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순대국 전문
여의도 화목 순대국 광화문 1호점!
티스토리의 대표적인 음식 블러거의
모 분의 비빕국수를 지인이랑 보다
우리는 도저히 저 비빕국수를 만들 수 없을거야.
란 자괴감을 느끼고 그냥 지인이랑 둘이
몇 년 동안 잊고 있었던 광화문 화목순대가 생각났다.
바로 고고!
문이 건물 양쪽에 있다.
이 문이 정문 격인데
줄은 반대쪽인 맨 위 사진에 서야 한다.
원래는 24시간 영업이었으나
최저 임금 상승의 여파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4시쯤 가니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란다.
헉... 24시 영업집이 웬 갑자기 브레이크 타임??
그래 광화문에서 놀다가
5시에 가니 또 기다리라고 해서
5시 10분 정도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체없이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한다.
식사류에 '특!이요!'하면
특으로 주신다.
메뉴판엔 안 써있다.
밥을 밥그릇에 담긴 상태로 받고 싶으면
밥 따로 달라고도 해야 한다.
구성은
마늘은 달라고 하면 따로 준다.
말 안하면 안 준다.
애 때문에 처음으로 야채순대도 시켜봤다.
독특한 순대 맛인데
애 때문에 시켰는데 애가 안 먹겠단다 ㅠ.ㅠ;
그래 나랑 와이프가 다 먹었다.
그리고 메인 음식!
나와 와이프는 이곳에가면
내장탕, 특으로 시킨다.
서울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맛이다.
서울에서 비교하려면
포천가다가 있는 무봉리 순대국 본점 정도..
먹다 보니 벌써
정말 맛있다.
참.. 여기 일하시는 분
몇 년 만에 갔는데 지금도 일하시더라.
우왓! 사실 종업원이 몇 년씩 일하는 식당들
보기 힘들다. 호혹시.. 주인.. 사장님?? 이신가.
참 음식시킬 때 나는
여기요! 이모! 대신에 누나!~ 라고 한다.
사람이 손님에 비해 너무 많고
가계가 그렇지 않아도 좁아
즉각즉각 응대 받을 수 있는 팁 아닌 팁이다 ^^*
'누나'라는 단어의 힘!
참! 조심해서 써야 한다.
몇 년 전 음식점에서 종업원 확인안하고 썼다가
종업원이 음식 주면서 항의했다.
누나 아니라고. 자기 어리다고..
그제서야 얼굴을 보니 나보다 어린 건 모르겠고
많지는 않아 보여 죄송하다고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가끔 내가 늙었다는 사실을 까먹는다.
ㅎㅎ.. 여튼...
도전할 수 없는 비빕 국수를 버리고 택한
광화문 화목순대! 이야~
오랫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엄지 척!~
'K의 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X를 타고 맞이하는 느긋한 일출. 물론 떠오르는 해는 죽어라 달린다! ^-^0* (0) | 2018.05.10 |
---|---|
광화문 미진 - 메밀 국수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곳! (8) | 2018.05.09 |
파스퇴르 아이스크림과 이성당 커피! 소행, 소확행. (2) | 2018.05.02 |
잠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마루카 우동 점원이 준 잔잔하지만 위대한 감동! (0) | 2018.04.30 |
조지아 빈티지 블랙! 혜자템!! (2) | 2018.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