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글래스'라? 유리, 안경, 잔, 컵, 렌즈. 유리로 만든 잔. ~에 유리를 끼우다(넣다), ~을 유리로 덮다, ~을 유리 상자에 넣다. ~의 상(그림자)을 비추다. 이상은 다음 사전에 있는 GLASS의 정의다. 

  그런데 포스터와 포스터에 나와있는 등장인물이 예사롭지 않다. 일단 맨 위 사무엘 L. 잭슨은 포스가 딱 영화 안 봐도

언브레이커블

<언브레이커블>의 이 분이다. 딱 감이 온다. 그래서 제목이 글래스다! 그리고 맨 아랫 분! 

23 아이덴티티

<23아이덴티티>의 이 분인데, 아! 두 영화 합쳐서 새 영화 만드셨군! 좋아! 좋아!! 나중에 반전으로 브루스 윌리스가 분한 <식스 센스>의 이 분까지 합쳤으면 헉!~ 했을텐데.. ㅎㅎ

식스 센스

 <식스 센스>! 역시나 같은 감독이다! 여하튼, 이 영화는 뭔가 해당 감독의 특별함에 동조하는 관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대중성이 많진 않지만 자기 영화 자가 발전하는 감독의 영화 살아 생전에 보기 힘들다. 난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에 큰 이의를 두고 싶다. 그러려면 아마도 해당 감독의 마니아 정도는 되야 이 영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래서 나같은 영화 마니아 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위의 영화들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으면 뭐잉~~~? 할 수도 있다.

  영화 줄거리는 23아이덴티티 그놈과 브루스 윌리스가 분한 데이빗 던이 한 판 붙었다 사라 폴슨이 분한 엘리 스테이플 박사 일당에게 체포되어 정신병원 같은데 갇히고 고문 당하다 같은 병원에 이미 감금되어 있던 미스터 글래스 역의 사무엘 L. 잭슨의 설계에 노출되는 이야기다. 기존의 영웅 신화와는 거리가 좀 있는 리얼리티에 기반하는 '척!'... 하면서 나중에 그걸 뒤 엎는 것이 식스 센스 만큼 큰 매력으로는 느껴지지 는 않는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설정들이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배급과 수입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라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른들에게 말하는 것 같다. "있다고! 동화의 세계는!!"  예고편 첨부한다. 

  솔직히 글래스! 열차 사고로 수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으면서 이번 영화로 폼 잡는 건 리얼리티 인간 세계에서 좀 어처구니가 없긴 하다. 2018년 1월 개봉 날 용산아이파크몰CGV IMAX LASER 2D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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