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스페인, 불가리아 장르가 액션인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스페인 심지어 불가리아 액션 영화이지만 배우들이 우리가 허리우드에서 볼 수 있는 배우이기에 허리우드 영화라고 당연히 착각하며 보았다. 내 착각인지 한국 개봉한 영화에서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은 분명, '영어'를 썼다.  

에스코바르. 내 이 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까닭은 에스코바르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때문이다. 하비에르 바르뎀! 나는 불과 몇달 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본 적이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 포스터의 주인공! 그가 하비에르 바르뎀이며 나는 해당 작품을 몇 달 전인 아닌 2007년에 보고 그를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 <에스코바르>에서 이 하비에르 바르뎀이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을 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 반드시 보고 싶었는데 요번 주 영화 개봉 하는 날 극장에 갔더니 세상에 요번 주 개봉 영화더라. 난 핵득템한 기분으로 기꺼이 영화를 보았다.

에스코바르

  아 한때는 톰 크루즈의 연인이었으며 절정의 미모로 허리우드를 주름 잡았던 페넬로페 크루즈가 에스코바르의 정부 비르히니아 바예호 역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역시나 매기 질렌할의 남편이자 수많은 허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피터 사스가드가 반대쪽 미국 요원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별로 격정적이지 않다. 대규모 전투씬도 사실 없고 밋밋하다. 그런데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영화는 앞서 말한 에스코바르의 정부인 비르히니아 바예호(이하 페넬로페 크루즈)의 시선에서 전설적인 마약왕이었던 (미국 코카인 80% 공급으로 세계 7번째 슈퍼 리치였던) 에스코바르를 그리고 있다. 에스코바르의 전성기 직전부터 전성기, 그리고 당연히 몰락과 타살까지. 이 영화의 연출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 주는 씬은 정글에서 새 날려 헬리콥터 잡는 시퀀스다. 해당 시퀀스를 보면 이 영화만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이 한 눈에 보인다. 그리고..

 나는 중국의 아편 전쟁이 생각났다. 이거 어찌보면 딱 아편 전쟁인데 문제는 상대가 종이 호랑이 중국이 아니고 세계의 지배자 미국이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 에스코바르가 얼마나 스케일이 큰지 알게 된다. 난 처음 알았다. 그저그런 마약 범죄자인줄 알았으니.. 당시 세계 7번째 부자였단다. 그것도 대부분을 아마 달러로 소유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그 돈으로 미국과 맞서며 자신의 조국과 협상한다.

 여하튼 다행히 제국주의 시대가 이미 끝났고 그가 살던 나라가 세계를 이끄는 강대국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어찌보면 우린 미국이란 나라가 있어 매우 좋고 좋지만, 하지만 과거 의지했던 청의 몰락을 지켜볼 때 스스로를 지킬 자주 국방의 힘은 당연히 있어야 하겠다는.. 이 병 맛 리뷰는 또 뭐지.. 하는 생각이 들며 이 영화는.


1. 전기 영화 좋아하는 사람.

2. 특히나 액션이 아닌 스케일만? 어마어마한 범죄 전기 영화 좋아하는 사람.

3. 그러면서 연출 스타일이 나름 아트적인 성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영화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음. 한 마디로 봐요? 말아요? 하면 저는 추천입니다. ㅋㅋ.. ^-^0*

그런데 좀 잔인한 장면이 많습니다. 물론 15세 이상 관람가라 직접적으로 신체를 자르는 컷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장면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거 솔직히 이 정도면 18세 이상 관람가 줘야 합니다.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그래서 잔혹한 영화 못 보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밑에 제목 추천하면 관련 리뷰로 넘어간다. 


더케이의 영화 추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 정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니..


2018년 11월 15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봤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TheK의 추천영화

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