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개봉 날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를 보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영화를 보고 리뷰에 넣기 위해 포스터를 다운 받았는데 왜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 제목 조커 앞에 붙는지 알겠더라. 정말 포스터에 쓰여져 있는대로 ‘상상 그 이상의 전율’을 극장에서 너무나 오랫만에, 너무나 오랫 동안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솔직히 무조건 추천하고 싶으나 사회 정의상? 오해의 소지가 생길 것 같아 적극? 추천으로 바꿨다.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배트맨의 그 조커이야기다. 정말로 그 조커의 현실 버전이야기다. ㅇ ㅕ ㄱ ㅣ ㅅ ㅓ, 주목할 것은 영화 자체가 슬픈데 정말로 영화 속 고담시가 아닌 현실 버전의 조커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게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강력한 힘이며 이게 다른 만화 영웅/반영웅 이야기와 이 영화가 차별화 되는 이유이다. 부제는 ‘조커의 탄생’편 정도 되겠다.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란 도시 빈민 조커가 어떻게 미쳐가는지에 대한 이야기.
  어찌보면 속으로만 흐르는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영화인지도.. 조커는 우리가 알던 악인이 아니며 어린 시절 당신이 알던 배트맨의 기억은 조작이었는지도 모른다.

배트맨 시리즈의 이면을 알고 싶으신 분,
예술 영화 광,
인간의 심리 묘사에 관한 영화를 즐기시는 분께 기꺼이 추천한다.
모바일 작성이라 오탈자와 예고편 생략 양해 부탁드린다. 이상입니다.

집에 와서 예고편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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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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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를 지키던 영웅들이 사라졌다. 뭔 소리냐고?

마징가를 지키던 원더우먼

배트맨!

포세이돈 등 기타 등등 영웅들, 일명 슈퍼 히어로들이 몇달째 보이지 않자 나는 상심^^ 했다. 관련 글을 밑에 클릭하면 넘어간다.

마징가Z! - 용산아이파크몰 CGV 지금 현재 상황

그들은 어디로? 그들은 2018년 5월 경 분명 마징가Z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를 보고 퇴장하다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길을 잃었는데.. 내 앞에 홀연히 등장한 그들! 아 깜딱이야!

아무도 없는 숨겨진 복도 한 켠에 그들이 개별 조명을 받으며 서있었다.

배트맨! 멋있네!

포세이돈! 

누군지 기억 안남.

아 늙어나봐. 기억 안 남.

원더우먼!

반가왔다! 언젠가 관련 영화가 나오면 다시 용산아이파크몰CGV 중앙 무대로 나오겠지. 그 날을 기다려 본다. 사라진 영웅들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ㅋㅋㅋ.. 나이 들고 이런 글을 쓰고 담배 재털이로 밑에 것을

갖고 다니는 내가 좀 우습기는 하지만 뭐 나이드니 이제 정말 진정한 영화 매니아, 오다쿠, 시네필이 되는 느낌이다. 영화도 좀 알고, 영화 계보도 좀 알고, 영화 역사도 좀 알고 뭐 그러니. 극장 한 30년 다니니 좀 뿌듯해진다. 나름 소행, 소확행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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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조작 알바들 때문에 짜증나서 내 돈 내고 직접 쓰는 솔직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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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촬영상에 피나는 수작!


바로 앞에 리뷰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글로브 지

스포트라이트 팀 팀장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이 단독 주연한 영화다.

이쯤 되면 나름 2015년, 2016년은 마이클 키튼의 해가 아니였나 싶다.

더욱이 그는 해당 영화 버드맨에서 자신을 패러디(?) 하기에 이른다.

버드맨은 바로 그가 출연한 영화 배트맨의 배트맨을 빗댄 것으로

그는 해당 영화에서 스스로를 조롱하며 밝혔듯이

1990년대 당시 배트맨1, 2편 주연을 맡으며 상업 영화 배우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0년 7월 7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배트맨 포스터.

 

1992년 7월 11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배트맨2 포스터.

 

그리고..

뭐 당연히 미국에서 가장 학문적인(?) 영화제인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만큼 단연 수작인데,

다만 스포트라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해당 영화는 스포트라이트처럼 어떠한 실제 사건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내면에 카메라가 깊숙히 개입해  

놀라운 초현실주의 적인 요소들로 관객을 주인공에게, 또는 영화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사실 이 영화, 놀랍게도 재미까지 있다)

뭐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더 이상 얘기들은 차치하기로 하고

이 영화는 사실 사랑과 존경(Respcect)에 관한 영화이며

위대한 영웅들의 신화가 한낱 만화 영화의 캐릭터로 대체된

현 시대에 대한 셀프 조롱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준비중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의 주변부에 펼쳐진 인물들의 궁상을 잡아내는

화면 구성이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이건 영화 연출이나 영화 연기 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버킷 리스트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 또한 주저없이 추천한다.

이 영화와 다르지만 똑같이 연극 공연을 매개로 작품성있는 최근 영화로는

2017년 역시나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세일즈맨’을 권한다.


 


그럼 오늘의 영화 리뷰는 여기까지.

 

2017-06-12 1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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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여자 캐릭터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슈퍼맨과 박쥐맨이 싸울 때 홀연히 나타난 그녀!
우와! 그 순간부터 기다려온 그녀!
현역 출신의 시오니스트(?)라는 그녀!
그래! 의무 복무로 군대 갔다 온 이스라엘 여자라고!
어쩔겨! 아기다리고기다리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개봉 달인
4-6월을 작년부터 기다리고기다라고기다린 나.
그리고 개봉일 첫 날 본 원더우먼!
그 감동은 그야 말로 말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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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래! 정말 그냥 그래!
가슴 아파 죽겠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아, 내가 왜 가슴이 아파야하지?
시오니스트도 아니고. 된장!

내가 알던 원더우먼이 아니였다.
영화 보는 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한다.
정말 간만이다.

영화 보는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거.
애들은 하나도 없었고 다 어른들이다.
영화 끝나고 어떤 아줌마는
그 옛날 어릴 적 원더우먼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맞아!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원더우먼이 신이 되었을까?
원래 신이 었는데 내가 하도 어려서.
몰랐던 걸까?

 

물론 너무 멋있고
여 주인공 자체의 아우라도 너무 좋았다.
영화적 리얼리티와 현실의 리얼리티 조합도
관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그런데 우리가 또는 내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던 그 원더우먼이라고 생각하고 가면
쪼매 힘들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어도 엉덩이 붙치고
좀 끝까지 보자.
두 어명 몇 번 왔다 갔다 들락날락하면
흐름 다 깨진다. 된장!

 

그리고 이거!!!

 

욕 나온다.
조0하지마!!!!!!!!!!!!!!!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다.
그래프 보면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추천은 나처럼 히어로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추천!
가슴 아픈 건 그 히어로의 설정이 신화에 기반한다는.
그래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맥이 좀 빠진다는.

 

 

2017-06-01 1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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