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노무현과 바보들>을 개봉 전에 보게 되었다. 현재 개봉 시기는 2019년 4월 18일, 다음 주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93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재희 감독의 다큐멘터리이다. 

  영화 내용은 제목에서 말한 바가 사실 '다'이다. 예고편 첨부한다.

 

  벌써 돌아가신지 10년인가 보다. 영화는 처음 봉화산 부엉이 바위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해 과거 낙선했던 부산 국회의원 선거 운동 모습을 스케치 한다. 다음은 이 큰 바보에 감동한 작은 바보들이 (시민들이) 노사모를 조직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 뛰어든 이야기가 사람들의 인터뷰를 위주로 당시 자료 화면과 더불어 펼쳐진다. 그리고.. 그는 기적적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선출되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된다.

 

그런데..

 

  작은 바보들은 큰 바보가 대통령이 되자 옆에서 뭐 한 자리 차지하려 하지 않고 뿔뿔히 흩어진다.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이 그에게 생겼으니 이제 우리가 없어도 되지 않냐?-뭐 이런 논리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해당 리뷰의 제목에서 말한 대로 '적진에 그를 혼자 던져 버리고 산화하게 만든 꼴'이 되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 사항인데

 

+(더불어)

 

  이 영화를 보면 자칫 작금의 상황도 10년 전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는.. 생각을 잠시 들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는 다음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1. 노무현을 사랑하신 분들.

2. 그래서 문재인을 뽑으셨던 분들.

3. 노무현을 사랑하거나 좋아하지 않았으나 별 다른 선택지가 없어 문재인을 뽑으셨던 분들.

4.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말을 믿으시는 분!

5. 우리가 지금 혹시나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지 않나 고민되시는 분들! 께 권한다. 

   

   밑에 포탈에 있는 스틸 사진들 퍼왔습니다. 저작권은 물론 제게 없습니다.

 

이런 소탈한 대통령,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람 사는 세상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약자가 강자에게 이유없이 짓밟히지 않는 세상일 것이다. 
기호 2번인지, 브이인지 좀 헷갈린다. 하지만 이 표시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는 이 영화를 보면 분명한 비젼으로 작동한다!
퇴임 후 봉화마을에서 손녀를 자전거 태워주는 모습. 거 참, 시골에, 고향에 내려가 농사짓는 사람 좀 나두지. 
퇴임 후 치솟았던 인기! 사실 노짱은 임기 말에 다 아시다시피 지지율이 바닥에 바닥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탄핵 반대 집회인 것으로 기억한다.
시간되시는 분들, 극장에서 뵙기를 기원한다. 

10주기 추모 영상도 첨부한다.

추모 영상보면 '마왕'도 너무 보고 싶어진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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