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펄프픽션'에 해당되는 글 1건

영화에 대해

  2004년 일본의 사이트인 2채널에 3 14일부터 5 17일까지 두 달여 기간 동안 올라온 필명 전차남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입니다. 2004 10월에 일본에서 먼저 책으로 출간되어 6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이후 다음 해인 2005 6월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만든 영화사 도호 <전차남>을 제작, 일본에 개봉했으며

이 역시 37억 엔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해 7월에는 일본 후지 TV를 통해 드라마로도 방영됐으며, 만화 출판과 연극 공연도 이루어졌으니 그야말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대한민국에서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벤치마킹으로 보입니다.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 역시 <전차남> 5년 전에 똑같은 절차를 밟았는데, 1999 8월 나우누리 유머란에 견우74’라는 필명으로 연재한 글을 2000 1월 책으로 출간,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 개봉, 심지어 2008년에는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까지 됐습니다.

  <엽기적인 그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2002년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영판타스틱 대상, 2003년 홍콩금상장 영화제 아시아 영화상, 심지어 2004년에는 제 27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외국 작품상까지 받았기 때문에, <전차남> 5년 앞선 <엽기적인 그녀> 벤칭마킹해 기획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실례로 전차남에 해당하는 실존 인물은 당연히 우리나라로 치면 생존 기간 및 사망 후 70년까지, 또는 공표된 때부터 70년까지 엄청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존재 자체가 아직도 공식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2006 9월 개봉했습니다. 상영시간 101분으로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남자 주인공의 특별한 캐릭터 때문에 등장인물이 로맨틱 코미디의 통상적 캐릭터와 약간 이질적이어서 장르 상 멜로물로도 분류되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봉 당시에는 한국 사회에서 잘 볼 수 없던 유형의 인류인 아키하바라 오타쿠로 우리나라식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용산전자상가 오덕후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시겠지만, 이 영화가 모두의 공감을 얻은 이유는 주인공 전차남이 오타쿠나 마니아여서가 아닙니다. 그는 극 중 성인의 나이지만 이제야 겨우 현실의 누군가와 구체적으로 처음 연애를 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즉 짝사랑, 풋사랑을 제외한 실제 사람과 만나서 하는 연애를 어쩌다 보니 너무 늦은 나이에 하게 된 사람일 입니다.

  태어나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은 정말 힘든 경험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셨나요? 말 한 번 걸기도 힘들고, 전화 한 번 하기도 너무 힘들고, 무작정 찾아가 보기도 하고, 그 사람이 말 한마디에 웃고 울고, 주변의 조언도 요청해 보고...

  우리의 주인공은 단지 그걸 너무 늦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의 캐릭터에는 소위 사연을 덧칠하기 위해 아키하바라 오타쿠라는 설정이 들어갑니다. 그는 사실 괜찮은 회사에 심지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닙니다.

  즉 회사에서 그는 실력을 인정받는 직원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분야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그를 피하지도 않고 그에게 스스럼없이 파티도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가 영화 말미에 말하는

평생 이대로 살 줄 알았어요.”

할아버지가 되도록 혼자 살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이젠 혼자는 싫어요. 언제까지나.. 같이 있고 싶어요.”

  별로 특별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짝사랑, 풋사랑 했다가 상처받은 보편적인 인류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갖는 보편적 감성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전차남OST 링크.

 

줄거리.  처음 영화가 시작되면 여러분은 우리나라로 치면 PC 통신 시대의 감성을 구닥다리 CG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전차남의 마니아적 감성을 캐릭터로서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과거 용산 전자 상가에 갔다 오는 전차남이죠. 전차남은 지하철로 집에 가는데요. 바로 여자 주인공 에르메스가 등장합니다. 전형적인 시작입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중년 신사가 행패를 부립니다. 그 행패는 여자 주인공인 아름다운 에르메스에게 향하고요.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전차남, 나서서 에르메스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리자 에르메스는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전차남의 집 주소를 물어보고

그렇게 둘은 헤어집니다.

  집에 온 전차남은 자신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립니다. 주소만 주고 전화번호를 미처 물어보지 못했다는 전차남의 말에 사람들은 이후의 일을 궁금해합니다.

 전차남은 연락 오면 보고하겠다고 말하고요.

  얼마 되지 않아 에르메스에게 선물이 옵니다. 그런데 ’에르메스‘ 찻잔 세트입니다. 저처럼 에르메스가 뭔지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무척 놀랍지 않은 선물이지만, 에르메스는 소위 가장 비싼 명품 브랜드로 이런 선물을 줬다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척 고맙거나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영화에서도, 일상에서도, 소품의 사용 목적을 파악하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소품 때문에 여자 주인공 이름은 이후 에르메스가 됩니다.

  이런 일이 처음인 전차남은 선물을 받자마자 바로 네티즌에게 보고합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난리가 나고요. 수많은 사람의 설왕설래 속에 여기서 전차남과 네티즌들, 관객은 가장 중요한 조언을 어떤 간호사에게 얻습니다.

다들 처음엔 긴장해요. 지금 전화하면 인생이 바뀔걸요.

데이트를 따내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수많은 네티즌이 다음과 같은 누군가에 말에 동의합니다.

그녀는 혼자지만 자네한텐 우리가 있잖아.”

  갑자기 수많은 네티즌이 천사가 되어 전차남을 돕겠다고 합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전차남은 ’짜질이가 넘기에는 너무 높은 벽인 에르메스에게 ’전화하기‘부터 도전하고요.

  과연 연애는커녕, 이성에게 전화조차 해본 적도 없는 그가, 길 가는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기조차 힘들어하는 오타쿠인 그가, 전화하고, 만나고, 쳐다보고, 심지어 말까지 해야 하는 첫사랑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 제 2 모방의 대상에서 ’희극은 사람들을 보통보다 못나게 나타낸다 했습니다. 그런 ’못나게 나타낸 전차남이 성공한다면 우리 모두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현실에서 천만 네티즌이 열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 전차남은 정말 캐릭터를 잘 잡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과연 연예 초보 순정남 전차남은 완죤 선수 에르메스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사랑에 빠졌는데 전 어쩌면 좋죠?”라고 고민하는 당신에게, 그리고 이미 결혼하셨더라도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당신에게 권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전차남뿐만 아니라 그에게 조언하는 네티즌들의 변화를 보는 것도 중요한 영화적 재미거든요. 아마도 수많은 네티즌 사이에 분명한 여러분의 자리가 있을 겁니다. 예고편 링크 걸어 드립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42506&mid=5842#tab

 

전차남 동영상

전철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취객으로부터 젊은 여성을 구해낸 한 청년. 한 눈에 반해버린 그녀로부터 보...

movie.naver.com

 

캐릭터 소개

 나카타니 미키가 연기한 에르메스 역.

  일본은 대표하는 배우입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06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상복도 상당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송해성 감독, 설경구 주연의 2004 <역도산>에서 역도산의 부인인 아야로 출연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대표작으로는 2000년 개봉한 공포 영화 링2, 2007년 개봉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이 있습니다.

  극 중 에르메스는 전차남처럼 실제 극 중 본인의 이름이 아닙니다. 전차남에게 에르메스 찻잔을 선물하고 얻은 필명입니다. 또한, 극 중에서 그녀는 능력까지 출중하며 상당한 재력가 집안 딸로 집에서는 ’베노아‘ 홍차를 마십니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았지만, 베노아는 영국 왕실 식료품 조달자로서 그 상징을 쓸 수 있는 브랜드로 당연히 베노아 홍차는 고품질의 차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카타니 미키의 품격있는 연기로 전차남에 비해 연상으로 보이는 에르메스는 극 중 전차남과 비교되게 차분하고 우아하게까지 보입니다. 여러모로 전차남에게는 과분한 상대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야마다 타카유키가 연기한 전차남.

  야마다 타카유키는 1983년생이며 공식적인 키가 169cm로 그리 크진 않습니다. <전차남>에서는 처음 정말 대책이 안 서는 오타쿠로 보이지만 실제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는 1999 TV 드라마로 데뷔, <워터보이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청춘 멜로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스타로 꽃미남으로 대표되는 탤런트였다고 합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천천히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으며 옷도 바꾸어 입고,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안경도 벗은 그의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면, 아마도 에르메스가 처음부터 전차남의 변화될 진가를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착각도 듭니다. <전차남>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 주연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2004 4월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첫 키스만 50번째>의 일본 리메이크작으로 보이는, 2018년 일본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보면 여전히 건재해 보입니다.

 수많은 네티즌.

  이 영화가 흥행해 성공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관객 자신을 영화 속 어딘가에 자리매김해주는 수많은 네티즌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당연히 주연 배우들에게 동일시되어 영화에 빠져들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러한 와중에 관객을 네티즌 중 한 명으로 만들어

주연 배우들의 연애를 응원하게 만듭니다

 

오타쿠

  오타쿠는 일본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영어로 마니아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단 마니아보다 더 심취해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주인공 전차남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오타쿠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르메스에게 <매트릭스> 이야기를 하며 열광하는 것으로 봐서 영화에도 어느 정도 심취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오타쿠 집단은 지극히 폐쇄적인 성격도 갖고 있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가를 능가하는 학식을 가진 예도 많다고 합니다. 달인이라고나 할까요? 대중문화가 하층 문화로 취급받던 아시아적 특수 상황에서, 대중문화가 사회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오타쿠는 이미 재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일본만화와 애니메이션 팬들을 의미하는 뜻으로 처음 사용된 오타쿠는 이제 일본에서도 아이돌, 자동차, 전자 기기 등 여러 분야에 심취해 있는 사람을 뜻하며, 1990년대에 PC 통신을 통해 들어온 대한민국 오타쿠 문화 역시 이제는 부정적 이미지보단 특정 분야에 심취해 있는 사람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에서 대표적인 오타쿠의 예는 <매트릭스>의 감독 워쇼스키 형제,

<펄프픽션>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들 수 있는데요. 이미 서구는 자신을 오타쿠라 인정한 예술가들에 의해 대중문화가 주도된 바 있으며 이들의 존재와 결과물들은 상업적으로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도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타쿠, 이제 우리도 변종적 사회 부적응자냐? 새로운 문화의 리더냐? 이런 쓸데없는 논쟁보다는 그들을 우리의 자산으로 만들어 어떻게 한류로 승화시킬 것인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1 1 5 6만 7천 4백 5십 5명의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인데요.

할리우드 B급 영화의 주 소재였던, 부두교에서 유래됐다는 좀비의 이야기로 애니메이션 감독 출신 연상호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해 학생 때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를 일본어로 부를 정도였다며 자신의 오타쿠 기질을 인정한 연상호는,

영화를 전공으로 배우지도, 시나리오를 배워 본 적도 없고, 영화 관련 학원도 가본 적이 없다는 ’오타쿠‘ 연상호는,

  <부산행>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해, 2016년 대한민국 흥행 1위의 기염을 토했을 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에도 초청됐으며 개봉도 하기 전에 전 세계 156개국에 수출, 당시 칸 영화제 마켓에서 팔린 된 한국 영화 총매출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자 역대 최고액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오타쿠! 이제 할리우드 산업일꾼에 이어 대한민국의 산업일꾼입니다!

 

사랑 이야기  누군가에게 반해 첫 번째로 사랑을,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전형. 그리고 달라질 인생을 위한 예의 바른 고백과 더 큰 의미!’

  이 영화는 주인공이 길을 가다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오타쿠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 하 여자에게 전화번호도 물어보지 못하고, 전화번호를 알게 된 다음에도 감히 전화하지도 못합니다. 만나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모르고, 연애 자체를 정말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에르메스가 그렇게 힘들면 그만 만나자고 합니다.

나 때문에 힘들다면 더 이상..  만나는게 좋겠네요.”

  그래서 둘은 가슴 아프게 헤어지지만, 장르 상 로맨틱 코미디이고 대중 상업영화라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전차남은 각성하고 에르메스를 찾아 죽도록 뛰어 드디어 고백합니다.

이젠 혼자는 싫어요. 언제까지나.. 같이 있고 싶어요.”

좋아해요. 당신이 정말로... 좋아요. 정말 좋아해요.

  정말 다행이지 않습니까? 해당 강의를 준비하는 김도령 교수는 영화 보는 내내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이러다가 ‘<사랑을 놓치다>라는 영화 한 편 다시 보는 것은 아닐까?’ 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 누군가에게 반해 첫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이 겪는 공통적 유형을 오타쿠로 설정해 놓은 거라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글을 쓰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 이거 첫 사랑할 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사귀기 직전까지 나잖아!’ 그렇습니다. 사실 전차남의 행동 패턴을 누군가에게 반해 첫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1. 대부분 사람이 첫눈에 좋아하게 된 사람 전화번호를 물어보지 못합니다. 친구들이 도와주면 용기라도 낼 수 있지만, 사실 혼자 있으면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2. 그런 사람에게 전화 한 번 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짝사랑인 첫사랑이 있었다면 그런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심지어 겨우 전화를 걸어서 말도 못 하고 끊어도 봤을 겁니다.

  1번과 2, 끼가 있는 사람은 다를 거라고 보십니까? 1986년 데뷔해 지금도 인기몰이 중인 한국의 마돈나인 김완선조차도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보고 싶은 마음에 그 사람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고백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도 그랬습니다. 참 김완선이 짝사랑한 사람은 왕가위 감독입니다. 홍콩이었을 왕가위 감독의 집 앞까지 찾아간 그녀! 고백은 고사하고 만나지도 못했을 그녀, 상상이 가시나요?

  잘 생김 자랑으로 유명한, 공중파에서 자신을 얼굴 천재로 소개한 정우성조차, 이 세상에서 어려운 것이 사랑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사랑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첫눈에 누군가에게 반해, 그 사람을 대상으로 첫 번째 사랑을 한다는 것은, 오타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무엇보다 인터넷상 원글이 천만이 넘는 댓글을 이룬 것은 원글이 사실이든 아니든, 많은 사람이 원글의 설정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 <전차남>은 첫눈에 반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과 그런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을 위한 일종의 교과서로도 보입니다.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고, 나도 그 사람을 좋아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싫어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 영화는 나름의 반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처럼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의 오래된 짝사랑에 대한 반전은 아니지만, 이 역시 자신이 예상치 못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할 수도 있다는 꿈같은 이야기로,

예의를 지키며 고백하는 것이 어느 순간에는 극 중 간호사의 말처럼

단순히 데이트를 따내는 것 보다 인생에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순간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사실을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선생님들이라면 학생들과 12세 관람가인 이 영화 같이 보시며 곧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해 첫사랑을 시작할 그들에게 적절한 조언 해주시길 바랍니다.  예의를 지키며 고백하고 상대방이 ‘No’! 라면 액면 그대로 싫다라는 뜻임을 확실히 고지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No’로 가슴 아파하는 친구가 있다면 <전차남> 상영시간 12~15분까지를 보여주시며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더 큰 의미의 시간이었음을, 나름대로 성장했음을 알려 주시고요. 지금까지 한 사랑보다 앞으로 할 사랑의 양이 어마 무시하게 많고 이번 기회로 앞으로 할 사랑에 좋은 경험을 한 거라고요.

  그리고 깨닫고 고백하러 갈 때 뛰지 마세요! 뛰다가 다칩니다! 택시 타고 가세요! 급하지 않으면 버스 타고 가세요! 걸으셔도 돼요. 영화처럼 뛰다가 죽습니다! 이 얘기도 학생들에게 잊지 말고 해주세요. 도로 한복판을 뛰는 건 화면 구도와 촬영상 편의를 위해서이고 실제로 그렇게 뛰면 고백하기 전에 죽거나 다친다고요

관련 자료.

영화 포탈에 영화 <전차남> 2019년 현재 없습니다. 2007 1,  와이드 미디어에서 제작한 <전차남> DVD 살 수 있는 곳 링크 걸어 드립니다. 

http://music.kyobobook.co.kr/ht/record/detail/8809154120808?orderClick=LAG&Kc=

 

전차남 [일반판] - 인터넷교보문고

매장재고 매장별 재고 및 위치 * 매장별 위치확인은 재고수량을 클릭하십시오.* 실시간 재고수량이 변하므로 전화확인 후 방문바랍니다. 전차남 [일반판] 감독 : 무라카미 마사노리 출연자 : 야마다 타카유키, 나카타니 미키 제작사 : 와이드미디어 레이블 : 와이드미디어 출시일 : 2011년06월17일 5,500원 5,500원 [0%↓ 0원] 60원 [1%적립]   0.5% 추가적립 8809154120808 (음반코드 : 2350344) 2,000 원 (20,

music.kyobobook.co.kr

주연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홈페이지

http://www.mikinakatani.com/

 

Miki Nakatani - 中谷美紀オフィシャルサイト

Miki Nakatani Official Web Site – 中谷美紀オフィシャルWebサイト

www.mikinakatani.com

오타쿠 위키백과 링크

https://ko.wikipedia.org/wiki/%EC%98%A4%ED%83%80%EC%BF%A0

 

오타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비슷한 이름의 오타 구에 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오타쿠(일본어: オタク、おたく、ヲタク)는 특정 대상에 집착적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일본어로, 주로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들을 의미한다. 접미사로도 쓰이며 열중해 있는 소재 다음에 '~오타' 식으로 종종 사용된다. 현대적 의미에서의 오타쿠라는 단어는 나카모리 아키오(中森明夫)가 잡지 망가 부릿코(漫画ブリッコ)에 개재한 에세이에서 유래했다.[1][2

ko.wikipedia.org

오타쿠 관련 '월간 조선' 기사 링크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1102100051

 

그들의 커밍아웃, 오타쿠의 정체

사회 부적응 변종인가, 新문화의 리더인가

monthly.chosun.com

'청춘 아레나' 연상호 감독 "나는 일본 애니 오타쿠였다"

http://www.etnews.com/20161008000109

 

‘청춘아레나’ 연상호 감독 “나는 일본 애니 오타쿠였다”

영화감독 연상호가 청춘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www.etnews.com

일드 전차남 1화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CdjlQ58mQw&t=835s

 

100 한글자체자막 일드 전차남電車男 1화

 

www.youtube.com

오타쿠들을 대성공하게 만든 영화 예고편.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24452&mid=31863#tab

 

매트릭스 동영상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 되는 세상.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 현실 ‘매트릭스’그 ...

movie.naver.com

이상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