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는 한 어린 감독에게 나도 모르게 주목하게 됐다. 장호선 감독! 그를 처음 (나만 그를) 알았을 때 그는 고3, 19살이었고 이제 그는 2019년 막 21살이 된다. 50대 전후인 내 나이에 비해 너무 어린 나이인 이 감독은 고등학생 때 이미 가족, 학교 폭력 등을 주제로 <중독>, <쌍둥이>, <윤정> 연출만 3작품을 했으며 어느 청소년 영화제 국내 프로그래머였던 나는 도대체 이 감독의 어떤 작품을 초청해야 하는 지 고민까지 하게 만들었던 감독이다. 세 작품 모두 어느 정도 작품성이 있고 두 작품은 상당히 완성도도 있었기에.. 사실 지금도 어떤 작품을 소개해 드려야 하나 고민됐지만,

<영화로 세상을 말하다>에서 나는 <윤정>을 택했다. 윤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윤정은 예지의 등을 보고 예지가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예지가 말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걱정이 돼서 경찰을 대동하고 예지의 집을 찾는다. 그런데 사실 윤정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데는 그녀만의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 

  백문의 불여일견 일단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라고 권한다. 

플레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해당 유튜브 링크 걸어 드린다. 


천재 감독 장호선의 <윤정>


그의 또 다른 작품 <쌍둥이>도 링크 걸어 드린다. 

가능하면 빨리 그의 장편 영화를 극장에서 돈 내고 보고 싶다. 밑 부분은 위의 영화 <윤정>을 본 분들만 읽으시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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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윤정>을 보셨다면 다음을 말씀 드리고 싶다. 극 중 윤정이 예지의 가정 폭력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까닭은 사실 그녀가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윤정 자신이야말로 극명한 가정 폭력의 희생자인 것이다. 당신 주변의 청소년이 만약 어떤 문제에 관심이 많거나 그 분야에 밝다면 나는 그 까닭이 있음에 집중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영화 <윤정>은 내게 그런 깨달음을 주었다. 장호선 감독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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