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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잊고 있었는데 생각이 낫습니다. <이웃집 토토로>! 90년대 초반에 어렵고 어렵게 본 일본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터라 거부감이 전혀 없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1988년 작이고 한국에서는 2001년 7월에 개봉, 2019년 6월 6일 이번에 재개봉했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화질은 리마스터링 했다는데 예전 화질보다 훨씬 좋지는 않은 것 같네요. 예고편 보시겠습니다.

  이 영화 현재 예매율 4위입니다. 90년대 초반 비디오로 봤는데 그때 정말 애니메이션은 애들이 보는 거라는 선입관을 한 번에 날려 보낸 작품입니다. 봤을 때 우왓!~ 우왓!~ 하면 봤던 기억이 나요.

  줄거리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도시에 살던 주인공 자매가 시골로 이사와 숲을 지키는 토토로를 만나 신기한 마법 같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 같이 생긴 토토로가 버스처럼 변해 애들인가 애를 태울 때 우왓! 우왓!~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 영화 때문에 <붉은 돼지>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등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이 감독 우리의 어린 시절을 이끌던 

미래소년 코난의 감독입니다. 그리고 2013년 개봉하면서 극장에서 많은 한국 사람을 분개하며 영화 보던 극장을 나가게 만들었던

바람이 분다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 <바람이 분다> 이후 한국 공식 개봉작은 없습니다. 사실 바람이 분다. 로 전 이 감독의 우경화에 참 서글펐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본 사람! 그에게는 조국에 대한 사랑이겠죠. 여하튼 <이웃집 토토로>가 개봉하니 미야자키 하야오가 생각나 적었습니다. 

 

*추신. 바람이 분다. 소년의 꿈으로 꽃포장한 '전범국의 셀프 면죄부'

  이 영화 일본 군대, 일본 경찰, 일본 자경단에 의해 수천 명의 조선인이 학살된 관동대지진에서 시작해 2차 세계 대전 일제의 주력 전투기인 제로센 전투기 개발에서 끝난다. 주인공이 바로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에서 그 전투기를 개발한 엔지니어다. 이 영화 일본 민족이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셀프-자위하는 영화다. 이걸 포스터 보면 알겠지만 '가슴속에 간직한 그리움을 만나세요!'란 카피로 한국에서 2013년 9월 5일 개봉했다. 소름 돋는다. 그때 일본 자경단에 의해 죽창으로 죽어나간 조선인들이 이 땅에서 수십 년이 흘러 이 영화가 '가슴속에 간직한 그림움을 만나세요!'란 타이틀로 개봉한 것을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가끔 돈도 좋지만 이런 가슴 아픈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영화 내용도 모른 상태로 극장에서 보는데 정말 화가 나 울고 싶더라. 심지어 보다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더 소름 돋는 것은 이 영화 제 37회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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