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우연히 보게 된 작품이다.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기 때문에

해당 영화의 작품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이 작품을 보았을 때 도그마 선언을 한

작품들과 형식상 유사성이 엿보이기도 했으나

그 보단 차라리 자전거 도둑의 네오 리얼리즘의

일면을 엿보는 느낌도 들었다.

내용은 집도 없이 캠핑카에서 알콜 중독 엄마와

함께 사는 10대 소녀의 생존기다.

말 그대로 생존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또래의 지인이

잠시 죽기를 바라는

소녀의 어쩔 수 없는

아주 잠시의 행동에서

과연 그(?) 땅의 자본주의가

인간의 존엄을 얼마나 좀먹고 있는지.

통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실패했든 성공했든

해당 나라의 정치인과 국민들을 각성시켜

새로운 사회보장 관련법이 제정되고

시행되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대중 예술로서의 영화,

우리나라도 좋은 영화들이

우리의 세상을 지키는데 더 많은 일조를 했으면

하고 간절히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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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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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한 편 보았다.

꿈의 제인.

 

 

 

뭐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를 보고 생각했다.

예술 영화인가 보지.

우와! 근데 현재 (CGV 아트 하우스 기준)

예매율 1윈데? – 재미까지 있나?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엘르에 밀려 2위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데..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해당 글 제목에 있는 생각..

“이건 문재인 대통령이 봐야지요. 

답이 없습니다. 그 분이 보시지 않는 이상..”

그래. 그렇다. 이거 나같은 놈이 봐봐야 마음만 아프고 해결책도 없고.

 

몇 년 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신문 기사로 쪼매하게 사채업자들을 발본색원하는 검찰들의 기사..

왜 갑자기..?

난 사회적 현상에 대해 본의아니게 원인과 결과를 좀 따져보는 편이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

그런데.. 그때 눈에 띠는 그 당시 최근에 개봉한 것으로 생각되는 영화.

 

 

지금은 연인 때문에 말이 많지만,

김민희라는 배우에 존경심까지 들었다.

사채업자에 쫓겨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여 죽인 사람으로

신분 세탁해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

그 여자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는 50이 다된 나이이기에 이런 영화에 출연해 준 그녀에게 경외감이 들었다.

내가 검사라면 이 영화를 봤다면 그렇게 했으리라.

 

그리고 또 아는 한 편의 영화


다르덴 영화의 로제타.

매춘이 아닌 정상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매정하게 자신을 도와준 또래의 지인이 죽기를 바래야 하는

현실의 삶을 그냥 무감각하게 연출해 낸 명 장면은

당시 해당 나라에 로제타 법을 이끌어 냈다.

내가 그 나라의 ‘정상’적인 정치가 였다면

당여히 이 영화를 보고 로제타 법을 입법했으리라.

 

물론 이 하잖은 리뷰에서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영향으로 채택된 정책의 성공과 실패 등등에 대해 말하려는 바는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꿈인 제인…

이거 가출팸(?)에 대한 이야기다.

 

태어낳더니 또는 태어난 후에 혼자 살아야 하는 ‘애들’의 이야기.

그들에게 삶은 정글이고 ‘정상적인 삶’은 애초에 불가능하며

무엇보다 사랑 받고 싶지만 사랑 받는 법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말 똑바로 들었으면 한다. ^^*  삶이 ‘정글’이라고 정글.

적어도 우린 누가 날 잡아 먹을지 걱정하진 않고 살잖아.

그런데 그들에겐 정글이라고. 2017년 현재.

이거 당장 무슨 대책이 필요한데.

 

따스한 가슴을 갖고 있는 돈좀  있는 공권력이

깊숙히 상시적으로 개입되지 않으면 해결 불가능이다.

공권력도 상시적이고 즉각적인 공권력,

즉 현재 이거 문재인 대통령이 돌아보지 않으면 답이 없다.

 내 생애 마지막,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영화이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여성가족부도 있는데

주민등록제도까지 있는 나라가…

..이거 대통령의 의지 문제같다.

 

정글에서 자란 애들은 타잔이 아니라 맹수가 되거나

그 맹수에 숨죽여 기생하는.. 아 마음 아파서 더 이상 못 쓰겠다.

왜 우리나라 같이 맨날 보도블럭 엎었다가 다시 까는 나라가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가?

 

예전에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어떤 철학자가 했다는 말이 생각난다.

뭐 대충 이런 느낌.

 

태어낳는데 어떻게 태어낳어도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은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운이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라.

된장!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야 모든 사람들이 정의롭게 살 수 있지 않겠는가.

천성이 악한 놈들은 별 수 없겠지만.

 

참. 추천이냐고? 영화!

봐라! 꼭 봐라!!

 

 



2017-06-07 0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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