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몬스터>를 보러 가자고 우리 5세 주인님이 어린이 집을 가지 않으셨다. 좀 놀랬다. 어린이 집을 누구 보다 가고 싶어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롯데월드 보다 어린이 집을 좋아하신다. 그래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가고 하면 두 번 가야 할 까봐 8세 주인님이 방과 후 학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같이 가려는데 8세 주인님 뜻밖에도 거부하신다. 안 가신단다. 아 이런 거부는 첨이래서. 내 몸이 하나라 둘로 가를 수도 없고. 일단 설득해 극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데 헉.. 런닝타임이 상당히 길다! 98분! 좀 걱정이 되었다. 이렇게 긴 런닝타임을 어린 주인님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 더구나 8세 주인님은 거부까지 하셨는데.. 짜잔!~ 잠시 후 깨달았다. 아 참! 일본은 애니메이션이 짱이지! 간만이다. 어린이 용 영화 보는데 정말 조용하다. 원래 어린이 용 영화 보면 좀 시끄럽다. 암, 시끄럽지. 그런데 그 긴 시간을! (8세 이하 아이들에게 98분은 정말 긴 시간이다! 어른으로 치면 3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이다!) 그런데 조용히 잘 보았다! 심지어 영화 끝나고 자막 나올 때도 여러가지 그림들?이 나와서 애들이 앉아있었다. 헉.. 아이들도 잘 만든 영화와 못 만든 영화에 반응이 똑 같구나.. 뭐 이런 생각을 작은 주인님들 모시고 수 십 차례 영화 보러 다니다가 처음 해 본다. 영화 내용은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그냥 뭐 포켓몬스터와 친구들이 자신이 사는 바람의 도시? 구하는 이야기다. 난 주인님들 앉혀 놓고 맨 뒤자리에서 자격증 시험 공부했다^^* 따라서 작은 주인님들의 반응만 전할 뿐이다. 5세, 8세 아동들이 그 시간에 그렇게 집중해서 보고, 한 명도 영화 보다 안 나가고, 부모도 안 나가고 그런 어린이 용, 아동 용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아, 참 영화 보고 나와서 매표소 가면 이거 준다. 

좀 그런 건 영화 표가 3장이라 3개 받았는데

내 뭘 몰라서 그런가?-다 똑같은 거 주더라. ^^* 그리고 캐릭터가 영화 안 보고 극장에서 자격증 공부한 내가 봐도 너무 귀엽다.

2018년 12월 20일 목요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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