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퓨코는 권력(검열)이 쾌락(성)을 활용해 국가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민들을 관리하기 위해 어린이의 성생활을 통제하며 청소년의 학교 생활을 규격화시켜, 이를 바탕으로 가정까지 국가의 권력을 침투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성공에는 국가와 결탁한 법 집행자, 권력의 한 축을 파고든 의사가 충실한 역할을 했으며 인류사에 수만년 동안 노동력이던 아이들의 준거 형태는 교육생 ; 학생이라는 새로운 '세기적 전형'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세기적 전형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영화로 나는 김수정 감독의 <학교가기 싫은 날>을 추천하고 싶다. 

예고편은 링크 걸어  드린다.

학교가기 싫은 날 예고편 링크.

최근 온라인으로 해당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있어 그곳도 링크 걸어 드린다.

학교가기 싷은 날 볼 수 있는 곳 링크.(2019년 7월 24일 기준)


  우리의 주인공 은정은 돈이 없어 생리대를 사지 못한다. 당연히 돈을 벌어야 함에도 그녀는 학교에 가야 한다. 그리고 그녀가 일을 하려면 당연히 국가가 정한 법에 따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허락도 필요한 나이로 추정된다.

  (만 15세 미만 연소근로자는 취직 인허증이 있어야 근로가 가능하다. 취직 인허증은 의무 교육이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노동부 장관이 예외적으로 취직을 허용하는 증명서다. 취직 인허증 없이 고용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연령을 증명하는 호적 증명서와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사업장에 비치해야 한다. 비치하지 않은 경우만으로도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다.)

  자 엄마가 없는 은정은, 일을 할 수 없는 은정은, 생리대 대신 깔창을 택한다! 도대체 국가 권력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 모든 국민은 행복할 권리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국가 권력을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모든 여성이 하게 되는 생리에 관한 대책조차 없어서 은정이 깔창을 써야 하는가! 아 정말 국회의원님! 월급 받으시면서 왜 관련 법을 안 만드시는지. 지자제에 맡끼지 말고 동사무소에서 받지 말고 은정에게 가장 가까운 국가 권력 기관이 하도록 관련 법을 바꾸셔야 되지 않을까요?

  열받네요! 정말로요. 은정에게는 당연히 국가 권력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가장 가까운 국가 권력은 어디인가? - 학교다. 우리는 초중고 때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거의 모든 것을 한다. 학교에는 대부분이 여성인 양호 교사님들이 계시다. 생리는 빨라지고 있고 대부분의 초등학교 선생님들 또한 여성분이시다. (우리 작은 주인님 들어간 학교에 남자 선생님 교장 포함 딱 2명. 서울 한 복판에 있는 학교임) 국가는 학교에서 책임지고 은정같은 애들 없게 해라! 국회는 책임지고 관련 법 만들어라! 뭔 생리대를 동사무소에서 신청해서 받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보건소에서 받아냐 하냐! 아이들이 받을 치욕을 생각해라!

  초등학교 애들이 보건소 찾고 동사무소 찾아서 생리대 달라고 어떻게 얘기를 하냐고!! 또 담당 공무원이 남자면 어떡할거냐! 엉! 어린애들이라고 투표권 없어서 인간으로 보이지도 않으시나요? 그것도 안 주는 동네도 있어요! 학교에서 양호실에서 받게 해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게 하세요. 또 이걸로 애들 거지 소리 듣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자들을 왜 주냐구요? 부모가 세금 많이 내잖아요. 그럼 받을 자격있죠. 그리고 그래야 소득 수준 낮은 애들이 편견없이 받을 수 있단 생각 안들어요. 다 아시죠? 이 사실. 알면서 왜 그래요?)

  이 영화 어떤 의미에서 내게 주인공이 처한 환경 때문에 관련 법령이 해당 국가에서 제정됐던 다르덴 형제 <로제타>같다.

.로제타

  이 단편을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은정같은 애들이 사라질 것이다!!! 나는 이 단편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 사는 게 많이 부끄러운 하루다. 뭐 원래 부끄러웠지만. 제발 애들만이라도 사람답게 살게 해줘라. 그냥 학교에서 필요할 때 쓰게 해 줘!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내 다음부터 국회의원님들 존경할께요. 이 문제만 해결해주면. 애들이라도 사람답게 살게 해줘요. 제발... 어린애들이라도 사람답게 살게 해줘요.할 수 있잖아요. 국회위원님들 그런 일 하라고 월급 많이 받으시잖아요. 정말 할 수 있잖아요. 빌라면 빌께요. 부탁해요, 정말!


*추신. 

국회의원님들 당신 딸들, 손녀들 초등학교 때 보건소와 동사무소 가서 생리대 받아오라고 한 번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빨리 관련 법 만들어주세요. 제발, 빌께요.. (이 영화를 보고 사실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좀 화가 많이 난 상태로 글을 써서 현재 많이 순화시켰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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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노동력이던 시대에서

국가가 필요한 인재로 교육되어져야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우리는 얼핏 생각해봐도 수많은

저항들이 있었음을 사실은 짐작해 볼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은 없다.

그건 사실 나도 그랬다.

그랬는데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오래 전에 읽다가

불현듯 뭔가 조직적인 권력과 지식인들의

상호 기득권 확장에 의한

대 인류 사기극?이 펼쳐져

우리가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국민국가 형태의 교육 제도가 정착되었음을

감각적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이것을 깨닫게 해 준

'광기의 역사'라는 책에 

나는 밑줄과 요약을 해 가면

이 격정적인 깨달음을 기록으로 남긴다.

그랬는데..

.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처럼 

해당 책도 찾아보니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아. 이 책이 있어야 해당 부분을 1분 안에 찾아

다시 한 번 꼽십어 볼 수 있는데 

영화로 세상을 말하다.. 의 챕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다시 산 것처럼 역시나 없으니.

그래서 다시 책을 역시나 샀다.

처음에는 돈 아끼려고

12,000원 짜리로 샀다가 

전에 읽었던 책과 살짝 다름을 깨닫고

할 수 없이

3만 8천짜리로 다시 샀다.

아..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이 이 책이였다.

여튼 사고 옛 격정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찾고 고민하다가 결국엔

성의 역사까지 사고 만다.

그리고 필요한 꼽십는 부분을 결국

이 책 성의 역사1. 지식의 의지 중

제 2장 억압의 가설에서 발견한다. 

아.. 처음부터 책을 잘못 찾은 것 같은..

광기의 역사는 왜 읽었을까.. ㅋㅋㅋ..

아이고 나이 먹어서 그런가

이제 책을 잃어버리면 찾기가 좀 힘들다 ^^*

여튼 근대 국가 형성 과정에서 국가는

법 집행자, 의사, 경찰들과 결탁해

아이들이 성적으로 타락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어린이가 유죄가 될 수 있고

이를 방조하는 부모도 유죄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무의식적? 강요로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빼앗아갔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

이게 왜 심각한 문제냐 하며.

단도직입적으로

애 하나 키우는데 국가가 1인당

들어가는 비용!

그리고 부가적인 사회적 비용 추산해보면

이미 인당 이백 가까이 되지 않을까?

백은 분명히 넘을 것이다. 

그거 그냥 인당 백만원씩

가정에게 주면 된다. 캐나다처럼.

그럼 애 둘에서 셋 나면서 보통

엄마, 아빠가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집으로 들어가지 않더래도

도우미를 쓸 수 있다.

애들은 엄마, 아빠의 따스한 품에서 자랄 수 있다.

어린이집 갈 필요없이.

만 19세까지 주면 된다.

더불어 본인의 선택이지만 도우미를 쓸수도 있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엄마, 아빠도 많아지기 때문에

일자리가 확 늘어난다.

양질의 일자리도.

유치원, 어린이집, 방과후 학교 늘릴 생각하지 말고

이제 국가가 파렴치하게 빼앗아간 애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줘라!

뭔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왜 맨날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학교 

늘릴 생각만 하냐!

가정이라는 '이익 집단'이 없어서인지 참..

어차피 국가는 노동력이라는 미성년자들의 준거 형상을

제도권 교육(초중고 다니기)으로 바꾸는

새로운 '세기적 전형'을 발굴해 냈다.

과거 하루 종일 노동시키나

지금처럼 하루 종일 학교에 가둬두나

(지식 학습 교화형?)

아동 학대는 똑같은 것 아닌가?

쾌락과 권력이 자극과 선동의

얽힘을 통해 이룩한 이 말도 안되는

사태가 22세기에는 끝나길 기원한다. 

이상 억압의 가설 리뷰를 마칩니다. 

우리 주인님이 그만하시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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