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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영화는 사실 포스터만 봐도 안 갈 수가 없었다. 물론 대한민국 관객이 아는 배우 몇몇 안 나온다. 그래도 도시가 움직인데! 그것도 런던이라는 도시가 자동차처럼 움직인데.. 아, 이 엄청난 동화적 설정 자체를 허리우드에서 블록버스터로 만들었다는데.. 그것도 쌈마이가 아니라 제대로.. 어떻게 안 볼 수가 있나?

  마치 자동차를 타고 황폐화된 미래 세계에서 싸우는 매드맥스의 거대 버전?? 같은 느낌이 들어 사실 기대하고 기대해 개봉 날 바로 가서 보았다. 일단 예고편을 봐보자!

  줄거리는 60분 전쟁이라는 전쟁으로 지구는 황폐해지고 인류는 움직이는 견인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파와 땅에 정착해 사는 파로 나눠지는 것 같아. 견인도시 중심의 핵은 런던이고 영국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런던은 삼킬만한 도시는 다 삼켜 이제 땅에 정착해 사는 파들이 만들어 놓은 방벽을 부시고 그쪽을 점령하고 싶어하고, (물론 나쁜 남주가) 그러기 위해 과거 멸망한 인류가 만들어놓은 양성자 포인가를 나쁜 주인공이 여기 저기 부품을 구해 조립에 성공하고 여주와 남주가 이를 막고 인류는 다시 화해의 시대를 연다는 뭐 다소 해피엔딩의 이야기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 초반 견인 도시 런던!이 포획한 도시를 자르며 분쇄시키고 이를 배경으로 남주와 여주, 나쁜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 씬이 가장 인상 깊었어. 그거 한 장면으로 돈이 아깝지 않았어. 아 그리고 그 다음 비중으로 멋진 액션을 소화하는 극중 역이 안나인데..

 이름이 지혜임.. 대한민국 관객 입장에서 또 등장하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임! 비중 장난 아니고 나름 카리스마 작렬임.. ㅋㅋㅋ. 허리우드 감독들이 한국 영화에 빠져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소문이 몇 년전에 들리더니 이제 허리우드 영화와 문화에 팍스 코리아의 잠식이 시작되는 느낌이 아주 아주 아주 쪼매 쪼매 들어 기분 좋음. 내 국뽕을 어쩌리.. 서울 태생으로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여기저기 다니다 현재는 뉴욕에서 활동 중이래. 그녀의 다음 작품이 좀 기대가 되네. ㅋㅋ.. 싱어송라이터래. 음악도 듣고 싶네, 그려! 

  감독이 특수효과 하던 분이라 정말 CG는 볼 만해. 물론 영화 내용이야 그 만화적 설정에 공감할 수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겠지. 사실 <설국열차>도 그렇고 그 설정에 공감하지 못하면 영화 몰입이 안되니 좀 영화적 재미를 느끼기에는 쪼매 힘들긴 하지. 여하튼 저는 이런 스타일 영화 좋아하는 분들에게 눈요기 꺼리로 추천합니다. 기대는 많이 하지 마시구요. 참.. 터미네이터의 인간 버젼도 등장해 영화상 굉장히 중요한 영화를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사실 앞의 영화 도어락과 더불어 여주가 좀 발. 암.. 역할을 하죠. 그 멋진 공중 도시 '에어 헤이븐'을 날려버리는 계기를 제공하니.. 뭐 여하튼 전 이 영화  IMAX LASER 2D로 추천합니다! 2018년 12월 5일 수요일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참 여주의 중요 설정, 스포일러 되지 않기 위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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