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어쩌다 우연히, 정말 어쩌다 우연히 스치듯 본 평에서 이 영화는 그저그런 영화였다. 그래 평이 무서운 것이 어차피 볼 영화야 많고 시간은 적으니 그럼 보지 말자가 되버린다. 그래서 글이 무섭다. 그런데 나같이 개봉하는 거의 모든 영화를 시간만 맞으면 보는 사람은 볼 영화는 보게 되더라. 어떻게든.. 오전 7시 45분 <저니스 엔드>가 끝나고 시간대가 맞는-오전 10시-<영주>를 보았다. 영주!

  이 영화 리뷰를 쓰기 위해 포스터를 다운 받으러 포털에 들어갔더니 메인 글에 감독의 자전적 영화란다. 영주와 마찬가지로 십 대에 교통사로로 부모를 잃은 감독은 이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일단 그의 대견함에 찬사를, 그의 성장통에 어린 두 주인님을 모시고 사는 세상 같은 애비로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물론 내 평범한 리뷰로 감히 그가 더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 되어 잘 먹고 잘 살길 간절히! 기원한다.


이 영화는

(해당 블로그의 공지에서 밝힌대로 제 지극히 개인적이고 하찮은 견해일 뿐이다)

1. 연출력 보다 배우의 연기가 훨씬 더 빛나는 영화다! 

2. 시나리오 완성도 보다 배우의 연기가 훨씬 더 빛나는 영화다!

3. 그러면 왜 배우들이 출연했겠냐? - 사실 예술적 주제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감독은 영화적으로 배우들에게 빚졌다는 사실은 기억해 두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런 훌륭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지만 사실 그 능력은 시나리오 주제의 힘 때문이니 그 역시.. 이 이상은 나같은 리뷰어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 아니라서 말하지 않겠다. 지극히 비평가들의 영역이다. 

김향기

  나는 이 영화에서 배우 김향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메인 영화의 서브가 아니라 주연으로 그녀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았다. 그녀의 연기가 극을 이끌어 간다. 그래서 극상 조금은 황당한 설정은 (여러분이 보시면 아실테니 언급하지 않겠다. 그건 감독도 이미 이 영화 개봉까지 수많은 지인들에게 조언을 들었을테니) 김향기의 찬란한 연기로 뭍혀진다. 김향기, 연기 최고!!! 이 영화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1. 다양성 영화 중 한국 독립 장편 영화, 특히 예술 영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 이 영화는 정말로 예술 영화가 되기 위한 다양한 포맷을 충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가 이와 관련해 나는 상을 받았으면 한다.

 2. 배우로서 김향기의 가능성이 보고 싶은 분! 나는 김향기가 극을 (영화를) 씹어먹을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작품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솔직히 차기작이 기대된다!

3. 감독을 (심리적으로) 키우고 싶으신 분! - 영화를 5년, 10년, 20년 보게 되면 내가 찍었던, 혼자 좋아했던 감독, 배우, 스태프 중 누군가 확 커 있을 때 우리는 내가 키운 것 같다. 마치 그분들의 아이돌 키우듯?.. 그런 느낌을 갖고 싶은 분께 권한다. 감독이 좀만 다듬으면 무지막지하게 훌륭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첫 장편인 것 같은데.. 그것도 어렵게 만든?-물론 전적으로 내 착각일지 모른다-그의 다음 장편 상업 영화를 빨리 보고 싶다. 훨씬 완성도가 높아질테니. 솔직히 장편 데뷔작에 이 정도 완성도 꽤 괜찮은 거다. ^-^0* 


결론은.. 난 추천.. ^0^*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출연해 준 상문 역의 배우 유재명님께 

유재명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이런 좋은 독립 장편 영화를 개봉해 준 CGV아트하우스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사실 CGV아트하우스가 없었다면 이런 영화 메인 극장에서 개봉도 못했을 거다. 아마도 이 영화, 독립 장편 영화 중에 흥행 면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출연해 준 영주 역의 김향기에게 영화 마니아로서 찬사를 보낸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참, 영화 줄거리. 영주 남동생이 사고 쳐서 합의금 300만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모님 과실치사로 차로 치여 죽인 남자 만나러 간다. 합의금 좀 달라고 해 보려고. 그런데 그 말 차마 못하고 부모 죽인 남자 가계에서 일하다 그 부부를 좋아하게 된다. 그 부부도, 특히 아내가 영주를 아낀다. 그런데 기껏 부부에게 300만원 구해 꺼내 준 10대 남동생이 이제 그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영주! 그 부부의 따스함을 느끼며 살고 싶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부부도 사람이고.. 뭐 그러면서 영화는 예술 영화의 고전처럼 결론없이 끝나지만 아~! 영화 보는 내내 김향기라는 배우에게 느끼는 그 찬란함에.. 영화 보는 내내 영화 마니아로서 떨렸다. 다만 김향기 배우님의 바디적 특성 때문에.. 아, 배우 마다 시각적으로 신경써서 잡아줘야 하는 바디적 특성이 있다. 배테랑 배우들은 그걸 자신이 알아서 잘 처신하고, 카메라 감독들도 잘 알 수 있다. 아직 김향기 배우님은 주연이 처음이라서 본인이나 매니저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좀 보이더라. 이상입니다.  

2018년 11월 28일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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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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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도 영화관에 가서 시간 맞는 순서대로 개봉 영화를 쭈욱 보았다. 평소 보다 좀 일찍 가서 첫번째 영화는 오전 7: 45분에 시작하는 <저니스 엔드>였다. 

  이 영화는 1차 대전 당시 참호전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불과 몇 십 미터를 사이에 두고 참호를 파고 그 참호를 배경으로 수백만이 처참히 죽은 당신의 참호전은 

저니스 엔드

인류사에 있어 국민국가가 20대 이상 징집이 가능한 국민들 중 특히 남성을 어떻게 차곡차곡 죽일 수 있는지 

저니스 엔드

그 가능성?을 심리적으로 극대화한 작품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사실 극적인 장면이 몇몇 있지만 사실성 극대화를 위해 극적인 표현을 지극히 자제한 아이러니한 영화이다.  주인공으로는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사랑에 관한 조난 영화인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 한 바다>의 남자 주인공 샘 클래플린,  역시나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비전 역으로 출연한 폴 베타니,

그리고 한국에서 2013년 개봉해 중2병의 세계적 확산?을 보여주며, 또한 전 세계 게임을 지배하는 대한민국이 미래에 어떻게 세계와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지 암시해 준 영화 <엔더스 게임>의

엔더스 게임

꼬마 주인공이자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 

에이사 버터필드

에이사 버터필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 무엇보다 눈여겨 볼 장면은..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 에이사 버터필드가 극 중 극을 소화해 내는 서사적 방식이다. 대한민국에서 군 생활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예를 들어 대령 사택에 가면 그 집 사모와 애들은 장군이지, 뭐. 대령 보다 더 깍듯하게 모셔야 해. 그런데 이 영화 그런 면에서 참 어찌보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데 그것이 전쟁 상황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기술해 놓아서 참 묘한 영화다. 뭔 소리냐고?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메인 주인공 남주인 에이사 버터필드가 분한 롤리는 1차 대전 대독 전투의 참호 지역에 훈련을 끝내고 첫 발령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첫 발령지에서 삼촌인지 이모부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나 그 지역을 총괄하는 장군인 친적에게 발령 인사를 드리며 자신을 누나와 결혼할, 과거 자신의 집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위인 스탠호프의 밑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하지만 장군은 지금 그 중대 곧 있을 독일의 대 공세에 전멸? 비슷한 거 할 걸 알기에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신참 소위 간다고 우기고 또 장군 바로 그 결과가 나오는데 보내준다. 아~. 뭐 이런 된장할! 그리고 스탠호프 대위 밑으로 배속된 우리의 남주와 그 중대를 통해 1차 대전 참호전의 (독일 대 공세가 펼쳐지기 직전까지) 모습들이 우리에게 펼쳐진다. 이 영화는 지극히 나름? 예술 영화다. 그리고 전쟁의 참상을 대대적인 전투의 모습없이 실감나게 심리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권한다.


1. 1차 대전 참호전에 관심 있으신 분.

2. 전쟁의 실상을 전투 보다 그러한 전투를 기다리는 심리적 묘사로 뛰어나게 표현한 영화로 보고 싶으신 분. - 이 부분이 이 영화의 가치다!

3. 포털에 이 영화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부분들 지극히 한국적이지 않고 뻥같다. 아니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영화에 관심없는 영화 공무원?들이 쓴 글이라는 느낌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대위와 소위가 친구란다. 스탠호프 대위와 롤리 소위가 친구란다. 

오랜 친구 '스탠호프'를 찾아 최전방으로 나선 신참 '롤리 소위'란다. 

내 보기에 친구로 안 보이는데. 내 보기에 신참 롤리 소위 집이 좀 산다. 그리고 그 집에서 대위 일했다. 그리고 소위 누나와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 같다. 소위는 대위와 친구가 아니다. 뭐? 외국인들은 나이가 달라도 친구하고 지낸다고? 아 이 신선한 개소리는 영화를 보면 평범한 개소리가 된다. 이 영화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런던 국제 영화제 초청작이란다. 뭐 영국군이 참전한 1차 세계 대전의 실상을 심리적으로 나름'만' 뛰어나게 그리고 있으니 그럴 수 있다. 난 이 영화  나같은 전쟁 영화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 전쟁이 얼마나 XX같은 지 알 수 있다. 그 와중에 장군인, 아마도 작은 아버지 일거다. 장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죽으로 들어가 기꺼히 00한 남자 주인공에게, 그리고 기꺼히 조국을 위해 만류하지 않는 작은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한다. 우리나라였다면 장군 조카를 그렇게 사지로 보낼 장군 휘하의 부하들 전무, 진짜 전무하다. 그래서 영국군..이 과거 세계 최강이었던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생각할 것이 심리적으로 많은 평작보다 조금 위에 있는 전쟁 영화다. 단순하지 않다. 

2018년 11월  28일 수요일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이상입니다. 참 볼 사람 빨리 보시길. 상영관이 별로 없고 12월 넘어가면 극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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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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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의 영화다. 사생활로 지탄을 받는 것은 열외로 하고 사실 그의 작품은 한국 영화계에 있어 보석이다. 그만큼 주변의 인간 관계를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며 상업적인' 시각적 제시 없이 적시할 수 있는 감독은 없으며 이 부분에 있어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좁은 골목에 생뚱맞게 있는 카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민희가 극 중 그녀의 친 남동생, 그의 애인과 같이 있던 식당, 김새벽이 일행과 같이 있던 식당을 제외하고 골목길 조금 나오고 다 카페와 그 카페 앞이다. 이런 제한된 공간에서 홍상수는 일반적으로 말하면 잘나가는 스타 한 명 없이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영화를 만들어 냈다. 추천하냐고? 물론 추천이지. 여기서 추천은 그의 영화를 추천하는 것이다. 사생활을 추천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그래서 불필요한 논쟁은 여기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의 줄거리는.. 없다고 보는 것이 무방하겠다. 그냥 인간 관계의 군상들이 펼쳐지는데 그냥 영화 직접 보고 느끼라고 권하고 싶다. 안 볼 사람들은, 관심없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안 볼 홍상수 감독 영화이기에.. 다만 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홍상수 감독에게 김민희라는 배우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너무 아쉽고 아쉽고 아쉽니다. 그의 영화는 우리에게 스타들의 민낯을 연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물론 그 민낯은 연기의 민낯이지 삶의 민낯은 아니다. 수많은 스타, 아니면 스타는 아니더라도 상업 영화에서 익히 낯익었던 배우들의 연기 민낯을 보는 것은 정말 영화를 볼 때 마다 보석 상자를 여는 느낌이었다. 나같은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그런데 김민희라는 배우가 주된 역할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다른 배우들의 민낯을 한 동안 보지 못하니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홍상수는 모든 배우들의 감독이기에 해당 부분에 대해서 잘 해결되어서 다른 배우, 또는 스타들의 민낯 연기도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상입니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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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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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자주 영화를 보는 나같은 영화 매니아 겸 맛집 돌이들의 문제는 용산역 앞이 재개발이 진행된 후 먹을 만한 맛집이 없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거대하게 들어선 빌딩 숲들은 대기업의 프랜차이즈로 꽉꽉 채워져 솔직히 맛의 평균화와 더불어 터무니없는 가격대로 그나마 있던 입맛 마저 달아나게 했다. 정말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영화를 보기 위해 하루 종일 있는 나로서는 맛집이, 정확히는 저렴한 가격에 평균 이상의 맛을 내는 음식점을 간절히 원했다. 

  용산CGV아이파크몰 재 개관하고 이제까지 주로 콤보세트에 핫도그 두개 할인으로 버티타가 얼마 전 마시찜의 돼지갈비찜+직화 제육 한상 차림이라는 런치 메뉴에 반갑기는 했지만 그건 내가 제육을 좋아해서고 좀 더 저렴한 메뉴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찰나-찾았다!

상호명 <그릴 타이>! 그들의 자기 소개는 다음과 같다.

뉴욕 유학생의 두 번째 테이스티 로드!

  아시아 음식을 사랑한 뉴요커가 태국의 핫플레이스,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거대한 팟타이의 압도적인 양과 강렬한 맛에 매료되다! 뭐 대충 이런 카피인데 광고에 우리가 흔들리나. 일단 수십번 봤던 집인데 런치 메뉴가 있다는 말에 들어가는 거지. 보시겠다.

일단 6천원대다. 가격은 괜찮고. 그렇다면 시켜서 맛을 한 번 봐야지. 태국식 카레 볶음밥인 커리 라이스와 소고기 쌀국수를 시켰다. 서빙 보시는 분이 점심 시간대라 사람이 붐벼 일단 라이스를 먼저 드리고 쌀국수는 나중에 주신다고 했다. 사람이 점심 시간대라 정말로 붐비는 편이였으나 대기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지는 않을 정도였다. 

일단 반찬이 나왔다. 

반찬은 이거 하나다. 그리고 앞에 놓여져있는 의미 심장한 핫소스!

매운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괜찮았다. 그리고 먼저 나온 라이스!

  일단 비주얼과 풍미는 합격! 한 숟가락씩 떠서 먹어보았다.

소스를 뿌려 먹었더니 더 매콤하고 맛있었다.

다음 영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허겁지겁 먹는데 쌀국수가 나왔다.

일단 비주얼 합격! 크기가 약간 작은 느낌이 들지만

들쳐보니 있을 건 다 있었다.

굽거나 튀긴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고기가 독특했다. 한 젓가락씩 먹어보았다.

쌀국수 먹다 보니 아까 먹던 라이스가 생가나 또 한 입!

핫 소스의 중독성? 때문인 것 같다. 라이스 한 입 먹고 다시 쌀국수에 핫소스 넣어서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다시 핫소스 뿌려서 한 입!

영화 시간이 코앞이라 허둥지둥 먹어야 해 너무 아쉬웠다.

라이스는 싹싹 비워 먹었고

시간이 없어 쌀국수 국물까지 다 못 먹은게 너무 아쉽다. 정말 간만에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가격 대비 혜자 식당을 찾았다. 참 원래 메뉴 가격들은 만원이 넘는다. 

  런치 메뉴만 6천원대 다. 나같은 돼지 말고 일반인이 먹기에 양도 적당히 좋다. 런체 메뉴는 평일 11 :30분에서 14:00 까지 '주문' 가능하단다. 괜찮은 식당 추가하니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천천히 먹게. 영화 시간 때문에 너무 허겁지겁 먹었다. 오늘 하루 소행, 소확행 성공이다! 참 정확한 주소와 전화번호는 음식 시키고 바로 주는 중간계산서라는데 있더라.

오해하지 마시라. 주문자 고객수 0, 분명 나는 내 돈 내고 먹었으니! ^-^0*

  찾으실 때 7층 9-4호! 이게 핵심이다. 7층 에스컬레이터 주변 아마도 CJ일 일텐데 대기업 한식 뷔페 정문 왼쪽에 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과 풍미는 아마도 당신도 나처럼 용산CGV아이파크몰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식사에서 분명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쌀국수는 솔직히 서울 시내 어디에 내어놓아도 6,500원이면 사람들이 사먹을 것 같다. 밑에 혹시나 나처럼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산CGV아이파크몰에 있는 다른 런치 메뉴도 소개해 드린다. 제목 클릭하면 해당 리뷰로 넘어간다. 


용산CGV아이파크몰 마시찜 

돼지갈비찜+직화제육 한상차림-공간 대비 나는 좋았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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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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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운 좋은 여자를

엄마로 둔 딸이 호텔 재 오픈하는 이야기.

엄마가 왜 운이 좋았는지도 설명하며.

왜 엄마가 운이 좋냐면?

예쁘다. 매력적이다. 

천부적인 노래 실력에 친구들까지 좋다.

집안 빼고 그녀는 모든 것을 가졌다.

그런데 그 집안은 원래 그래

그녀는 자신의 집안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

.

이 영화 그녀의 운에 대한 영화는 아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세 명의 남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나쁘게 이야기하면 날라리에 대책까지 없는

이제 대학?을 막 졸업한 미혼모가 될 운명인

그것도 애 아빠가 셋 중 누군지도 모르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처하게 될 20대 여자와

세월이 흘러 엄마가 죽은 후

엄마의 호텔?을 재 오픈하는

그녀의 딸에 대한 이야기인데.

.

이 영화가 사실 감동적인 기저는

그녀가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임신한 애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훌륭히 키웠다는 얘기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애를 낳아 기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신이 주신 선물..

.

물론 이 영화는 직접적으로 

이런 말하는 거 다 생략하고

호텔을 오픈하는 딸과

과거 엄마가 그 호텔이 있는 곳에

어떻게 들어와 살게 됐는지

세 남자와 어떻게 만나

딸을 임신하고 출산하게 됐는지

그리고 있다.

복수의 딸을 둔 아빠로서

다소 위험할 수 도 있는 이 영화는

너무나 경쾌한 뮤지컬로 펼쳐지며

놀랍게도 여자들의 성에 관대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12세 이상 관람가다.

우리나라 등급 기준은 가끔 좀 의아하긴 하다.

여하튼 난 이 영화 추천한다.

포스터 카피가

"최고의 여름 휴가 같은 영화"인데

정말 경쾌하고 킬링 타임 용으로 그만이다.

작품성은 개나 줘버리고

즐기면서 보자!

고향이 바닷가인 나로서는

그녀의 어머니가 부럽고 심지어 그립기까지 하다.

그녀의 호텔 재오픈을 축하하며

그녀를 찾아 다시 온 그녀의 애인에게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추켜세우고 싶다.

다음 편을 기대한다. 

예고편 첨부한다. 

cf. 12세 이상 관람가이나

12세 이상 딸과 보시면 심각하게

아빠로서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립니다. ^-^0*

딸들에겐 영화표 사주고 친구들과 보러 갔다

오라고 해 주세요.

단 좀 그런 점은 아빠가 미리보고

부자집 아들, 머리 좋은 아들 중

좋은 남자 보는 법을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이게 복불복일 가능성이 많아

딸을 복수로 둔 아빠로서

좀 고민됩니다. ㅋㅋㅋ.

뭔 소린지는 함 보세요.

세상의 딸을 둔 아빠들에게 권합니다! ^-^0*

그리고

피어스 브로스넌

중후하게 늙은

샘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

해리 역의 콜린 퍼스

빌 역의 스카스 가드와

그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맘마미아!2

휴 스기너(젊은 해리 역)

맘마미아!2

제레미 어바인(젊은 샘 역)

맘마미아!2

조쉬 딜란(빌 역)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피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능가하는

젊은 도나 역의 릴리 제임스는

맘마미아!2

그녀의 단짝 친구들인

젊은 로지 역의 알렉사 데이비스

젊은 타나 역의 제시카 키넌 윈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이 들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아님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이 영화에는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앤디 가르시아와 셰어가 옛 연인인

페르난도와 루비로 출연한다.

호텔 총 지배인과 

두 주인공의 대책없는 할머니 겸 엄마로.

뭐 셰여 노래 부르는데 이 선생님

해당  뮤지컬에서 노래 불렀던 배우들의 소리를

 다 씹어 먹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살짝만 부르는데 말이다. ^^*

순간 나 주인공이 셰어인 줄 알았다. ㅋㅋㅋ

정말 46년 생인 셰어 목소리가 정말 우왓!

노래 부르는데 살이 떨리더라. 

뭐 이런 잔잔함이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자 그럼 극장으로!!!

아 이 영화 가계도? 하나 첨부한다!

맘마미아!2

2018년 8월 8일 용산CGV아이파크몰 11관

(Business)관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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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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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얼마 전에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작품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대한민국에서 지속적으로 

잔잔한 소리없는 흥행을 했던 이 영화 뒤로

그가 아이 엠 러브로 우리를 찾아왔다.

그런데 해당 영화는 어찌보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때문인지 모른다.

아이 엠 러브는

2009년 작이라고 포털 영화 소개에 나와있으며

2011년 1월 20일 이미 개봉한 작품이고

(나도 리뷰 쓰면서 알았다)

이번이 재개봉한 영화다.

음 이 영화는 아들의 친구와 불륜에 빠진 엄마의 이야기이고

심지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영화다.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다)

.

일단 난 이 영화 추천한다.

나처럼 틸다 스위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 엠 러브

아 그녀의 미친 연기력은 정말 죽인다.

그리고 해당 영화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연출력을 좋아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사람에게도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정말 극 중에서 주인공이 분한 엠마의

클로즈 업 씬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단 이 영화 어찌보면 2차 대전 때 유대인을 착취한 

재벌가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해당 부분에 예민하신 분들은 반감이 생길 수도 있거나

오히려 다른 느낌?(이 부분은 스포가 있어 생략)이 

들 수도 있으니 참조하시길.

예고편 첨부합니다.

영화가 기술적으로 너무 세련되서 나는 오히려

(사전 정보 없이 나중에 극장에서 개봉 영화로 봐서)

콜 미.. 보다 이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당연히 착각했다.

참.. 쇼트 배치와 음악 사용도 죽인다! 

(그래서 영화학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우왓! 가끔 감탄이 나온다. 

2018년 8월 8일 용산CGV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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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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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CGV아이파크몰에 자주 간다. 

극장이 너무 좋아서 이다.

(롯데시네마에서 이 정도 좋은 극장은

아마도 잠실 새로운 롯데몰에 있는 극장 정도)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파크몰 약간 과장해서

15년 좀 넘게? 다닌 것 같은데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지 못해서

사실 에로사항이 좀 있다.

한끼를 굶고 한끼를 먹어도 맛있거나 괜찮아야

한다는 소행, 소확행의 신념은

정말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는 많이 흔들린다.

물론 과거에 철거되기 전에는 

아이파크몰 앞에 감자탕 집들이라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감자탕 집들도 사라졌다. 

그리고 일단 다 비싸다. ^^*

그래 영화 중간에 무얼 먹을까 찾다가

오랫동안 찜해 놓았던 식당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좀 이름이 독특해서 망설였었는데

솔직히 제육볶음을 워낙 좋아하고

더구나 밥과 국수도 있는 구성이고

값에 비해 나같은 사람에겐 비싸지만

함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뚜둥!~

메뉴판에 적혀있는 

돼지갈비찜+직화 제육 한상차림 9,500원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뭐 구성은 일단 미니국수. 

딱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시원해서 일단 너무 좋았다.

한 입! 그리고 하일라이트 고기!

양이 생각보다 많이 푸짐했다!

떡도 있었다. 우리 주인님 사진 보고 먹고 싶어 하셨다.

밥도 꼬들꼬들 괜찮았다. 하나 더 추가해 먹었다.

무엇보다 먹으면서 

고기를 계속 데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먹다가 찍은 사진. 

고기가 식지 않아 살짝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리필 되었던 미역 정말 많은 미역국!

간만에 느끼하고 맵게 잘 먹은 것 같다.

난 재방문 의사 있다. 

나같이 제육볶음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한다. 

마시찜 한상 차림.

유의사항은 제공 시간이 

평일 오전11시-오후 3시 30분 까지라는 사실이다.

물론 오해마시라. 용산아이파크몰이라는 한정된 공간.

그 공간 내에서다.  

위치는 서관 6층 식당가이고 

영화보고 나와서 6층에서 우측 식당가로 돌면 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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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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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CGV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특히나 영화 값을 올리는 기사라도 나면

댓글들은 마치 CGV를 폭파시킬 것 같다.

그래서 돌 맞을 각오로 쓰는데

난 CGV가 좋다.

예전 어릴 적 극장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차라리 대기업이 하는 CGV가 좋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 응대에 겉으로만 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내가 갑질 해 본적은 없지만

(앞으로 전혀 생각없고)

고객이 심지어 갑질해도 되는 회사.

그것들의 공통점은 사실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다.

물론 한 푼, 두 푼 우리의 주머니에서 긁어가기 위해

그런 것이지만

계약직들에게 갑질하는 일부 고객들이 

ㄱ ㅅ ㄲ 들인거지

대기업이 아닌 곳을 이용하다

무시라도 당할라치면

그곳에는 고객센터도 없고

뭐 그 가계 망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악질적인 짓을 할 마음은 전혀 없으니

어차피 해 줄 건 해주고

안 해 줄 건 안 해주돼

겉으로는 친절해서

사람의 인격을 겉으로는 모독하지 않는

대기업의 프렌차이즈가 나는 솔직히 편하다.

우리나라 최초 최고의 재래시장 앞에서 

몇 년 산 적이 있는데

솔직히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장 보는 것이 편한 것 처럼 말이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

CGV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아는 지인을 만났는데

내게 어벤져스 예약했나고 묻더라.

난 좀 의아했다. 왜 묻지?

지금까지 난 영화가 개봉하는 매주 목요일

극장에 가서 주로 하루 종일 영화를 봤고

주중이라 항상 좋은 자리가 널널히 있었다.

그래 별 신경 쓰지 않다가

어벤져스 티켓이 10배, 20배에 암표로 팔린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을 지인에게 우연히 접하고

참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며칠 뒤

연합뉴스를 방금 봤는데 

(밑에 클릭하면 넘어간다)

'어벤져스' 티켓 한 장에 11만원? 암표 기승(종합)

난리도 아닌 것 같다.

아 나도 예매해야 하나?

방금 예매를 시작하는데, 된장!

일단 개봉 당일 

용산CGV아이파크몰 IMAX LASER 3D관 수요일 현황!

(난 여기서 본다. 

영화의 감동이 똑같은 영화라도 장난 아니다!)

첫회 매진 되는 거 처음 본다. 아침 8 :40분 영화다. 주중!

아 정말 깔끔하게 부지러한 분들이다.

이거 뭐지?

11 :50분 1석 남았다.

수요일 밤 12시 30분은 되야 일반인이

예약할 수 있는 것 같다.

IMAX관에서 보면 목이 빠지겠군.

그렇다면 그 다음 날은?

첫날 조조가 매진인 것과는 달리 43석이나 표가 있다. 

그 다음에도 나름 널널하고.

그래도 좀 그나마 괜찮은 자리에서 보려고

70석 남은 것으로 표시된

밤 12시 30분 마지막 영화를 클릭하는데

앞의 두 줄 밖에 자리 없다. ㅋㅋㅋ

심지어 그거라도 예약하려고 하는데

CGV 어플에서 할인쿠폰 집어 넣을 때 부터

계속 먹통이다.

아, 놔~ CGV에 도대체 무슨 일이?

CGV에 도대체 무슨 일이??

CGV에 도대체 무슨 일이???

영화 예매가 이렇게 힘든 거

SVIP인데 처음 알았다. 

CGV에 말씀 드리고 싶다.

이번에 이거 한 것

너무 감사하다. 

꼭 해라!

그나마 영화가 암표로부터

굉장히 자유로울 수 있었던 시장인데

영화 매니아로서 너무 화가 난다.

어차피, 제보도 있으면 좋겠지만

인터넷 예약일테니 솔직히 확인하기 생각보다

쉬울 거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영화들

1인당 예약 명수 제한을 두시길.

그리고 특정 이상의 수로 예약하면

어차피 현장 예약해서 혜택 준다고 해라.

직접 현장에서 예약하면 

고객들에게 제보 받지 않아도

관리 될 것이다.

예약 명수 제한과 함께 하면.

목요일 날 CGV에 가서 상황을 한 번 보고는 싶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현찰 박치기 하는 

암표상들이 과연 영화관에 있을지.

(물론 인터넷으로 사고 파는 것이 익숙하지만

그건 정말 명확한 증거가 남으니

깔끔하게 영화 보고 CGV에 신고하고 오시길^^)

개떡 같은 자리에서 봐야해서 화가 나지만

흥미 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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