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 풀8> 이후

또 네이버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이

10점이 세개나 나오고

최하점이 8인 영화를 발견한다.

그것도 현재 개봉중인 영화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칸 영화제 골든아이상 수상

론튼 토마토 99%,

뉴욕 타임즈 선정 2017년 최고의 영화란다.

정말 영화를 보면

얼굴이 예술이 되고,

도시는 갤러리가 되는 것 같다.

단 그 도시는 '도시'만이라기 보단

'촌'도 포함된다. 

프랑스 영화인 이 영화는

만 88세인 뉴벨 바그 세대 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해당 작품으로 첫 장편으로 데뷔한

(아녜스 바르다와 55살 나이차가  나는)

33세인 제이알의 공동 연출/주연 다큐멘터리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이 둘은 프랑스 이곳저곳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인쇄한 후 건축물 이곳 저곳에 붙인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밑에 차를 타고 다니면서 말이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부럽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프랑스니까 가능하지 않나 싶다. 

주로 얼굴을 붙이고 다녀

영화 제목이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다.

전체 관람가인 이 영화는

상영 시간이 93분인데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수상할 만큼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에 둘이 장 뤽 고다르 만나러 갔는데

고다르가 이 둘을 만나주지 않는다.

아녜스 바르다는 

제이알에게 고다르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고다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깔끔히 거절한다.

이런 영화를 남의 돈으로 찍은 것 같은데 

내 추측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프랑스의 사회와 기획 프로듀서들의 역량이

살짝 부럽다.

영화 전공자들과

뉴벨 바그를 사랑하는, 사랑했던 사람들

다큐멘터리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한다.

예고편 첨부한다.

2018년 7월 11일 오전 11시 50분에

CGV신촌아트레온에서 봤습니다.

참 혹시나 뉴벨 바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밑에 링크 걸어 드린다.

누벨바그

이상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


 

기타노 다케시 감독!

사실 말이 필요없는 감독이다.

 

 

 

나의 2-30대를 관통하는 그의 작품

소나티네, 하나비 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걸작들이었다.

 

2000년 1월 8일 개봉한 소나티네 포스터.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1998년 개봉한 하나비 포스터.

 

그는 마치 3류 영화인 야쿠자 물을 예술로 승화시킨 감독처럼 보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는 아웃 레이지 시리즈도

여전히 그가 아직도? 살아있는 몇 안되는 노장으로

여전히 웃기게도 그가 일본 영화의 샛별?인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사실 이는 대단한 팩트이기도 하다!

47년 생인 그는 내가 계산을 잘못한 착각이 들 정도로 나이가 많다.

그는 현재 만 70살이다. 만 70살! 맞나? 우와! 맞는 것 같다!)

 

2010년 12월 2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아웃 레이지 포스터.  

 

2012년 작 아웃레이지 비욘드 

그런데 아웃레이지3를 기대하고 있는 내게..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이라는 작품은 무척이나 이외의 영화였다.

뭐지? 아웃레이지 완결을 위한 양념인가?

ㅋㅋㅋ..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이 망할 놈의 제목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이거 한국식 제목이라는 거.

즉 원작은 주인공 류조의 이름에 사람 명수 쓰고 ..졸개들…

뭐 이런 뜻이란다. 

갑자기 ‘네멋대로 해라’라는 고다르의 걸작이 떠 올랐다.

 

 

1959년 고다르의 작품으로 영화 사조인 뉴벨 바그와 관련하여

무척이나 중요한 해당 작품은 일본을 거쳐 한국에 개봉되면서

‘네 멋대로 해라’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해당 영화의 원제는 ‘A Bout De Souffle’,

영어로 번역하자면 ‘Breathless’,

굳이 대한민국과 엮자면 지금 세대들의 상태..

단군 이래 가장 스펙이 좋지만 가장 취직하기 힘든..

숨이 너무 차 죽기 직전의 상태… 뭐 이런 느낌인데..

대한민국에서 제목이 ‘네 멋대로 해라’가 됐다. 된장!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이것도 그냥 류조와 그의 쫄개들!

이게 사실 감독의 의도와 맞다는 제목이다. 

그런데 내 착각(?)으로 해당 제목과 보다 느슨해진 한글 번역 자막은..

마치 감독의 연출 세계관은 이쪽인데..

대한민국 관객에게는 저쪽(?)을 바라보게 만든 느낌이랄까..

물론 영화를 하나 하나 곱씹어 보면 감독의 연출 의도를 엿볼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일본인이 아니므로.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를 공부하면서 보는 관객은 드물기 때문에

다분히 제목과 상업화된 자막은 작품을 다르게 해석하게끔 만들어 버린다.

뭐, 괜찮아. 좋게 얘기하면 아는 만큼 보이는 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나도 그렇게 커왔으니까.

‘장발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성, 민주 항쟁이 아닌 정직이라는 단어가 지금도 떠오르니까.

그래도 영화 볼 사람들을 위해 스포가 아닌 정보 하나는 주고 싶다.

알고 보면 섬뜩한.

사이코 다카모리.. 극 중에 등장하는 옛날 일본인 이름인데

정한론을 주장했던 메이지 유신의 일본인에게만 영웅이다.

정. 한. 론. 을 주장한.. ㅋㅋㅋ

이 영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조롱과 풍자로 일관되어 있지만,

혹시나 행해질 오독은..

(포스터 카피 – 정의의 재발견… 내 착각이겠지)

나를 슬프게 한다. 

소나티네의 명 장면! – 주인공 관자놀이에 겨누워진 총! 을

‘사상’하며.

해당 영화 리뷰를 끝낸다. 

 

2017-06-20 17:20:49

블로그 이미지

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