영화는 우리에게 스타들의 민낯을 연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물론 그 민낯은 연기의 민낯이지 삶의 민낯은 아니다. 수많은 스타, 아니면 스타는 아니더라도 상업 영화에서 익히 낯익었던 배우들의 연기 민낯을 보는 것은 정말 영화를 볼 때 마다 보석 상자를 여는 느낌이었다. 나같은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그런데 김민희라는 배우가 주된 역할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다른 배우들의 민낯을 한 동안 보지 못하니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홍상수는 모든 배우들의 감독이기에 해당 부분에 대해서 잘 해결되어서 다른 배우, 또는 스타들의 민낯 연기도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상입니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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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의 카메라!

홍상수 감독 작품.

흥행을 포기했나 보다.

아니 흥행을 그전부터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당연히 칸느에 초청된 영화임에도

관객들의 평점은 매우 냉담하다.

다음 네티즌 평점 4.3!

역시나 분명한 사감이 들어간 평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상수는 포스터에

자신의 이름을 명기한다.

전문가(?)의 평점은 그나마 높다.

다음 전문가 평점 6.2!

그나마 몇몇 전문가는

발생학적 오류를 비웃듯

홍상수의 이름을 거론한다.

내 생각엔.

1. 홍상수는 스타들을 낯설게 만든다.

2. 그 낯설게 만든다는 것은 스타들을 

우리와 같은 형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3. 하지만 그것도 이제 그의 영화에서만은

너무나 익숙하다.

4. 따라서 이제 그의 낯설음은

그의 영화에서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

5.  이제 주연 여배우를 바꿔야하지 않을까?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상이다.

이 영화는

홍상수식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보다는

칸느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찾아보지 않았지만 칸느같다)

장미희의 낯설음(?) 연기와

이자벨 위페르의 홍상수식 연기가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이자벨 위페르의 

엘르와 비교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

예고편 첨부한다.

뭐 내용은 당연히 치정극인데

누군가 정신차려 해피 엔딩인 것 같다.

그 모습을 이자벨 위페르가 분한

클레어의 카메라로

인물들을 오가며 객관화(?) 시키고 있다.

그래서 클레어의 카메라다!

사진을 찍는 다는

찍힌다는 행위가

사람을 재창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고

여하튼 뭐 그런 것 같다. 내 생각에 ^-^0*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CGV아트하우스)에서

2018년 4월 27일 12시 55분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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