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영화 정말 보기 전에는 이런 영화인 줄 몰랐다. 대한민국 가부장적 사회에서 자라나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마초로 키워진 50대 전후의 남자로서는 벗어날 수 없는 인식의 한계가 있나 보다. 라고 이야기할 줄 알았지만.. 


  이 영화 정말 쉬운 영화다. 여왕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한 두 여자의 이야기인데 정말 두 여자가 여왕의 마음을 차지하려는 이유가 '확' 다르게 그려져 있는지라.. 영국 왕실과 권력 구조, 귀족 중심의 왕당파들이 지향했던 세계가 현실에서 어떠했는지 '엿'보고 싶은 수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난 이 영화 죽기 전에 한 번은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단 이영화 지금 15세 이상 관람가.. 인데 솔직히 18세 이상 관람가가 되야할 것 같다. 특히나 도입부의 설정이 우리의 주인공? 엠마 스톤이 분한 애비게일 매셤이 왜 추후 영국 왕실에서 그렇게 살아남을 수 밖에 없었는지, 당시 영국의 사회상을 극명하게 보여주지만 (이후에는 말로만 한다!) 그걸 청소년들이 이해하기는 사실 쉽지 않고 현실에서는 다른 양상으로 그들(청소년)의 형태 발현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난 이 영화 관람 등급 역시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부모나 지도 선생 동반에 따라 관람 등급이 나뉘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만큼 이 영화는 (관객이 보고 있으면) 현실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영국 왕 '앤'과 그 주변의 권력이 빙자한 비상식적? 심리 상황을 그리고 있는 터라 어찌보면 굉장히 위험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찌보면 이 막장인 드라마에 전 세계 영화제에서 관심을 보이고 심지어 당사국인 영국에서는 자신들 역사의 분명한 치부?를 어마 겁나 무시하게 드러낸 이 영화에 (심지어 지금도 영국 왕이 영국을 상징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이 마당에!)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작품상, 분장상, 의상상, 미술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는 것에 대해 그들의 지성에 경의를 표한다! 우린 솔직히 민비, 명성 황후라고 떠 받들고 있는 거 보면 치가 떨린다. 비교해 보면 극명해 질 것이다. (참! 영국의 앤 여왕은 영국사를 잘 모르는 나조차도 그녀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니 심지어 '위대한 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녀의 사전에 영화에 등장하는 위대한 장군(남편인)도 고대로 기술되어 있으니 함 읽어보시길! 링크 걸어 드린다)

유럽 왕가 앤 여왕(18세기를 연 여왕)


예고편 첨부한다.

 

  참.. 극 중 배우들 정말 연기 대빵! 잘 한다! "연기란 무엇인가?" 알고 싶은 분들께도 권한다. 앤 여왕 역의 올리비아 콜먼 뿐만 아니라 애비게일 매셤 역의 엠마 스톤, 사라 처칠 역의 레이첼 와이즈, 심지어 로버트 할리 역의 니콜라스 홀트 등등 연기에 있어 보석 같은 영화이다! 아 그리고 분칠하고 있어서 그렇지, 니콜라스 홀트! ㅋㅋㅋ... 나 이 영화 앞에 한국 좀비 영화 보고 이거 보다가 깜딱!!! 놀랐다. 왜냐고? 앞에 한국 영화 <기묘한 가족>! 봤는데

기묘한 가족 포스터

  여기서 나온 포스터 한 가운데 있는 최초의 좀비^^* 포맷이

웜 바디스 포스터

  웜바디스 주연과 좀 닮았더라. (기묘한 가족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더 페이버릿 보다 웜바디스 주연인 니콜라스 홀트가 이 영화에서는 야당 당수?인 로버트 할리로 나온다. 깜딱이야! ㅋㅋㅋ.. 여하튼<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난 영화 마니아라면 죽기 전에 봐야 할 버킷 리스트로 추천하고 싶다. 2018년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2월 14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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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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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영화를 보고 왔다. 원래 영화 장르가 잘 뭔지 모르고 보는 편이지만, (심지어 개봉 영화를 거의 전부 다 보는데 말이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까 놓고 광고하는 터라 좀비 영화임을 알고 영화를 접할 수 있었다! 거의 대부분 국뽕에 취해 사는 나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흥행 1위 하고 칸에 가고 전 세계에 수출된 좀비 영화 <부산행>!을

부산행

 너무 (재밌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좀비 영화이고 출연자들이 솔솔치 않아 무척이나 기대하고 임할 수 밖에 없었다! 기묘한 가족!

  아, 출연자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 정가람 + 이수경이다! 난 솔직히 다른 분들 다 스타일이 익숙한 배우라 이수경에 주목했다! 이제까지 이수경이 나온 영화들은 사실 대중적이지 않았으나 그녀만의 영화 색깔이 신기할 정도로 있었는지라! 차이나 타운, 특별시만, 용순, 침묵! 이 네 편의 장편이 내가 그녀를 만난 영화다! 색깔이 뚜렷한 역할에 적합한? 배우라 이번에도 그 캐릭터에 있어서 기대가 됐다. 이렇게 색깔이 뚜렷한 조연 배우를 따라 영화를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이고 이러다가 해당 배우가 주연이 확 되어 버리면 내 키운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아이돌 키우는 느낌으로 사는 분들을 내 몇 봐서 그런가^^*) 물론 배우, 아이돌 뿐만 아니라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느낌이 들이 눈여겨 봤는데 어느날 갑짜기 세계적 거장이 되어 버려 있으면 으쓱하다. ^^*

  여하튼 이 영화! 뭐 좀비 영화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심지어 지금 요 며칠 한국 영화 마켓팅 구조상, 쉽지 않은 영화고 욕도 많이 처먹을 영화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골때리는 영화, 자기만의 '개?' 스타일이 있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영화 추천한다. 호불호!가 명확할 수도 있으니 내 여기까지 이야기할 때, 또는 앞으로 이야기할 때 글을 읽는 분이 뭐 하나 나하고 안 맞는다?! 이런 느낌 들면 안 보면 그만이다. 하지만 난 이 영화 나름 '병맛'에 추천한다!

  참.. 어떤 매거진에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블록버스터?? 라고 했는데 그건 아니다. 이거 어찌보면 아주 한적한 시골! 논 밭이 지천에 널려있는 느낌의 시골이다! 블록버스터 절대 아니다. 이렇게 홍보해 버리면 관객들이 배신감 느껴 별점 테러하게 된다. 아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코리안 스타일의 시골에서 발생하는 영화며 사실 갑자기 일순간에 발생하는 좀비 확 변하는 시기는 좀 약간 황당하기도 하지만 뭐 난 이 영화 코리안 좀비 컨츄리(시골) B급 영화라 칭하고 싶다. ^^* 그냥 B급 영화다! 도대체 블록버스터는 누구 생각일까? 아.. 

  여튼 이 영화 오랫만에 김남길도, 오랫만에 정재영도! 오랫만에 엄지원의 연기 변신도! 이수경의 병맛! 연기도 박인환의 박인환 식만의 연기 스타일도, 그리고 이런 시골 무비에 단체로 나올 수 있는 한국의 조단역 배우들을 모두 한 꺼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병맛'으로 재밌는 영화였다! 단 '병맛'을 강조한다. 이 맛 모르면 이 영화 뭐지? 장난해? 뭐 이런 생각할 수 있다. 심지어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라 생각하고 보러 오면.. 폭발! 할 수도 있다. ^^* 예고편 첨부합니다.


본격 코리안 시골 병맛 좀비 영화 추천! 

이 표어가 더 맞는다고 나는 본다! ^^* 2019년 2월 14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병맛 영화에 병맛 테러는 좋은데 별점 테러는 좀 안하셨으면.. ㅋㅋㅋ.. 그것도 또 다른 재미인가?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1점 테러는 사실 10점 별점 도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상입니다. 

cf. 정가람!

정가람

  좀비 역할이라 이 영화에서는 제대로 된 연기 못 봤는데.. 다음에는 꼭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웜 바디스

이 영화와 <웜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와 비교해 보면 '많이' 못한 연기지만 '좀' 헷갈리게 만드는 배우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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