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인가? 남의 집에 몰래 숨어살던 어떤 여자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내 기억으로 그녀는 그 집 사람, 사람들?이 있을 때 선반 같은 곳에 있다가 그 집 사람이 나가면 선반 같은 곳에서 기어나와 그 집에 지냈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히 관련 동영상도 있었다. 그 여자가 선반 같은데서 기어나오는.. 그런데 맙소사! 그거 비슷한 영화가 개봉했다. 단, 여자가 아닌 남자고 그 새끼는 그녀의 침대 밑에 가끔 기거하는 것으로 보이며 내 이해력이 딸려서 그럴 수 있는데 그 놈 말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그놈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 나름 엄청 공포스러운 영화다. 생각해 봐라! 내 집에 살인자가 가끔 살고 있다. 그 새끼는 자고 있는 나를 약물로 기절시켜 같이 잔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은 

1. 경비도 있고 

2. 카메라도 있는 

3. 보안이 철저한 오피스텔!!! 이다. 사람들이 생각하기로 굉장히 안전한 곳이지! 여기서.. 그래? 그럼 경비원이 '그놈'이겠네.

^-^0*

이게 물론 이 영화의 헛점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우리의 형사 이 형사역의 김성오! 

김성오

계속 헛발질하는데 이거 답이 너무 쉽잖아. 오피스텔에서 나중에 사람까지 죽는데 이불에 DNA 안나올래도 안나올수가 없고 솔직히 경찰이든 경비원이든 불러 방 파악할 때 침대 밑은 기본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면. 

이 영화 사실 추리도 너무 쉽고 발견하는 것도 사실 너무 쉽게 끝나 버려야 하는 설정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 범인 침대 밑에서 기어나오는 것은 미리 영화상 보여준다. 

성난황소

  그리고 성난 황소에서 가장 쎈 악역으로 나오는 우리 김성오 배우님의 의미없는? 첫 등장에 - 어??? 저 정도 배우면 비중 훨씬 많을텐데.. 거의 남주일텐데.. - 점점 비중 많아지기 시작! 이천희를 넘어서고.. 조복래를 넘어선다.. ㅎㅎ. 비중없는 척하다가 비중 확 늘어나는 나름 재미는 있었다. 

  여하튼, 이 영화는 조복래의 나름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가 보고 싶은 분.

김성오가 인신매매범 두목이 아닌 형사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고 싶은 분.

도어락

이천희의 멋있는 모습이 보고 싶은 분께 권한다. 그리고 이 영화 설정..이 좀 그런 면이 몇 몇 있어서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내 연애의 기억

나름 강력한 반전이 매력이었던 <내 연애의 기억> 감독이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참!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주가 공이 아니라 손예진이었다면 어떠했을까? 그럼 여기서 형사로 나오고 형사가 주인공이었겠지만.. 공 역으로 손예진이었다면 어땠을까.. 뭐 이런 미련스런 생각을 해본다. 

2018년 12월 5일 수요일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참.. 실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는 남자, 여자분에게 권한다.

1. 밖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문 열라고 했는데.. 문을 왜 열고 확인합니까? 최소한 경비실은 콜하시고 경비원님 밖에 계신지 확인하고 문 열어야지요.

2. 왜 본인이 직접 조사를 합니까? 안 믿어준다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뿐더러 같이 등장하는 은행원 동료와 같이 죽자는 거지요. 

3. 이사를 10-20만원 더 주고 더 좋은 오피스텔로 가셔야지 경비가 없는 단독인지 다세대인지로 가신 이유에 대해 도통 납득이 안가네요.  극중에서 설명하는데 더 납득이 안가요. 

무엇보다.. 보조키 있던데. 현실에서 어떻게 들어갑니까? 여자는 그런 경험이 처음이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상으로. 오피스텔 마지막 칸에 살면서 보조키 달고 사는데 거길 어떻게 들어가며 무엇보다 형사가 경찰이 CCTV를 제일 빨리 확인할텐데 경비원 그랬으면 바로 잡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이 죽었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이게 현실이라면 공현진 역의 조경민 때문에 김예원도 죽고 이천희도 죽고, 무엇보다 이상한게 아니 어떻게 공효진 역의 조경민은 그런 스타일인데 회사에서 1위 인기인 이천희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고, 회사 실적도 남부럽지 않습니까? 조복래 상대할 때 보니 폭탄.. 이던데.. 영화 설정상 필요한 건 약간 무리하게 취하고 버린 건 무지막지하게 버린 게 아닌지 싶네요. 설정에서 현실과 비교할 때 빵구나는 부분 잘 처리했으면 훨씬 더 멋진 스릴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참! 좀 좀 황당한 거 누가 요새 오피스텔 문 앞에서 도어락까지 막 누르면서 담배까지 필 수 있습니까? 차라리 나를 잡아가시지요. 하지요. ^-^0* 그리고 나중에 사람이 죽었는데 그 꽁초 결정적 증거 아닌가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직장 상사 이천희 죽은 거, 그럼 경비원?이 알려주고 같은 경비원인지 범인 경비원인지가 죽였다는 건데 침대 밑에 숨어있었다면 잡혔을테니 나와서 엘레베이터를 타던 계단을 내려오던 CCTV에 안찍였을리가 없잖아요. 아 여기까지 생각하니 좀 황망해져서 그만.. 제 착각이겠죠. 죄송합니다. 꾸벅~ 

블로그 이미지

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