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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촌아트레온 CGV에서 네번째 영화로 <어린 의뢰인>을 봤습니다. 처음 사전 정보없이 코믹 액션 영화로 생각했던 저는 숙연해 졌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 없이 무뚝뚝한 아빠 밑에서 컸던 남매는 새 엄마와 살게 됩니디. 그런데 이 새 엄마 사이코 패스로 툭 하면 남매를 패고 이내 남동생을 죽인 후 어린 누나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이때 우연히 사회 복지사로 잠깐 이 남매를 알게 된 변호사, 어린 남동생이 죽자 주변을 설득해 어린 누나의 변호사가 되어 부모를 고소하고 생존한 어린 누나를 지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사실 보는 내내 가슴이 참 아픕니다.
이 영화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살아 생전 단 한 번도 자식을 혼내지 않고 키우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는 사실 자라면서 자식들을 어떻게 사랑하며 키워야 하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배운 경험들도 남의 집안 일 모른 척하고 남의 일 모른 척 하라고 배웁니다. 정의를 외치면 피박 받거나 ‘그래, 니 잘났어!’가 고작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자기 자식, 자기 가족에게는, 자기 가족끼리는 정의롭고 착하게 서로 살 수 있지 않습니까? 어쩌다 남이 봉변을 당하면 공중전화나 투서의 형식으로 신고도 할 수 있고요!
이 영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 마다 자식의 체벌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남이 심한 일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보면 한 번씩은 신고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지구대 경찰이 영화에서처럼 그런 짓은 하지 않겠지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경찰이 사람을, 힘없는 어린이를 살리고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이 영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모바일이라 예고편 생략합니다. 오탈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집에 와 올린 예고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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