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cgv씨네라이브러리는 명동역 근처에 있다.
영화 관련 도서관으로 서울 일대에서
꽤 큰 도서관을 갖고 있는 명동cgv씨네라이브러리에
가끔 갈 수 있으면 서울로를 타고 넘어 간다.
그리고 그 근처에 (구)명동 칼국수, 명동교자라는
장안에 소문난 맛집이 있다.
먹으려면 식사 시간대에는 줄서는..
혼자 먹기에도 굉장히 편한 세팅도 마음에 든다.
혼자 가기 정말 좋다.
큰 마음 먹고 줄까지 서서
실. 수. 로.. 메인 메뉴가 아닌
깜박하고 비빔국수 시켰다.
육수 맛도 일품이었고
김치도 맛있었다.
그런데 맛있게 먹고 나니
옆 테이블에 앉아서 칼국수를 드시는
노부부분들께서 물어보신다.
맛있나요?
아 순간 동공이 흔들렸다.
하지만..
.
나의 양심은..
.
다음에 오면 칼국수를 먹을래요.
하고 말했다.
이상이다.
참 이럴 땐 정말 사리 그냥 준 것도 감당이 안되지만
난 정말 체질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맛있게 먹나 보다.
비쥬얼적으로는.
아... 역시 소문난 맛집도
메인 메뉴 먹어야 한다.
안 가신 분들 사살 확인 해보시라.
내 이해되게 말씀 드린게 맞아야 할텐데.. ^-^0*
큰 주인님하고 다음에 칼국수 먹으러 가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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