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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 목표가

애 학원에 안 보내고 한글과 숫자 떼기였다.

물론 주변 지인들의 걱정도 많았지만

애는 한글을 뗐고 더하기 빼기 구구단도 외운다.

방법은 별고 없고 애를 심심하게 만들고

공부할 책을 주는 것이다.

작년부터 레고를 사주지 않았다.

가끔 주말에 외출을 하지 않았다.

심심하다고 하면.

집에 있는 갖고 놀 걸 갖고 놀다 심심하다고 하면

책 보라고 했고 하다 물어보면 알려 주었다.

애는 천천히 한글과 더하기 빼기를 익혔고

구구단은 내가 안 까먹으면

자기 전에 한 번씩 읽게 했다.

서점에서 산 구구단 부쳐놓고.

어느덧 1년이 흘렀는데 까먹고 있었다.

애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책을 버리려고 정리하다 애가

작년 1년간 쓴 책을 정리하니 사진의 9권+

나중에 발견한 1권. 총 10권이나 됐다.

책은 애가 하나 쓰고 사달라고 하면

하나씩 사주었다.

버릴 때 보니 우리 애가 너무 수고한 것 같다.

대견했다.

나중에 보여주려고 기록으로 남긴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갔으니

선생님들에게 맡기고싶다.

여전히 과외는 시키지 않고. 과연 가능할까?

도전해 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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