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 주 개봉한 영화가 하나있다. 용기 있다고 해야 하나? 허리우드 블록버스터도 피해가는 한국 영화 대목 시즌인 추석에, 안시성+명당+협상의 독식 체재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영화가 한편 있으니 바로 그 영화는 <원더풀 고스트>다! 

  뭐 마동석이 나오니 생각해서 뭐하겠는가? 바로 보러 갔다! 마동석인데^^* 음.. 영화는 사랑과 영혼 생각난다.

사랑과 영혼

  물론 솔직히 <사랑과 영혼> 오마주는 아니고 패러디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좀 어정쩡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마동석 보는 재미에 끝까지 보다가 끝부분에 한 번 찡하다. 다만 초반부에 몰입도는 기존 상업 영화와 비교해 보았을 때 쪼매 떨어지니 염두해 두고 보시라. 

  줄거리는 장수 역으로 분한 마동석이 어쩌다 보니 태진 역으로 분한 경찰인 김영광의 살해 현장에 말 그대로 '끼게' 되는데 그 이후 혼수 상태인 영광이 마동석한테만 보이게 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영광은 동석을 통해 자신의 애를 가진 현지 역의 이유영을 지켜야만 한다. 뭐 그런 내용에서 펼쳐지는 코미디/범죄/드라마다. 요번 주 한국 개봉 상업 영화가 (대한민국 상업 영화 기준은 100관 이상 개봉 또는 제작비 10억 이상 영화다!) <원더풀 고스트>밖에 없어서 이번 주 개봉 영화 추천의 다른 수는 없다^^* 추천은 나처럼 마동석의 캐미가 보고 싶거나 최귀화, 김영광을 좋아하거나 <나를 기억해>에서 한서린 역의 이유영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나를 기억해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신촌아트레온CGV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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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실 결혼식 보단 첫사랑에 관한 영화다. 시작은 이와이 슌지의 <4월 이야기>처럼 어찌보면 짝사랑에서 시작한다. 

4월 이야기

  그리고 여러가지 기회는 있었겠지만 역시나 짝사랑에서 끝날 것 같은 이야기다. 그리고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엿같은 이야길 남자 주인공이 지껄인다. 왜 '지껄인다'라고 이야기하냐면, 그녀는 사실 그가 그녀를 사랑해주는만큼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이 영화가 슬픈 건 박보영이 분한 승희가 어찌보면 김영광이 분한 우연을 갖고 논 것이다. 영화기에 해피엔딩이지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대단히 많다. 특히나 승희는 평생 피해 살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우연의 말 실수를 핑계 삼아 그를 버린다. 핑계는 아빠다. 그냥 그 옛날 미식축구 선배의 유럽 여행 이야기를 우연이 승희에게 했을 때 그녀가 그를 못 믿었던 것처럼 그냥 이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엿 먹는 영화다. 이 자존심도 없는 녀석은 또 그녀의 결혼식에 찾아가기까지 한다. 아, 정말..


  물론 이 사랑 이야기는 클래식이나 건축학개론 보다는 어찌보면 하중?이 좀 떨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그런 면이 사실 이 영화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이 영화는 예매율 21.1%로 신과 함께 공작의 각 17%를 제끼고 1위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한국 영화에 이런 가볍지만 무거운? 첫사랑 이야기가 오랫동안 실종된 느낌이었다. 정말 '개봉 찬스' 잘 잡았다. 무거운 첫사랑 이야기를 나름 가볍게 극복하는 이 영화! <나를 차 버린 스파이>와 더불어 이번 주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한다! 예고편 첨부합니다.

   2018년 8월 25일 신촌아트레온CGV에서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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