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넌>을 보았다. 이게 이게 나도 나이가 50대 전후라 우리 어릴 때는 공포 영화가 주로 여름에 개봉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근데 가을인데 그것도 추석을 앞두고 전형적인 기독교(천주교)를 빙자한 공포 영화 한 편이 개봉한다. 전략은 좋은 것 같다.
영화 제목 <더넌>! 죽을만큼 무섭지만 죽진 않는다. <더넌>! 음... 나 반성했다.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 보다가 뒷부분에서 영화적으로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 <더넌> 보니 정범식 감독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반성했다. 조금이라도 <곤지암>에 대해 영화적으로 안 좋은 생각 갖고 있었던 점에 대해. 아 정말 영화적으로 그럴 듯 함이 조금이라도 있던가.. 뭐 생각 같아서는 <클레멘타인>처럼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은 영화! 아 입에서 살짝 욕나오더라. 우리나라에서 못 만드는 장편 상업 영화 말고 못 만드는 단편 영화 감독들 수준.. 영화적으로도 그렇고 이런 장르적 컨벤션에서도 그렇고.. 약간은 좀 많이 화가 나는 영화. 추천은 각자 알아서 판단해서 보시길.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9월 19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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