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킬링 타임용으로 영화 한 편 보았다. <내안의 그놈>! 처음에는 뭐 그냥 그랬는데.. 설정도 뻔~한!, 이미 영화에서 몇 번 보던 설정이고. 조폭 두목과 왕따 고삐리가 몸이 바뀌니.. 그래서 뭐 조폭 두목이 고등학교로 가는.. 뭐 어떤 영화 당근 생각나지 않는가?

두사부일체

생각날거다. <두사부일체> 시리즈! 그래 전혀 새로운 것 없는 영화인데 왜 봤냐면? 우연히 극장에서 예고편 보는데 뭔가 좀 이상했다. 이 영화!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 훅(hook)이 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박성웅의 첫사랑으로 등장한 '라미란', 라미란? 헉.. 여기에 주인공 박성웅이 분한 장판수의 첫사랑으로 몸이 바뀐 고삐리 김동현 역의 진영이 실제로 영화에서는 라미란이 그의 첫사랑이 되니, 그의 첫사랑으로 라미란이라? 이거 이거 혁신적 시도인데?? 왜냐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솔직히 이 분 나와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리..

조폭 마누라

  조폭 마누라.. 당신 대박난 영화였는데 조폭 영화인데 재밌었다. 이유는 내 잘 모르겠고, 그건 비평가와 흥행사들의 문제이니. 여하튼 뭐 좀 이상해서 영화보다 말고 찾아봤다. 주중 낮엔 사람이 없어서 맨 뒤에 혼자 앉아 영화 본다. 그런데 영화 보는데 중간쯤 가니 세상에 재밌어. 그래 이런 재미는 2000년 이후 첨 이래서 영화 보다 말고 핸드폰으로 이 영화 뭐지? 뭔 뿌리지? 루트가 어디야? 하고 찾아보니 맙소사! 감독님이 감독님.. 73년 생, 올해 나이 47살에.. <조폭 마누라> 각본이다! ㅋㅋㅋ.. 아 그럼 그렇지. 이 정도 되야 이런 소재를 이렇게 버무려 재밌게 연출할 수 있지. 아 그래도 박성웅 이해되고 김광규, 이준혁 당근 이해되고 뭐 진영이란 분은 내 모르는 분이니 아이돌 출신이겠지. 뭐 넘어가고. 근데 정말 라미란은.. 신의 한수다! <조폭 마누라> 각본이자 <내안의 그놈> 

강효진 감독님에게 경의를 표한다. 빨랑 다음 작품 내놔 주세요^^* 예고편 첨부한다. 

  간만에 웃고 즐길 수 있는 조폭! 고삐리, 바디 체인지, 첫사랑, 왕따 해결 킬링 타임용 상업 영화 였다.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잇는 영화로 난 이번 주말 추천한다. 단 초반에 나처럼 진영 모르는 세대는 적응하는데 조매 걸린다. 하지만 박성웅, 김광규.. 특히나 이준혁! 그래, 이준혁!!의 코믹 연기에 서서히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상입니다. 2018년 1월 10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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