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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영화 정말 소위 '작살'이다. 이런 코미디 영화 본 지 정말 은하계 저편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작살이다. 추천 리뷰 쓰려고 포탈에 찾아보니 역시나 코미디상 받았다! 2018년 31회 유럽 영화상 유러피안 코미디상 수상작이다! 스탈린이 죽었다.

  그밖에도 무수한 영화제에 초청됐다. 줄거리는 스탈린이 죽고 장례식 치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아 정말 오랜만에 스티브 부세미를 볼 수 있었다. 아 정말! 요새 왜 안 보이나 했는데.. 내 사랑하는 허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 중 한 분이시다. 이 분 나오면 난 영화 그냥 본다. ^-^0* 극 중에서는 잘 못 알아보게 이렇게 생기게 나온다. 

극 중에서 니키타 흐루쇼프 역! 우리가 잘 아는 그 흐루쇼프로 나온다! 구 소련은 처음 혁명에서 출발해 0000, 00와 싸운다는 명분 하에 공산당 일당 독재를 자행했다. 그래 중세 귀족 대신 공산당이라는 신흥 계급을 출현시켜 자신들의 일당 독재를 위한 강제 지지층을 확보하고 숙청을 위한 납치, 고문, 심지어 강간을 (자기) 합리화했다. 여기 이 영화 이걸 정말 '통렬한' 코미디로 승화시킨다! 뭐 난 소련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역사학자도 아니니 극 중 사이먼 러셀 빌이 분한 라브렌티 베리아를 모른다. 다만 영화를 보니 그는 소련 비밀경찰 총수 정도 되는 것 같고 스탈린 밑에서 정말 (죄없는 사람들을) 아무나 납치, 고문, 심지어 강간까지 한 것 같다. 

  이 영화가 정말 섬뜩한 이유는 스탈린 앞에서 병신 같이 굴었고, 스탈린이 죽은 후에도 병신 같이 굴고 있는 남은 구 소련 정부 주요 인물들의 아이러니한 행동들이다! 스탈린의 통치 스타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익숙해진 그들의 행동이 우리 눈에는 코믹하게 보이나 정말 그들은 각자 치열하고 치밀하며 병신 같지만 모든 것을 계산하에 움직이고 있다. 이런 절대 절명의 코미디 영화, 솔직히 죽기 전에 볼 수 있을까?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싶다. 나는 추천한다! 짜르 타도와 인민 해방이라는 대의명분은 영국에도 프랑스에도 그 비슷한 포맷이 있었던 바, 나는 오늘도 우연히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음에, 이 영화를 보며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께,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 예고편 첨부한다.

    예고편에 '가장 통렬한 코미디'라고 써있다! 딱 적당한 말이다! 2019년 2월 27일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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