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간만에 설레임을 안고 영화 한 편을 보았다. 그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을 보고 이미 감탄했기 때문에. 그리고 2년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이야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편! 영화에는 요즘 추세에 맞춰 시리즈 뒤에 붙는 2보다는 '그린델왈드의 범죄'..라는 제목이 붙어있는데 딱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다. 신비한 동물.. 은 이제 사족이 된 것 같고. 


  뭐 포스터에서도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중점을 두고 있네, 그려. 일단 추천에 대해 얘기하자면 무조건 추천이다! 나는 마법사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위대한 마법사들 이야기 시리즈로 대박을 친 많은 마법사 관련 영화를 다 보기는 커녕, 반도 보지 않았다. 영화 마니아인데도 말이다. 심지어 보지 않았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도 현재 재개봉중인데 아직도 보지 않았다. 그런데..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신비한 동물사전> 이 영화 무척이나 재밌었고 그래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그린델왈드의 범죄도 기꺼이 볼 수 있었다. 당근 관은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LASER 3D관으로 택했다. 간만에 보는 3D라 너무 떨렸고 심혈을 기울려 3D 안경을 골랐다..


  영화 내용은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마법 세계에서 쿠데타를 준비하며 그 성대한 첫 모임과 핵심이 되는 파트너를 구하는 내용으로 아마도 주인공과 그 일당들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유머가 빠지고 능력이 거대해지며 냉혹한이 된 이 캐리비안 해적?과 그의 일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이 다음 영화의 내용이 될 것 같은데.. 내 캐리비안 해적에 물들어서 그런가 이 조니 뎁의 비장미가 좀 안 와닿아 힘들었다. ^0^* 여튼 해리포터 시리즈의 감독 데이빗 예이츠의 섬세한 연출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마법의 세계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허리우드 연기의 신예?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극 중 내기니 역의 수현 역할과 분량도 난 이번 영화에서는 상당하다고 본다. 솔직히 좀만 더 잘 풀리면 이후 해당 시리즈의 극 중 전개와 맞물려 새로운 세계적인 대한민국 허리우드 히로인을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데이빗 예이츠 감독님 그렇게 해주시면 만세!!! (난 여전히 국뽕주의자다! 한국 배우가 허리우드에서 잘 나갔으면 좋겠다!) 예고편 첨부한다!


마법 영화의 거부감이 없는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이런 재밌는 영화 놓치면 후회 막급이다. 일반관 보다는 자기 취향에 맞는 특별관으로 권한다. 그리고 나처럼 마법 영화 별로 안 좋아해도 전 편이 재밌었다면 이번에도 재밌을 것이다. 다만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좀 그렇긴 하다. 사람 막 많이 죽다가 갑자기 잘 막아. 물론 연금술사?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막을 거면 그 전에 최정예 요원들?은 와이리 많이 죽은 거야? 마법술을 잘 몰라 요런 의문점이 좀 좀 든다. 그럼 이만. 

2018년 11월 15일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 간만에 LASER 3D로 가슴 벅차게 재밌게 봤습니다. 


*추신 : 내 오늘 내 뒤에서 이 명작을 보며 와 정말 꾸준히 소리 내며 팝콘 먹던 사람에게 한 마디, 정말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 다른 관객들에게 방해 될까봐 맨 앞으로 중간에 자리를 옮겼다. 와 정말 명작 볼 때 팝콘 소리 내며 꾸준히 먹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이 잘못한 것 아닙니다. 법을 어긴 것도 아닙니다. 다만 무릎 끓고 빌테니 명작을 볼 때만은, 아니면 격정적이거나 적막의 순간에는 정말 BTS 영화 볼 때 관객들처럼 소리 내지 않고 먹어주시거나 안 먹으면 안될까요. 내 명작의 사운드에 몰입하기 위해 팝콘 먹는 당신에게 정말 부탁에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겐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먹고 싶다면 맛있게 드세요. ^-^0* 나는 내 인생 인내심의 한계를 가끔 극장에서 겪는다. 당신도? 요거 본 날 다른 영화 볼 때는 앞에 분이 등을 의자에 안 붙히고 숙이고 영화를 봐 그 사람이 스크린 안에 들어와 있어, 내 말을 했다. 그렇게 앉아 보시면 당신의 몸이 스크린에 들어와 있다고 뒤에 사람한테는.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외국인인가 해서 다시 천천히 이야기 했더니 옆에 같이 있던 그 사람 일행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투로 내가 한 이야기를 그 사람에게 반복하며 자신이 갑자기 몸을 숙여 스크린 안에 몸을 집어 넣고 있더라. 

  그런데 이 두 사람 영화가 시작되고 한참 있다 들어와서 자신들 자리가 아니면서 자신들 줄에 있는 여자분을 거의 쫓아내듯이 하고 앉았다. 앉아서는 우리 자리 아니네 하며 다시 몇 칸 옆으로 이동하고.. 참 이 예의없는 관객 두 분에게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이 역시 자리를 한 참 옮겨 다른 자리에 가서 영화를 봤다. 물론 어떻게 생겼는지가 참 궁금해 그 두 분을 보며 남자 화장실까지 동행했다. 참 관람 매너 제로인.. 예전에는 싸우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냥 얘기하고 이해하고 받아주면 감사한거고 헛소리 나오면 그냥 자리 이동해서 본다. 옛날 성질이 여전히 남아있어 한따까리 하고 싶지만 그건 호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반드시 극장에서 ㄱ ㅅ ㄱ 들을 만나면 예의 갖춰 얘기하고 안 들으면 다른 자리가서 봐라. 당신이 다시 보지 못할 그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거나 인생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생각해라. 헛소리가 많았네요. 이상입니다. ^-^0*


cf. <신비한 동물 사전2> 대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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